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럽에 배려와 존중을 얘기하고 씹선비 코스프레를 하면서 skbl이라고 비아냥대는 인간들이 있어서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최준용에 대한 비판은 공감이 간다.

안영준이 정규시즌 막판이랑 플옵6강, 4강까지 3점이 터지면서 좋은 활약을 보여줬지만 챔결에서 슛이 기대만큼 터지지 않았을때 최준용이 의외로 챔결에서 3점이 터지면서 우승에 큰 역할을 했는데 앞으로 준용이는 그렇게 플레이하는게 맞다고 봐.
3.5번으로 뛰면서 오픈3점 넣어주고, 수비의 중심이 되줘야지.

본인이 가드를 하고 싶어하는거 알고, 패싱센스가 있는걸 알지만 세상일이란게 본인이하고 싶은것만 하고 살수는 없지. 1번 역할을 전담하고 싶다면 드리블 기본기를 키워서 벤시몬스처럼 했어야하는데 준용이 드리블은 많이 부족하다. 그 벤시몬스조차 플옵에서 새깅당하며 철저하게 막혀서 비시즌에 슛연습하고 있다고 하지.

지금와서 스킬트레이닝한다고 가드급 드리블을 장착할 수 있을거라는 생각은 안든다. 스킬트레이닝으로 다듬는것도 어느정도 되는 상태에서 해야되는거지. 연대에서 빅맨으로 뛰면서 4년을 허비한게 너무 크다고봐. 차라리 프로에서 오래 살아남고, 3번으로 정착하려면 슛을 장착하는게 맞다고 생각함.

정적인 상태에서도 패싱센스를 이용할 수는 있지. 함지훈처럼 패스뿌려줄 수 있으니...근데 그 함지훈도 3초룰 폐지된 이후엔 포스트업이라는 공격옵션이 줄어서 위력이 반감됐지. 패싱센스가 있더라도 자기 공격옵션은 있어야해. 준용이는 몸빵 포스트업은 힘드니 3점이라도 있어야지. 함지훈도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3점 장착하려고 애쓰고 있는 상황이고

선수가 욕심이 있다는건 발전할 가능성이 있으니 좋은거지. 근데 그 욕심도 상황에 맞게 부려야하는거 같다. 열심히 드리블연습을 했는데도 현재 상태면 재능이 부족한거고, 드리블연습을 많이 안한거면 욕심만 있고, 노력이 부족한거지. 그 욕심을 슛에 부려봤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