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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교리 비판앱에서 작성

vipe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3.17 23:52:10
조회 247 추천 0 댓글 17
														

"하나님은 정의롭고 완전하다. 하나님은 정의로워서 죄인을 벌해야만 한다. 그러나 인간은 모두 죄인이어서 하나님의 나라로 가지 못하고 지옥에 가야한다. 그러나 하나님은 인간을 구원하기 위해 예수님을 보내 십자가에 못박혀 죽게 하고 그를 믿는 사람은 죄를 용서해주셨고 예수를 믿을지 말지 자유의지를 주셨다. 그러나 예수를 믿고 죄를 회개받지 못하면 영원한 지옥에 간다. 하지만 그럼에도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신다."

1. 논리적 오류 비판

-> 예수 믿어야 비로소 원죄에서 구원 받는다면 예수 이전에 태어난 사람들이나 예수를 알지 못하는 수많은 사람들은 지옥에 가야한다는 이상한 논리가 성립된다.

-> 지적 장애인으로 태어나거나 아이 때 죽으면 교리를 믿지 못하는데 이 경우에도 지옥에 가야 한다.

2. 형평성의 관점에서 비판

-> 독실한 목사 집안에 태어나서 예수 믿은 사람은 천국 가고, 독실한 이슬람 집안이나 불교집안에 태어나 예수를 믿지 않은 사람은 지옥에 간다면 참으로 불공평한 경쟁이다. 두 사례에서 차이점은 사실상 믿었던 종교하나뿐인데 이것은 출발부터 공정치 못한 게임이다.

-> 누군가는 자살시도해서 살기도하고 죽기도 한다. 이것은 순전히 운이다. 누군가 자살시도해서 기적적으로 산 사람이 나중에 예수를 믿고 죽는다면 그 사람은 천국 갈 수 있다. 그러나 그가 운이 나빠 죽었다면 그는 지옥에 갈 것이다. 그는 단지 운이 나빠서 나중에 예수를 믿어서 천국갈 기회를 박탈당한 것이다. 이것은 불합리해보인다.

3. 도덕적인 관점에서 비판

-> 행실에 따라 천국을 가는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 천국의 여부가 갈린다면 평생 자선봉사한 불교인은 지옥가고 성범죄 저지른 목사가 회개하면 천국 간다. 그러나 이것은 불합리해 보인다.

-> 인간이 죄를 저질렀을 때 죄 지은만큼 처벌받는 것은 납득할 수 있다. 죄를 지었다고 영원한 지옥에 보내는 것은 유한한 죄에 무한한 형벌을 내리는 것으로 납득이 가지 않는다. 인간에 법도 죄의 경중에 따라 형벌이 달라지는데 하나님의 법은 죄가 가벼운 사람도 무거운 사람도 같이 취급한다.

-> 하나님은 자신을 믿을지 말지 자유의지를 주었다고 한다. 그러나 신은 자신을 믿지 않으면 지옥에 보내면서 자유의지를 줬다고 한다. 그럴 바에 차라리 자유의지를 안 주고 모두한테 천국에 가게하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이 아닐까? 왜 굳이 자유의지를 줘서 지옥에 가게 만드는걸까? 인간 입장에서는 자유의지를 갖는 것이 영원한 천국보다 더 중요할 수 없는 것은 당연하다. 사랑해서인가? 그러나 우리를 사랑한다는 신이 심지어 자신이 자유의지까지 줘놓고 자신을 믿지 않는 것을 영원히 지옥에 보낼정도로 그렇게나 큰 죄라 여기는 것은 납득되지 않다. 아무리 좋게 봐도 기독교에서 말하는 하나님은 자신을 진심으로 숭배하는 광신도들만 원하는 거 같다.

4. 믿음으로 천국 간다는 기준 자체의 애매성

-> 예수를 믿는다하면서 전쟁과 테러를 한 사람도 있을것이고, 종교 심판으로 고문과 마녀 사냥을 한 사람도 있을것이고, 온갖 세상의 즐거움과 타락을 행하면서 믿는다고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계율을 철저히 지키며 믿는 다고 하는 사람도 있을것이다. 모두가 천국에 갈수 있다는 말인가? 부연 설명이 필요하지만 성경은 언급하고 있지 않다.

5. 그 외 비약이 심해 납득되지 않는 점

-> 예수가 십자가에 못박혀 고통을 받은 것이 사실이라쳐도 그것을 믿는 것이 어떻게 죄에 대한 구원이 될 수 있을까? 납득이 가지 않는다. 그러한 믿음이 현실적으로 죄를 안 짓고 선행을 하는 것과 조금이라도 관련이 있는 것도 아니다. 창조주가 이렇게나 큰 고통을 받았으니 경건한 자세로 그의 고통을 헤아려보고 믿으면 신이 기특하게 생각해주기라도 하는 것일까? 그러나 십자가 고통이 크긴하지만 그 크기가 한 사람도 아니고 모든 사람이 영원히 불에 타는 고통에 크기에 비할 수 있을까? 어떻게 생각해도 믿기지 않는다.


이상 내가 생각했을 때 기독교 교리의 의문점들이다. 이 글을 쓴 이유는 내가 기독교를 믿는 가족을 설득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내가 그들을 설득하기 위해 성경이라는 매트릭스에 들어가 성경에 써진 글귀들 중 상충하는 것을 찾아내는 것은 현명치 못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나는 차라리 성경이 주장하는 교리를 사고실험을 통해 논리적 오류를 비판하는 것이 맞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나는 기독교의 교리가 진리라고 이성적으로 납득이 되면 믿을 것이다. 그럼 여기서 비판점을 추가하고 싶은 점이나 반박하고 싶은 점이 있으면 마음껏 의견을 펼쳐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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