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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 쓴 아주머니를 보고 엄마가 생각났어앱에서 작성

롤백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4.23 23:51:05
조회 23 추천 0 댓글 0

항암치료 한다고 머리를 밀어 모자를 쓰고 다니던 엄마


엄마는 과연 어떤사람이였을까


기억이 가물가물해


에초에 추억이라고 할만한것도 없어


초등학교 등교할때 엄마 입술에 뽀뽀를 하고 갔는데 엄마는 무슨 생각으로 그런 행동을 했던건가


엄마가 결혼하기도 전에 받았던 편지들을 읽어보는데 어떤 생각으로 편지를 읽었을까


엄마 쓴 편지는 아빠한테 보낸것 하나만이 남아있는데


유일하게 남아 있는 엄마가 쓴 글이 아닌가 싶네


그 글을 보고 느낀점은


엄마는 글쓰는거 좋아하셨구나


뭐 아닐수도 있고


보고싶다라는 감정은 희미해진지 오래지만


어떤 사람이였는지 모르는게 아쉽네


사진으로 본 엄마는 참 예쁜사람인데


키도 작고 찐따처럼 생긴 아빠랑 왜 사귀였고 결혼까지 했을까


엄마는 형을 낳았을때 어떤 감정이였으며 형이 아팠을때는 어떤 생걱을 하고 있었을까


암에 걸려서 죽어갈때는 또 어떤생각이였을까


초등학생 두명을 나두고 떠난다는 감정은 어떨까


이때  아빠는 또 무슨 감정이였을까


내가 전지전능한 신이 된다면 그때의 상황에 가서 어떤 생각을 가졌는지 볼텐데


한 없이 부족한 인간인게 아쉽다


창작물에서는 죽은 사람들끼리 이야기 하고 그러는데


이건 창작물에서나 가능한 이야기고


죽으면 끝이지 뭐든지


나는 평생 모르겠지 죽어서도 모를테고


엄마가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어떠한 감정으로 살았는지에 대하여


어쩔 수 없는 일이지


시체가 말을 할 수 있는게 아니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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