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레부스가 입벌린 개구리에 도착해 가장 부드러워 보이는 테이블에 앉았을때 안은 거의 비어있는 상황이었다. 테이블에는 칼집이나 긁힌 자국, 칼로 새겨진 이름이 있었다. 이곳은 대부분 비어있었고 선술집치고는 햇빛이 꽤나 잘드는 곳이었고 맥주와 스튜의 냄새가 기분좋게 풍겨나왔다. 아트레부스는 맥주를 한잔 마시고 자신의 가장 잘 알려진 작가들에게 똑같은 편지를 두어장 써 주인장에게 맡겨두었다. 이가 두개 부러진 오크 여성이었다. 그러다 - 정오쯤 돼었을 때 - 아트레부스는 양고기 스튜를 한그릇 먹고 맥주도 두잔 정도 더 마셨다. 그러고는 자리에 앉아 있으면서 다시 문명에 돌아온 기분을 느끼며 설이 필요한걸 구했는지 궁금해 했다.

점심을 먹으러 들어왔던 사람들이 다시 밖으로 나갔고 아트레부스와 주인장만이 남았다. 하지만 마지막 손님이 나가고 분도 채 지나지 않았을 때, 다시 문이 열렸다. 아트레부스는 플로리우스가 조금 일찍 왔나 싶어서 고개를 들었는데, 플로리우스가 아닌 다른 사람들이었다. 처음에는 그들의 얼굴에 무슨 일이 있었나 싶었는데, 아트레부스는 금방 그들이 복면을 쓰고있다는걸 알아냈다. 모두가 검을 뽑아든채 말이다.

아트레부스가 재빠르게 일어나 섬광을 뽑아 들었다. 그리고 주인장이 이상한 소리를 내며 비틀거리다가 계산대 뒤로 크게 넘어지는것을 보았다.

“너흰 누구냐?” 그가 소리쳤다. “얼굴을 보여라.” 아트레부스는 가장 가까운 이를 크게 베어냈지만 그 동료들이 주위를 둘러싸자 물러설수밖에 없었다.

문이 다시 강하게 열렸다. 아트레부스 왼편에 있는 남자는 고개를 돌려 문 쪽을 바라보았다. 아트레부스는 그의 갈비뼈에 섬광을 찔러넣었다. 그 남자는 욕지거리를 내뱉으며 옆구리를 붙잡으며 넘어졌고, 그의 동료중 하나가 트렙의 머리를 베어냈다. 아트레부스는 칼날이 두피를 지나가는 느낌을 받으며 칼을 놓쳤다.

아트레부스가 칼을 다시 뽑아 들려고 애를 쓰고 있을때 커다란 무언가가 마지막으로 자신을 공격한 이를 쓰러트렸다. 다른 세명은 레스파와 그녀의 사촌들에게서 자신을 지키느라 바쁜상태였다. 그제서야 아트레부스는 습격자를 발아래에 두고 물어뜯고 있는이가 레스파의 형제인 샤’잘이라는걸 알아챘다.

그가 그들에게 돌아갔을때 전투는 끝나있었다.

아트레부스는 급하게 계산대로 뛰어갔지만 주인장은 오른쪽 눈에 칼이 박힌채 죽어있었다.

“괜찮아?” 레스파가 물었다.

“저는 괜찮아요. 고마워요.” 그가 대답했다. “떠난줄 알았는데요.”

“아니야, 아니야. 우리들의 새끼와 어르신들을 전사 몇명과 함께 돌려 보냈지만 나머지 우리는 너와 함께 하기로 했어. 널 지켜보고 있었어. 여기 복면 쓴 친구들이 좋은 의도를 가지고 있는것 같진 않았거든.”

“복면을 벗겨봐야겠어요.” 아트레부스는 가장 가까운 시체 쪽으로 몸을 숙이면서 말했다.

네명은 익숙한 얼굴이 아니었지만 마지막 하나는 리엔테였다. 플로리우스의 사무실에서 본 그 사람이었다.

“플로리우스!” 아트레부스가 소리쳤다.

아트레부스는 200야드를 뛰어 주둔지로 뛰어갔다. 카짓이 같이있던 말던 중요한게 아니었다. 그는 칼을 손에 들고 거칠게 문을 열었다.

플로리우스는 자리에 앉아있었고, 그의 머리는 책상 위에 올려져있었다. 두개골 바로 밑을 찔려서인지 피는 그렇게 많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