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내 메신저 일부러 씹음. 이새끼가 메신저를 보내도 안읽는거임. 그래서 내가 그새끼 자리에 가서 불렀다? 부르면서 이새끼 모니터를 봤는데 씨발 메신저에 불이 안 들어와있었음. 이게 뭔 뜻이냐면 피시카톡이 오면 카톡 아이콘에 노란불이 깜빡깜빡 하잖아? 그게 없었다는 얘기임. 그니까 내 메신저 온거 확인하고 일하기싫어서 못본척 안읽었다는거지.

2. 기획서 만들라고 하니까 ppt를 만듬. 그냥 문서하나만 딸랑 보내줘도 내가 이해할 수 있어야 하는게 정상인데 얘는 문서에 이해할 수 없는 그림과 표로 떡도배해놓고 나한테 파일 보내고 바로 내 뒤에 앉아서 킁킁씁하 이러면서 말없이 내 뒤통수 쳐다보고있음 씨발 진짜죽여버리소ㅛㅣㅍ다

3. 기획을 못함. 기획자인데 기획을 못함. 막 나한테 1번 2번 3번 안을 만들어서 가져옴. 나보고 골라달라함. 근데 문제는 씨발 이게 다 병신같은 안들임. 또는 개씹상식인데 그것조차 생각을 못하는 븅신임

4. 이해를 못함. 내가 얘의 안건을 하나하나 말해주면서 이건 왜 안 되고 저건 왜 안 되고 설명해주면 알았다고 해놓고는 "그럼 2번으로 하는거죠?" 이따구로 물음. 이거는 아주 복합적인 문젠데, 나는 2번이 안된다고 설명을 했고, 2번을 하자고 한 적도 없고, 고르는건 기획의 역할인데 나한테 자문을 구하는걸 넘어서 정해달라고까지 하니 씨발 내가 술이 안땡기고 배기겠니?

5. 말투가좆띠꺼움. 이게 가장 큰 이유임. 대화의 일부를 가상으로 재구현해보자면

그새끼 : 취소키를 누르면 어플이 바로 종료되는걸로 할게요.
나 : 취소키 눌렀다고 경고도 없이 바로 종료되는건 좀 말이 안되지 않나요?
그새끼 : 이예에~(존나띠꺼운톤으로) 그렇죠. 말이안되죠.
나 : (벌써 혈압오름) 그럼 이렇게 하면 안 되지 않나요?
그새끼 : 아~~.. 예.. 그쵸... 안되죠... 하.. 후... 이씨... 씁.. 하... 긁적긁적벅벅벅 (1분간 고개 숙이고 멈춤)
나 : (혈압 2스택) 지금 고민하고 있는 이유가 뭐에요? 문제가 뭐가 있어요?
그새끼 : 이예에~(개씹띠꺼운톤으로) 그게.. 그러니까.. 지금.. 후... 습... 이께에에에에에~~ 지금.. 어 취소버튼을 누르면.. 지금 게임이 종료된다는게 문제가 된다 이 소리잖아요? (존나띠꺼움씨발 말씀이 아니라 소리래 ㅋㅋ) 어.. 그럼 안되는데? 하..... 습... 긁적긁적벅벅벅
나 : (혈압 3스택) 문제가 뭔데요?
그새끼 : (멋쩍게 웃으며)최송합니다 제가 다시 정리해서 드리겠습니다.


하고는 다음날 오후4시쯤에 엑셀파일 하나 날라옴.
파일명 : 취소키_눌렀을때_발주_프로그래밍.xls

내용은 존나 넓은 엑셀파일에 딸랑 텍스트 하나 있음
더 가관인건 내용이 "취소키를 누르면 게임을 종료하지 않는다" 이런거임 ㅋㅋ

씨발 장애인 아니면 뭐냐?
참고로 저 위의 상황들은 전부 실제로 있었던 일들의 조합이다.
과장이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