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시조, 국부 히데리온은 아즈카르 시의 시장님의 양아들로, 자헤르의 정복 때 이주해온 엘프의 혈통이었습니다.

자헤르와 그 후계자들의 학정으로 할레스의 사람들은 엘프를 믿지 않았지만,

어린 시절부터 그 근면함과 친절함을 검증받고 종족과 구분 없이 이성이 있는 "사람"들은 모두 동등해질 수 있다는 높은 이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말도 안되는 이상에 설득당한 우리는 히데리온을 우리의 지도자로 추대했었습니다.

우리는 작고 허황된 꿈을 꾸고 있었지만 혼자가 아니었습니다. 

아즈카르와 인접한 도시, 티라브니르의 시장경 차이야는 히데리온의 죽마고우로

어린 시절부터 히데리온의 높은 이상에 공감하고 함께하기를 약속한 사이였으니까요

우리의 꿈에 대한 소식이 널리 알려지자 인재들이 몰려오기 시작했습니다.

그 중에서는 미야 부인도 있었지요. 그녀는 뛰어난 외교관이었고 동시에 히데리온을 사랑했습니다.

히데리온은 그녀가 그와 결혼하겠다고 말하는 순간까지 알아채지 못한 쑥맥이었지만요. (참고: https://gall.dcinside.com/rome/1013088)

히데리온의 뛰어난 지도력과 차이야, 마야 부인, 라마 경과 같은 훌륭한 조력자들 덕분에 우리는 순식간에 아즈카르 근방을 통일할 수 있었지요.

이때 히데리온은 각 종족과 문화권의 대표자들을 평등하게 대우하고 모으는 "일출 의회"를 구성해서 우리의 이상의 구체적인 방향을 보여주었어요.

여전히 우리는 작았지만 말입니다.

위로는 홉고블린의 군영이 서쪽에서는 하리마리 라자가 위기를 딛고 일어나 봉신들을 통합하고 있었으니까요.

하지만 이상 아래 하나된 우리는 강했습니다.

우리는 홉고블린 전쟁군주를 몰아내고

이상을 공유하는 이들을 모아 하나의 강대한 제국을 탄생시켰으니까요.

제국을 선포하던 순간의 기록은 아직도 제 마음을 떨리게하는 대목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기쁜일이 있다면 슬픈일도 있는 법.

제국을 선포한 직후 히데리온은 은퇴하고 새로운 제국의 수도 사리숭에서 고향 아즈카르로 떠나게 됩니다.

정치가라면 누구나 기억해야할 말이지요.

"더 큰 선을 위해 권력을 내려놓는 것이야말로, 국가에 대한 진정한 사랑이다."

평화롭게 은퇴 이후의 삶을 즐기던 히데리온은 5년 뒤에 세상을 떠났고 제가 이 편지를 쓰고 있는 의장 관저 옆의 히데리온 영묘에 묻혔습니다.

영묘는 모든 시민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도록 항상 개방되어있으니, 시간이 허락한다면 가서 한 번쯤 국부의 가르침을 되새겨보시길 바랍니다.

이후에 우리는 할레스에 닥친 스피릿 타이드에 맞서 사원을 수리하고, 모든 정령들을 잠재웠으며

"번개" 쑤 짜오 장군과 같은 위대한 장군들과 같이 차별과 착취에 고통받던 할레스를 해방시켰습니다.

시민 여러분, 국부 히데리온의 거병으로부터 300여년이 지났습니다.

이제 온 할레스는 해방되었습니다.

할레스에서는 인간, 엘프, 하리마리, 오크, 홉고블린, 고블린,.... 모든 종족들이 자신을 대표할 대표단을 가지고 차별받지 아니합니다.

또한, 여러분들의 생활을 위협할 괴력난신 또한 존재하지 않습니다.

수십년전 일어나 대륙을  할퀴고 지나간 스피릿타이드의 정령들은 모두 봉인되었으며,

완벽하게 수리된 사원들로 방어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할레스 밖으로 떠나지도 않지만 할레스 밖에서 우리를 위협할 적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세계에서 압도적으로 강한 육군을 가지고 있으며,

가장 부유하고 가장 많은 인구를 가진 제국이니까요.

우리는 평화롭고, 차별받지 아니하며, 풍요롭습니다.

시민 여러분 이 평화와, 평등, 그리고 풍요를 즐기며 좋은 하루를 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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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레스 통일 미션 깨고 스피릿타이드 전부 제압하고 자체종료 때림

이후에 개발딸 건물짓기 미션이 십수개 더 있다는게 개호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할레스 통일 미션 깨면 AE 50% 더처먹고 지역비용도 50% 더 올라서 공격전은 사실상 봉쇄당함ㅋㅋ

지금 판도도 이뻐서 걍 여기서 확장 안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