저번에도 한 번 말했던 것 같지만

이 팀이 종종 공격에서도 속이 터지는 이유는 그냥 아이솔 중심에 슛감에만 의존하는 오펜스를 펼쳤기 때문임

그럼 이런 오펜스는 왜 나오는가?

이건 어디까지나 1옵션 릴라드의 오프더볼 능력이 온볼 상황에서의 능력보다 좋지 않다는 전제에 기반함

맥컬럼 막상 릴라드가 아예 안 나오는 경기에서 본격적으로 1번처럼 쓰일때는 지가 할거 다 함.

릴라드보다 먼저 트리플더블 찍어봤고, 그 이번 시즌 필라델피아 가비지로 털어먹은 경기 보면 외곽쪽에서 볼이 나쁘지 않게 돌아

수준급 1번까진 아니어도 그 사이즈는 충분히 잡힌단 말이지. 난 어디 똥부팀 가면 올스타에는 근접할 수 있겠다 싶음.

그럼에도 결국 포틀랜드에서 릴맥 동반출전시 맥컬럼 보조 1번 역할이 미적지근했던 이유는

팀에서도 맥컬럼한테 릴라드 없을 시의 그런 플레이들을 크게 요구 안한다는거고

이건 옆에서 뛰던 릴라드가 외곽에서의 오프더볼 능력이 그저 그렇기 때문이라는 결론이 나옴

정 반대로 좆카레 오프더볼은 예술이지. 그러니까 좆카레 대신에 똘그린이 헤비 온볼러마냥 깝치게 냅둬도 됨.

그래서 똘그린이 디나이 수비 벗겨내려고 존나 움직이는 좆카레한테 패스했을때 이놈은 지가 슛을 올리던지 빠르게 주변 선수들한테 빼줌

물론 프라임타임 똘그린이 시몬스 따위보다는 훨씬 좋은 선수였고.

저런 상황에서 시몬스가 온다? 속공 상황에서 빠르게 뛰어댕길수는 있겠지. 수비도 분명히 보완될테고

근데 그냥 그것뿐임. 벌써부터 핵 작전에 사라져서 공수 양면에 구멍나있을 팀의 흐름이 보임.

릴라드가 공격 안하고 맥컬럼이 공격할 때 릴라드는 뭘 하는지를 유심히 지켜봐라. 맥컬럼 알아서 하라고 가만히 있어.

그래서 나왔던게 2년 전 머레이와의 쇼다운이고. 릴라드는 그런 바스켓에 익숙한거여.

게다가 이번 플옵에서 나타난 시몬스의 최대 문제는 아가리로는 가드인 척 하지만 지가 자꾸 5번처럼 뛴다는데에 있고

그러면 이새끼 맞춰주려고 5번도 3점슛 투석기같은놈 하나 데려와야됨.

엠비드는 지가 수비도 되고 3점도 되고 피딩도 되니까 맞춰주는건데, 이게 얼마나 비효율적인지는 자꾸 역전당하는 필라델피아만 봐도 나옴

시몬스가 릴라드 옆에서 좋아보이는 이유? 릴맥 수비가 너무 허벌이라 거기서 생기는 불안감에 대한 반작용이겠지

근데 그거 이상으로 하프코트 오펜스는 답이 없어짐.

시몬스같이 뭐 하자있는 놈들 데려오면 팀은 그놈을 써먹어야만 하니까 결국 억지로 그놈 중심으로 맞춰줘야함.

그러면 화싸 써먹으려고 외곽 스위칭 아예 포기하던 때마냥 어디 하나 제대로 구멍 나는거지. 그냥 볼것도 말것도 없음

시몬스 고평가 하는 놈들은 그냥 속고있는거다.

그새낀 농구를 잘하는게 아니라 농구를 잘하는 척을 잘하는거야

그러니까 좆같고, 핵작전 당하는 꼴 보면 더 좆같을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