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우선 한 줄 평으로는 '재미있으면서도 지루한 작품'

2. 시나리오 감상은

(1) '라 기아스'에 16화나 할당 할 필요가 있었나 싶고(근데 30화까지 하다 파판 리버스로 멈췄다 해서 기억의 왜곡일 수도 있다.)

(2) 휴고와 아쿠아 둘 사이의 드라마는 기대 이상으로 잘 쓰였다가

(3) 이루이는 유저와 라포형성을 하기전에 강룡전대의 아이돌이 되어있고

(4) D는 원작도 ?!?! 싶었는데 여기서도 ?!?!?!

(5) 이것 저것 다 품다 보니 유제스는 이도 저도 아닌 느낌이 되어버리다가

(6) 엔딩은 여운있게 마무리를 잘 했음.

(7) 전체적으로 알파, 2알, D, MX를 플레이 해본 입장에서는 시나리오가 어떻게 흘러가는지 잘 보였지만,
그냥 og 시리즈만 플레이한 유저들 한테는 ?!?? 한 느낌 일듯.
(8) 보통 이렇게 분기가 확실한 작품은 2회차 닥돌하는데 이건 쉽게 손이 안간다.
(9)오히려 og랑 무프 까지 미싱링크를 메운 상태에서 문드를 플레이하면 어떤 느낌일까 해서 문드 시작함.
(마리오원더, 아머드코어6 포장지도 안 뜯고 지금 내가 무슨 짓 하는 건가 싶다.)

(10) 파판15도 그랬지만 한 작품을 문어발식 미디어믹스화 하면 돈이 많이 벌릴거 같지만
미싱링크만 많아져서 유저가 떨어져 나가는거 같음.

3. 오리지널 캐릭터 감상은

(1) 스쿨 잔당은 설정이나 디자인도 매력이 없는데

(2) 죽은 줄 알았는데(혹은 전멸 한 줄 알았는데) 살아 돌아온 인물들 때문에 이야기가 맴도는 느낌이 들고 (잔당 놀이는 진짜 그만 했으면 좋겠다.)

(3) 10여년 전 작품이라 상당 수 오리지널 빌런들의 설정이 좀 구린 느낌인데 '타이호'는 ㅈㄴ 호감캐였음. 진짜 신선이란 느낌.
(4) 능력치를 떠나서 잉그는 민폐 안끼치고 밥값은 하려고 노력하는 인물이라 ㅈㄴ 호감캐 였다.
(5) 빌런들이 비메카 계열들이 많은데 하나 같이 좀 징그러운 연출들이 많았던게 기억에 많이 남는다.

4. 수중맵이 많아 지형적응에 신경 쓰느라 전투를 재미있게 하다가도
후반부에 분량 조절에 실패 한 듯한 적의 증원으로 많이 지쳤음.

5. 2알, 3알, 문드, L, BX 처럼 인터미션에서 2시간 정도 할애 할 정도로 유닛 짜는거 너모 재밌어.

6. 문드하고 역으로 2차를 해서 그런지 연출이 좋다라는 느낌.
순서대로 했으면 문드 발전 없네 라며 혀를 찼겠지...

7. 시가지 맵이 거의 없다 시피 해서 그런지 문드보다는 맵 보기가 수월 했음.

8. 여기서 부터 크로스게이트가 메인으로 등장하면서 og는 이제 시작했다란 느낌 이었는데
문드에서 급히 봉인한거 보면 사내에서 매출 부진이 컸던거 같음.

9. rpcx3가 2번 정도 먹통이 되어서 세이브 2번이나 날리고 복구하고
내 노트북 사양의 문제인지 에뮬 안정성이 떨어지는 건지, gba급 사운드로 고통받다가
쾌적하게 플4로 문드 시작으로 편안 그 자체 였어야 하지만 몇몇 오탈자가 좀 거슬린다.

0. 다른 작품들과 다르게 소감글이 잘 정리가 안되는거 보면 2차og의 만듦세가 미묘해서 그런거 아닐까 싶고

마지막으로 한글패치 작업자에게 그랜드감사.

슈갤러들 목금 잘 버티고 항상 행복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