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내 형따라 스키장 따라갔다가 보드 랜탈로 타보고 마냥 동경하며 2001년 02년쯤? 가입했었다 
난 돈도 없고 직업도 없는 학생 백수라 돈 모일때 마다 겨울을 기약하며 장비 하나씩 사서 모음 
시간은 많으니 학동이니 강남구청이니 홍대쪽에도 보드샾 있었는데 여기저기 자주 구경 다니고 기웃거리고 

뻔질나게 클릭한건 샵세일정보에서 이벤트로 뭐 준다는글 

진짜 정성껏 썼다. 뭐라도 받고 싶어서.. 

꽤 자주 당첨되었는데 반다나, 양말 같은 잘잘한거였어도 큰 도움이 되었다. 

대부분 경품이 잘잘한거였어

그러다 어디드라 댓글 경품이 굵직했어. 바인딩 부츠 이런거 였던거 같어. 

나름 조건에 맞게 글 잘 씀. 뭐라도 당첨을 기다리는데 당첨이 안되었더라고. 

당첨될라면 어떻게 글써야 하나 하고 댓글을 봤더니 

내 댓글 복붙한놈이 1등 했드라. 

댓글 작성 순서가 있으니 누가 먼저 썼는지는 뻔히 보이는거고 토시 하나 안틀리게 복붙한 놈이 일등이야. 

듣보인 내가 댓글이나 자유게시판에 속상하다 이벤트 당첨발표도 안한다. 복붙한놈이 받아가는데 조작 같다 글써도 뭐 별 반응도바뀌는것도 없드라. 

그쯤 당첨발표일 표기 하라고 공지 했었지 

그때부터 나도 색안경이 껴짐 헝글에 장비 사용기나 후기는 다 돈받고 쓴거고 
이벤트도 나한텐 미끼로 양말이나 주고 굵직한건 이미 지들끼리 해쳐먹고 있구나 라고 의심이 되드라 

그때 화딱지 나서 탈퇴했지. 

근데 장비 팔라니 아쉬워서 다시 가입함. 로그인 해보니 06년 가입이네 ㅋㅋ

그때 그 샾 어딘지 궁금해 죽겠네 ㅋㅋ
일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