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는 생각도 안하고 당연히 기대도 안하고 있었는데 어느순간 송도관이 오픈..

송도 메박이랑 가까운 거리에 살다보니 한번쯤은 근처 메박을 가보는것도 나쁘지 않을거 같아서 오늘 다녀왔다

이미 목동을 세번이나 다녀온터라 10명 남짓한 송도에 큰 기대는 안했고 그냥 혼자라도 재밌게 놀다오자 하고 간건데 

의외로 굉장히 만족스러운 뷰잉이였음

일단 좌석 배치를 보면 알겠지만 예매가 일렬 ㅋㅋㅋㅋ

예상은 했지만 막상 들어가서 가만히 일렬로 착석하고 있으니 참 상황이 웃기더라

차라리 일행으로 와서 한두명이 떠들기라도 하면 분위기라도 편해질탠데 죄다 혼자 와가지곤 스크린만 쳐다보고 있으니 씹 ㅋㅋㅋㅋ

뭐 그래도 소수민족의 정인지 돌아다니면서 나눔해준 물붕이들 정말 감사함

뽑기식으로 나눠주던 사람도 있었는데 다이아 뱃지나옴 개이득

근데 송도가 정말 마음에 들었던게 사운드임. 직원이 크게 틀어준것도 있고 인원이 적은탓도 있겠지만 

처음엔 귀가 멍멍할 정도로 사운드가 빵빵해서 라이브 뷰잉으로써는 최고의 조건이 아니였나 싶다

일반관인데도 불구하고 솔직하게 MX관 보다도 사운드가 더 짱짱했다. 

이래서 사람들이 새삥새삥 하는구나 싶음. 역시 신식이라 다르자너 ㄷㄷ;

단점이라면 사운드가 너무 커서 콜이 안들림 ㅋㅋㅋ 분명히 앞에서 뒤에서 뭔가 외치는건 알겠는데 열명남짓한 인원의 콜로는 덮을수가 없는 사운드였다

그래도 다 열심히 콜하는게 느껴져서 민망하거나 어색한 기분은 전혀 없었음 환호성이나 호응도 전부 나왔다

목동까지는 아니겠지만 충분히 단단했음

그러다가 대망의 코이아쿠 ㅋㅋㅋㅋ 

뒤에있던 애가 B열 빈자리 채워넣을때부터 아..얘들이(나포함) 요소로드에 모든걸 걸었구나.. 라는걸 느낌

요소로드 타이밍에 ㄹㅇ 블레이드 쏙들어가는거 보고 감동했다 ㅜㅜ

그렇게 한줄짜리 요소로드가 탄생함..

당연하지만 믹스같은것도 없었고 때창도 잘했고 사람은 없었지만 그만큼 쾌적한 공간에서 재미있게 즐길수 있었다

죄다 중간이라 캉캉미캉콜때 강제봉인 당한건 아쉬움..

무엇보다 거리가 가까워서 ㄹㅇ 댕꿀이자너

후쿠오카도 하루는 목동 하루는 송도 이렇게 갈듯

송도관 세줄요약

1.사운드 존나 빵빵함 MX를 뛰어넘는 사운드를 원하면 송도 오면 됨

2.요소로드에 미친놈들만 모임 요소로드 씹가능

3.송도분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