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진단 기준
DSM-4의 진단 기준은 아래의 사진과 같다.
(출처 : DSM-4에 실린 진단 기준을 나무위키의 [[신체화 장애]] 문서에서 재인용)
보시면 아시겠다시피, 실제 신체적 이상이 없는데도 조낸 광범위하게 여러 분야에서 신체증상을 호소하게 되는 병이다. 정신과에서는 마음 속에 풀리지 않는 응어리가 신체적 증상으로 표현돼서 나오는 거라고 해석한다 카더라.
#2. 상식과 다른 점
언론 보도 등등에서는 이 병을 보도할 때 "환자는 실제로 아프지 않은데 스스로 아프다고 생각하게 된다" 라는 식으로 보도하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 신체적으로 의학적 검사를 해 보면 이상이 발견되지 않는다는 데서 그렇게 생각하고 보도하는 것 같다.
하지만 실제 환자 입장에서는 저런 증상들이 실제 통증이나 장애를 유발한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아프다고 '생각한다'가 아니라 실제로 아프다는 것이다. 여성 환자들의 경우에는 생리에까지 영향이 끼친다고 하는데 그건 갤주가 여자가 아니라서 거기까지는 모르겠고, 실제 이 병 환자였던 갤주의 경험에 의하면 아무 이유 없이 밥을 먹기 꺼려진다던지, CT 등등 검사를 해봐도 이상증세가 안 나오는데 목이랑 오장육부가 다 무겁다던지, 그래서 신체적 활동을 할 활력이 전혀 안 생긴다던지 하는 문제들이 빈발했었다.
#3. 치료
갤에서 묻지 말고 본인이 이 병이 아닌가 의심된다면 정신과를 방문해봐라.
경우에 따라서는 신체화 장애가 유발하는 증상 자체가 매우 견디기 힘들기 때문에 물리치료 등등 몸을 치료하는 병원에 장기적으로 다니는 경우도 있긴 하다.
사실 갤주가 그런 경우였는데, 물리치료만 받으러 다녔을 때는 (정신과를 가봤자 증상을 뭐라고 말해야 될지도 모르겠었고, 뭣보다도 정신과에서 짧은 상담 하고 약만 받으러 다니는 것도 비용이 조낸 세게 나올 줄 알았었거든.) 하루에 병원을 여러 군데를 다녀도 - 물리치료는 하루에 한 부위에밖에 못 받으니까... - 나을 기색이 안 보이던 게 정신과 약물치료를 받기 시작하니까 몸에 즉각적으로 반응이 오더라. (그래도 정형외과 진료는 3년 동안 정신과 진료랑 병행했다. 정형외과 진료는 저번주에서야 종결함.)
약물치료는 주로 duloxetine("심발타"라는 상품명으로 유명하다더라.)이라는 SNRI를 쓰는 것 같다. SNRI 목적으로 개발된 약인데 신체화 장애 등등 정신질환에 수반되는 통증을 잡는 데 탁월한 성능을 발휘한다고 하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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