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어떤 병원을 다녀야할지 궁금해서 글을 씁니다요..

병원을 가야겠다는 생각을 길게 쓰긴 좀 그렇고 암튼 일상생활 불가능할정도로 무기력하고 아무것도 못함.

그저 방구석에 박혀서 영상보거나 겜하거나 졸릴때까지 하다가 졸리면 자고 눈뜨면 다시 반복.

근데 이생활이 오래된건아니고 작년에한 3개월 그랬다가 또 열심히 뭐해보자 하다가 스위치 꺼지듯이 그냥 갑자기 팍 하기싫어짐.

그러면 또 잠수 이게 반복되서 스스로 너무 자책감도 들고 더 이상은 암것도 못할거같은 생각이 들기도 했음..

요즘 유튭이나 이런데 많이 나오는 adhd증상이 이런거랑 비슷한가 싶어서 병원을 가보자했지.

예전에 정신과말고 그냥 상담받는데에서도 adhd증상이 좀 의심된다해서 병원가보라고 했지만 그땐 나름 멀쩡하게 일도하고 할때라

먼헛소리여 하고 또 안다님.

암튼 이젠 진짜 가봐야겠다 싶어서 병원 찾아봄.

저번주 금욜에 집근처에 의사쌤 이력보고 가고싶었던데가 한군데 있어서 예약을 했음. (A병원)

근데 한달정도 뒤에나 방문이 가능하다고 하더라고.

나는 당장 진료를 받고 싶었는데, 혹시 예약취소되는게 있으면 일찍 불러준대서 그냥 예약을함.

그리고 혹시 모르니 몇군데 더 찾아봤는데 대부분 이번주 월욜이나 화욜이면 예약이 가능하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고민을 하다가 월욜에 바로 B병원을 갔어.

일단 B병원에서 진료전에한건 100문장인가 50문장인가 그거 문장완성시키는거있자나 그거하고
검지손가락에껴서 심장박동수랑 뭐 보는거 그거하고 문진검사했음.
그리고 진료보는데, B병원에서 진료를 받는데 일단 의사쌤 태도만으로는 그분의 진단실력을 내가 머라할 수 있는게 아니긴하지만

암튼 좀 건성으로 대답하는 느낌이 있었음. 되게 사무적인 말투로 네~네~ 그래서 불편하신건요?

그리고 내얘기에 대해서 더 물어보려고하는 듯한 느낌은 없었음.

암튼 첨에 조사하는걸 문진이라고하나?
그거 관해서 쭉 설명하시더니 adhd증상이 있긴하지만 우울증이 심해서 그런거임.

우울증 먼저 치료해보고 그래도 adhd증상이 심하면 그때서나 치료해보자하고 약처방받음.

B병원에서 받은 약은 벤팍신서방 37.5 / 아빌리파이 2mg / 알프람정 0.5 / 하이라제정
이렇게고 취침전 1회 1주 처방받음.

그리고 집오고나서 쉬고있는데 4시쯤인가 갑자기 A병원에서 낼 시간빈다고 오래
그래서 어쩔까하다가 갔음 (그게오늘임)
첨에 병원가기전에 B병원 갔다온거 말씀드렸는데 상관없다고 원장님한테 진료받을 때 그냥 얘기해주래.
암튼 그러고 또 생긴건 똑같은 문진이긴 했는데 조금 더 양이 많았음. 다른검사는 없었고

그리고 상담을 받는게 쌤이 굉장히 내얘기를 잘들어주시더라고.
그리고 말씀안드린 부분에서도 뭔가 이러시진 않았나요? 라고 물어보는데 용한 점집가는줄알았다.
암튼 그건 주된건 아니였고 가끔이었고 맘에 들었던건 아이컨택하시면서 굉장히 경청해주신다는 느낌이 들었음.
상담은 한 45분정도했고 30분은 내얘기듣고 15분정도를 문진검사된걸 보시고 설명을 해주심.
그리고서는 내리신 진단은 양극성장애2형이 의심된다 하셨고 Adhd가 꽤 심한것 같다고는 하심.

근데 역시 adhd는 울증에 있을 때 발현되는 걸수도 있어서 양극성장애치료를 먼저하면서 같이 좋아질 수있다고하심.

그리리고 받은 약은 리단정 / 웰부트린엑스엘 / 아빌리파이정이고 2주 취침전 1회 처방받았다.
아빌리파이정이 B병원이 반쪼개진게 2mg인데 이건 온전하게 하나들어있으니까 4mg이겠지뭐

암튼 두분이 진단한게 다른데 어떻게 해야될지 고민이다.

쓰다보니 길어졌네 요약하면
1. 병원 두군데를 갔는데
2. A는 의사쌤 매우친절 양극성2형 진단 / B는 의사쌤 사무적임 우울증 진단
3. 어디를 믿고 다녀야할지 고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