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디언 준주

진짜 뻐킹 레이시스트였던 앤드루 잭슨이 대법원 판결도 좆까고 격리 구역을 만들어 거기다 다 처넣어 만들어진 일종의 게토, '수용소'다.

덕분에 미국을 플레이하면 '눈물의 길' 이벤트가 등장하면서 원주민들을 죄다 인디언 준주로 쫓아내는 이벤트도 볼 수 있다.

이 게임의 괴악한 스타트 조건이란 조건은 다 갖추고 있는 국가인데...

1) 괴뢰국이라 외교권 없음.
2) 기술 테크도 전열보병이 없는 미승인국 평균에서 시작 / 미국은 척후 보병에서 시작.

3) 독립 시 도와줄 미국에 대한 적대적 국가가 없다시피함

4) 전선도 일직선이라 기교나 꼼수를 부릴 여지도 없음.

대체 개발진들이 이놈을 해보긴 한건지 조차 알수가 없다.

더 큰 문제는 조건을 이 지랄로 내놓고 "미국을 인디언 준주 신세로 만드세요 ㅎㅎ" 업적을 만들어놨다.

솔직히 공략이라 하기에도 뭣한데 

그런데도 남북전쟁 손가락 빨면서 기다리는것보단 훨씬 나을거다.

시작하자마자 병영을 15개 혹은 그 이상 비정규 보병으로 지어줄것.

이 게임의 시스템 상 '반군 국가'는 즉시 모든 병영을 인력 무시하고 충원한 상태로 스폰한다.

다시 말해 인력이 없건 있건, 장교가 부족하건 말건.

병영을 15개 지었다면 뿅하고 15 보병이 튀어나온다.

안타깝게도 기병으로 병영을 지었다고 하더라도

반군 이동시에는 모조리 보병으로 바뀌어 버리니 점령 보너스와 빠른 돌격의 혜택은 받을 수 없다.

이미지처럼 적당히 지었다 싶으면 반군 터뜨리고 진영 변경.

이러면 반주로 분열하면서 도넛처럼 전선이 외부에 하나, 내부에 하나로 총 두개 형성된다.

이를 이용해 미국이 붙은 외부 전선은 무시하고 내부 전선에 붙여 인디언 준주 주를 완전히 점령.

이후 꼬인 전선을 이용해 신속하게 강행군 켜고 도로 붙여서...

미국 보병들의 위치에 주의하면서 쭉 11111 / 44444장군으로 밀어버리자.

점령 할 때마다 저장해주자.

너무 위치가 불리하다 싶으면 전선에 붙은 보병 분대만 놔두고

1) 모든 장군 해고

2) 모든 보병 해산

을 통해 전선 분대에 모조리 순간이동 합체시킨 후

다시 11111 /44444 로 해체시켜 쭉 밀자.

앞서 미국 보병 분대 위치를 주의하라고 했는데

이런 느낌으로 징검다리 형태로 하나씩 공격핑을 찍자.

게임이 병신이라 찍어도 제대로 공격 안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지만 어쩄든 우선한다.

대략 이런 느낌으로 전선을 다 밀었거나 90% 이상 점령했다면 승기를 잡은거다.

로드를 굉장히 많이 해야 하긴 하는데...

그래도 남북전쟁 기다리는 것보단 훨씬 낫다.

진짜로.

승리하면 종주국은 피보호국을 보호하지 못했으므로 자동 독립한다.

이러면 이제 거북섬 일지가 등장하는데...

이 일지를 본격적으로 활성화하려면 '민족주의'를 열어야 한다.

문제는 인디언 준주 테크트리에서 민족주의를 열려면

잘 쳐줘도 15년 걸린다. 

거북섬 이용할 생각이면 얌전히 파라과이나 해라.

민족주의 열리는 동안 같은 아메리카 원주민들은 모조리 개척빔 처맞고 사라지고

인디언 준주 스스로도 확장하기가 굉장히 애매해지므로 

정작 인디언 준주 스스로는 저 일지는 계륵 그 자체다.

오히려 다른 국가들이 훨씬 잘 써먹는 일지.

병신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