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히 중2병 망상에 불과했던 '호오인 쿄우마', '슈타인즈 게이트'

이 두 개의 키워드가 이후에는 희망의 상징. 구원의 상징이 되는 서사가 너무 맛있다.

암울한 미래가 기다리는 세계선에서 희망을 꿈꾸며 '슈타인즈 게이트'를 목표로 인생을 바치는 오카베와 그 라보멤들도 너무 감동적이고.

그 '슈타인즈 게이트'를 여는 것도 하나의 오카베가 아니라 과거, 현재, 미래의 오카베 모두가 조금씩 희망을 이어서 결국엔 성공 하는 것도 진짜 가슴이 벅차오름.

'세상을 속인다'는 힌트를 얻고 그것을 과거로 보낸 오카베.
'세상을 속인다'는 힌트를 미래의 자신에게서 수신하고 계획을 수립한 끝에 그 운명의 날에 무비 메일을 보내는 것에 성공한 오카베.
그 무비 메일을 수신하고 크리스를 구해 슈타인즈 게이트를 연 오카베.

그 모든 순간들을 '없었던 일'로 하지 않았고, 희망을 이은 오카베와 라보멤이 있었기에 결국, 모두가 미래를 꿈꿀 수 있게 되었다는 게 너무 완벽한 결말.

하... 다시 엘리트 중계한 스트리머 영상 찾아서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