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나는 두달뒤 산업체 끝나는데, 산업체 끝나면 실업급여 수급기간 만큼만 쉬다가 다시 오겠다고 함. 

재입사를 결정한 이유는 어차피 산업체 끝나고 내 스펙으로 할수있는거 꼽아봤자 공장 노가다 딸배 쿠팡 이런것밖에 없을텐데

더군다나 공장은 근로보장이 시원찮아서 금세 갈려나가는게 다반사라..

지금 복무하는곳은 소기업 규모 식품회사고 하는일은 2년차부터 상품 출하 납품 등등 재고관리 쪽으로 빠졌는데

대표가 나 다시 오면 산업체 복무기간동안만큼 연차 인정해준다고 함.

그 말인 즉슨, 산업체 기간동안 쌓인 연차만큼 급여를 더 쳐주겠다는 말이지..

급여조건은 괜찮음. 토요일은 격주근무로 나가긴 하는데(4시간 근무) 

급여조건 자체가 나같은 무스펙 나부랭이한텐 과분한 정도임

내가 여기를 나가고 어디서든지 새 출발을 하면 과연 여기서 벌었던만큼 벌 수 있을까? 하고 회의감이 들 정도로..

암튼 산업체 끝나고 쉬다가 다시 오면 재고관리 대리 직급으로 복직하는 개념으로 재입사를 하게 됨.(대리 직급수당 30만원 추가)

기존 재고관리 대리는 내가 재입사 하기 한달정도 전에 퇴사하고 와이프랑 가게 한다고 얘기가 되어있어서..

>이 부분 때문에 대리의 공백을 바로바로 메꾸려고 대표가 나한테 이러한 조건으로 나한테 재입사를 권유한게 아닌가 싶음.

다만 재입사를 하게 되면 토요일은 풀출근을 해야 하지만 어차피 그만큼 더 버는거니까 상관없고

토요일 근무 끽해봤자 4시간도 채 안함. 오전 8시에 출근하면 12시전에 퇴근하는거라 주말에 나름대로 푹 쉴수있으니..

재고관리 대리로 재입사 하게 되면 직급수당 30만원도 나오고 연차 인정되고 토욜 풀출근 하니까

현재 급여에 비교해서 계산 때려보면 복직 후 한 370 전후의 급여를 받을듯 싶음.(세후)

휴게시간 포함 월금 9시간 토욜 4시간 해서 370 전후면 내 입장에서는 엄청 괜찮은게 아닌가 싶더라고

산업체 하면서 모은돈을 토대로 공부를 해서 대학 진학 후 더 나은 직장에 입사하는 등..분명 다른 좋은 길도 있긴 할텐데

에이 ㅅㅂ 난 그런 공부체질 미래설계체질이 아니라 그냥 헛바람 안 들고 송충이가 솔잎만 먹으며 살듯 내 분수에 맞게 살다 갈란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