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카「요우쨩이랑 리코쨩은、최근 항상 함께 있네」

    요우「에、그래？」

    리코「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치카「아니아니、그렇다니까。오늘도 두 사람이서 딱 들러붙어있었잖아」

    리코「아아……」

    요우「그건……」

pixiv: 요우「완ー전」 리코「싫엇！」 by あめのあいまに。

    요우（이 여우계집애가 치카쨩에게 손을 대지 않도록 지켜보고 있으니까야）힐끗

    리코（이 암늑대가 선수치지 않도록 감시하고 있으니까야）힐끔

    요우・리코（라고、치카쨩에겐 말 못하지만……）하아

    치카「그래도、치카는 기뻐」

    요우「에？」

    치카「그야、치카의 절친인 두 사람이 엄청 사이좋다는 건, 우리들 세 명 다 완전 절친이라는 뜻인걸」

    리코「치카쨩……」

    치카「요우쨩은 수영의 명선수로、치카랑 동갑인데도 선장님이라는 장래의 꿈을 제대로 갖추고 있구」

    요우「아니~、그 정도는」

    치카「리코쨩도 피아노는 콩쿨에 나갈 정도의 실력에、취미로 그림도 그리고、정숙한데다 아가씨라는 느낌이잖아」

    리코「에、에이。치카쨩도 참」

    치카「두 사람 다 굉장해애。치카가 자랑하는 친구들이야」

    치카「하지만、최근 어쩐지 치카만 둘과 거리가 있는듯한」

    요우「그、그러엄！ 오늘은 나하고 놀러 안 갈래？」

    리코「그렇네、우리들이랑 놀러가자！」

    요우（리코쨩…… 방해하지마）

    리코（둘만 되려고 하다니、그렇겐 못하지）

    치카「아、아하하。두 사람의 마음은 기쁘지만、오늘은 집안을 돕지 않으면 안되니까」

    요우「그、그런가아。그럼 나도 도와주러……」

    치카「치카는 신경쓰지말고 둘이서 즐기다가 와！ 셋이서는、또 다음에 가자？」

    리코「그래서、요우쨩。아쉽지만、오늘은 둘이서 놀러갈까？」

    리코（눈을 뗀 사이에 토치만에 끼어들려하니까、감시하지 않으면）

    리코（밤이되면 이웃집인 내가 유리。낮동안에 요우쨩을 치카쨩에게 다가가지 못하게 하는게 중요해）

    요우（칫。리코쨩은 진짜로 내 방해만 하네）

    요우（하지만 여기서 고집을 부리면 치카쨩에게도 수상하게 여겨져버릴테니。어쩔 수 없나）

    요우「그렇네。둘이서 놀까。누마즈 역에서 괜찮아？」

    리코「아아」

    치카（역시 두 사람은 사이 좋구나아）방긋방긋

    ◆

    요우「그럼、갈까」 덥썩

    리코「잠깐 요우쨩。이 손은 뭐니？」

    요우「당연하잖아。리코쨩이 도망치지 않도록 잡아두는거야」

    리코「안 도망쳐。그쪽이야말로、혼자서 토치만에 가려했던 주제에」

    요우「리코쨩도、내가 가려고 하니까 그 후에 슬쩍 도와주러 가려고 했었잖아？」

    요우「리코쨩의 생각 정도、간파하고 있다고」

    리코「네에네에。요우쨩은 상상력이 풍부해서 좋겠어」

    요우「얼버무리지 않아도 되는데」

    요우「자、가자。바라던 바가 아니지만、내일 치카쨩에게 의심받지 않으려면、쇼핑이든 뭐든 안하면 안되니까」

    리코「말 안하셔도요」

    리코「뭐어、고작 내가 도망못치게 한다는게、제대로 손을 잡고 있는 것 뿐이네」

    리코「멍하니 있으면、치카쨩 뺏겨버릴지도 몰라」 키득키득

    요우「……죽어도 놓을까보냐」

    요시코「어라、저건……」

    요시코「요우랑 리코잖아」

    요시코「후훗。길 한가운데에서 손 같은걸 잡고서는、아무래도 사귀고 있다는 소문은 진짜였나보네」

    요시코「기념으로 한 장 찍어두자」 찰칵

    요시코「덤으로 라인 단체방에 올려둬야지」 삑ｰ

    리코「하？」

    요우「왜 그래、갑자기」

    리코「아니、이거」 스마트폰 보여줌

    요우「에엑」

    요시코『특종-！ 소문의 바보커플을 찍었어』

    요우「우와아、최악。하필이면 리코쨩이랑 사귄다라니」

    리코「그 타천사。다음에 만나면 그냥 두지 않을거야」

    리코「그런데 뭘 사는거야」

    요우「보면 몰라？ 옷이야」

    리코「그건 알지만。아까부터 두 벌씩 사고 있잖아」

    리코「뭐야、누마즈 사람은 같은 옷을 갈아입는 풍습이라도 있어？」

    요우「그럴리가 없잖아。리코쨩은 바보야？」

    리코「미안합니다。도쿄에서 막 이사와서 시골의 관습에 대해선 자세하지 않아서」

    요우「……」 짜증

    요우「페어룩이야、페어룩。한 벌은 치카쨩에게 줄거야」

    리코「흐ー응、그런 거구나」

    리코「그럼 나도 같은 걸로 살까」 휘익

    요우「하？ 어째서？ 기분 나쁘지 말입니다」

    리코「저 있지、페어룩 같은걸 그냥 넘겨칠 수는 없잖아」

    리코「게다가 이렇게 하면 나도 치카쨩이랑 같은 옷을 입을 수 있고 말이지」

    요우「정말、못된 꾀에만큼은 바로 움직이는구만。도시 사람이란 이래서 무섭다니까」

    리코「촌 사람의 편견은 보기 흉하다구。대체로 그쪽이 먼저 떠올린 생각이잖아。못된 꾀를 부리는 건 어느쪽인지」

    루비「저기 있는건…… 요우쨩이랑 리코씨？」

    루비「와아、같은 옷을 사고 있어。아마도、페어룩이겠지」

    루비「요시코쨩이 말했던 건 진짜였구나」

    루비「러브러브라는 느낌이라서 멋지네에。루비도 언젠가、저런 식으로 사랑을 하는 날이 오려나아」

    ◆

    치카「들었다구！ 두 사람 사귀고 있었구나」

    치카「정말、말해줬으면 좋았을텐데。이건 축하해야만하겠네」

    요우「치카쨩、그건 오해야」

    리코「맞아。요시코쨩이 지레짐작했을뿐」

    치카「아、그렇구나。치카는 틀림없이 두 사람은 연인사이구나라고」

    리코「나랑 요우쨩은 사이좋지만、역시나 연인은 아니야」

    요우「맞아맞아。친한 사이이긴 하지만 말야」

    치카「그런가ー。뭐어、그렇겠네에」

    요우「그런데。치、치카쨩은 좋아하는 사람이라던가 있어？」

    치카「치카？ 치카는 Aqours의 모두가 정말 좋아」

    요우「치카쨩、기뻐…… 가 아니고、연애적인 의미로 말야」

    치카「으ー응、없으려나아。어째서 갑자기 그런거…… 혹시 요우쨩、좋아하는 사람 있는거야？」

    요우「나!? 나、나는、치、치카쨩을」

    리코「요우쨩、잠깐」

    요우「뭐야？ 지금 중요한 순간이거든」

    리코「됐으니까。바로 끝나니까 이쪽으로 와…… 미안해、치카쨩。요우쨩 잠시만 빌릴게」

    치카「응。다녀와ー」

    요우「리코쨩。용무라니 뭐야？ 시시한 거였다간 용서못、움움…… 후、읍」

    리코「……푸핫、음…… 응음」

    요우「읏하、하아……」

    요우「뭐、하는거야。마침내 이상해져버린거야？」

    리코「흥。쓸데없는 걸 말하려하는 입을 막아준거야」

    리코「이걸로 예의없는 그 입도、조금은 얌전해졌을까？」

    요우「흐으응、그런 거。뭐어、전혀 듣지 않았지만 말야」

    리코「……다음에 선수치려했다간、이 정도로는 끝나지 않을테니까」

    요우「다음이라 하지말고 지금 하지 그래？ 아、허세니까 무리였으려나」

    리코「시끄러」 쿵

    요우「응、웁……」

    리코「읏、응…… 후、으웅、푸아」

    요우「핫、하……」

    리코「후회해도、늦었어。항복이라고 말해도 그만두지 않을거니까…… 음」

    요우「읏……우、응、움…… 우응」

    리코「우、응、움、음…… 푸핫」

    요우「답례。조금은 질렸으려나？」

    리코「혹시 키스할 작정이었던거？ 완전 서툴러서 몰랐었어」

    요우「강한척이나 하고、귀엽다니깐」

    요우「솔직해질때까지、해주겠어」 꾸욱

    리코「되갚아주지」 꽉

    하나마루「워메에、엄청난걸 봐부렀즈라……」

    하나마루「학교에서라니、좋지 않구먼。……멈춰야 혀」

    하나마루「……」

    하나마루「쬐끔만、상태를 지켜보도록 헐까나」 두근두근

    치카「아、돌아왔다！」

    요우「기다렸지」

    리코「미안해、혼자 둬버려서」

    치카「아니야！ 근데、뭐 한거야？」

    요우「좀。대단한 건 아니야」

    치카「흐ー응。역시 두 사람은 사이좋구나」

    리코「정말、치카쨩도 함께라구」

    요우「그래그래。셋이서 절친이니까」

    치카「응！」

    치카「아。치카、선생님에게 불려버렸어。또 봐」

    요우「바이바이」

    리코「나중에 봐」

    요우「……후우」

    리코「……하아」

    요우「리코쨩、이 틈이니까 말해두겠지만」

    리코「우연이네。마침 나도 말하고 싶었던게 있었어」

    요우「그럼、하나 둘ー하면 말할까」

    리코「좋아……」

    요우・리코「하나ー둘」

    요우「리코쨩」

    리코「요우쨩」

    요우・리코「완ー전 싫엇！」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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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 그냥 사겨 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