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blog.livedoor.jp/ikaros73-sss/archives/55707025.html

1: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たこやき) 2018/06/08(金) 03:43:40.57 ID:EFivV6Ij.net

- 버스 - 

요시코「후아암……하암……」 

요우「요시코, 졸려 보이는데 괜찮아?」 

요시코「요하네야……연습 때문에 몸을 움직이니까 당연히 졸리지.」 

요우「흐으음……하지만 요우쨩은 아직 기운이 넘쳐흐르지 말입니다!」 

요시코「선배가 기운 덩어리인 것 뿐이잖아……」 

요우「그러면 빈사상태인 요시코쨩을 완전히 회복시켜줄게~」 

요시코「지금은 그 활력이 원망스럽네…」 

요우「……정말 괜찮아?」 

요시코「괜찮긴……한데, 지금 진짜 엄청 졸려……」 

요우「흐음……그러면 요우 선배님께 맡겨만 줘!」 꽈악

요시코「엣?」 

휘익

요시코「우와앗!?」 

폭신

요시코「…………뭐?」

2: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たこやき) 2018/06/08(金) 03:45:02.30 ID:EFivV6Ij.net

요우「요우 선배님의 무릎베개지 말입니다! 여기서 푹 쉬세요, 요시코님!」 

요시코「아니……버스 안에서 대체 무슨 짓을 하는건데?! 부끄럽지도 않은거야?!」 

요우「어차피 우리 말고는 아무도 안 탔잖아. 정말로 졸리면 무리하지 말고 눕는게 최고라고 생각해.」 

요시코「그, 그렇다고 선배한테 무릎베개를 받는건……아니, 무릎베개는 이 타천사 요하네의 자존심이!!」 

요우「그러면 츠시마 요시코쨩으로서는 괜찮다는 거네?」 

요시코「어째서 그렇게 되는 건데!」 

요우「자자, 괜찮으니까! 선배가 이렇게 발벗고 나서 주니까, 가끔은 확 응석부려도 괜찮아!」 

요우「뭐, 큰 배에 탄 기분으로 안심하고 몸을 맡겨!」 

요우「아니면……요우 선배가 싫은 거야? 리코쨩이나 마리쨩이나 하나마루쨩, 아니면 치카쨩이 더 좋은 거야?」 

요시코「왜 거기서 다른 사람들 이름이……아니, 딱히 누구라서 좋다던가 하는게 아니거든.」 

요우「흐음……그러면 나라서 싫다는 게 아니구나. 정말 다행이야!」 

요시코「이……일단은 떨어져.」 홱

요우「너무해……」 

요시코「요우 선배는……누구한테든 너무 다가와. 나 같은 성격한테는……좀 민폐야.」 

요우「아하하, 그렇구나……그러면 좀 더 사이좋아지면 더 다가갈게.」 

요시코「……」 

요시코（커뮤니케이션 능력의 덩어리같은 선배.） 

요시코（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없지는 않은 후배.） 

요시코（이 이야기는 시작도 없고 의미도 없고 끝도 없어.） 

요시코（요우선배와 내가 집에 돌아갈때까지, 또는 학교에 도착할 때까지 버스에서 하는 이야기를 모은 것.） 

요시코（등하교 버스의 세계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3: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たこやき) 2018/06/08(金) 03:46:45.77 ID:EFivV6Ij.net

어느날 통학길

요우「좋은아침요ー소로ー!」 

요시코「……좋은 아침이예요.」 

요우「어라라? 기운이 없는데?」 

요시코「……딱히 그렇지는 않은데요. 요우선배님이야말로 기운이 넘쳐흐르시는 것 같은데요.」 

요우「정말 좋은 날씨니까! 요우쨩은 태양과 함께 살아가지 말입니다!」 

요우「그건 그렇고 요시코쨩, 말투가 딱딱하잖아ー! 상하관계 같은건 신경 안 써도 되니까, 편하게 요우라고 불러. 자자! 3, 시작!」 

요시코「……」 

요우「역시 안 되나……」

요시코「아무리 그래도 상급생을 그냥 부르긴 좀…」 

요우「그러면 요우쨩으로 하자!」 

요시코「……」 

요우「에엑?! 그것도 안 되는 거야?」 

요시코「선배는……」 

요우「？」 

요시코「정말이지……계속 다가오네요.」 

요우「응?」 

요시코「예를 들면……」 

요시코「동아리에 처음 들어온 사람한테 제일 먼저 말을 거는 타입이죠?」 

요우「어?! 어떻게 알았어?! 맞아맞아! 역시 다른 사람과 친해지고 싶으니까!」 

요시코「……」 

요시코（저 끝없는 활기참이 짜증나……첫인상은 그런 느낌이었다.） 

요시코（좋은 사람인건 알고 있지만, 거북해……）

4: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たこやき) 2018/06/08(金) 03:47:42.31 ID:EFivV6Ij.net

요우「저기저기, 요시코쨩」 

요시코「뭔데?」 

요우「우리, 같은 학교에 다니는 데다 버스도 같이 타고 스쿨 아이돌도 같이 하잖아?」 

요시코「……그래서?」 

요우「친하게 지내자!」 Σd(≧∀≦*) 

요시코「얼마나 나랑 친해지고 싶은 건데……」 

요우「그게 더 즐겁잖아!」 

요시코「……뭐, 혼자 등하교하는 것보다는 이야기할 상대가 있는 게 좋을 지도.」 

요우「그렇지! 그러니까 더 마음을 열고 이 요우쨩 선배에게 모든걸 맡기면 되지 말입니다!」 

요시코「그건 좀」 

요우「칫……아직 호감도가 부족했나…」 

요시코「호감도라니…」 

요우「호감도 맞지? 상대가 자신에게 얼마나 마음을 열고있나 하는 그거.」 

요시코「맞기는 한데.」 

요시코（난 언제부터 미연시 히로인이 된거지?）

6: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たこやき) 2018/06/08(金) 03:55:42.45 ID:EFivV6Ij.net

요우「그렇네……호감도를 올리기 위해서는 깜짝 선물 같은 건 어떠신가요?」 

요시코「그러네. 게임에서도 뭔가 선물하면 호감도가 오르기 쉬웠던가.」

7: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たこやき) 2018/06/08(金) 03:56:14.03 ID:EFivV6Ij.net

요우「좋아, 그러면 뭔가 선물을 준비해야지! 요시코쨩, 뭐 갖고싶은 거 있어?」 

요시코「상대방한테 물어보면 깜짝선물이 안 되지 않을까?」 

요우「앗……그러고 보니」 

요시코「……」 

요우「그러면…………요우쨩이 아침식사로 먹으려고 했던 이 런치팩을……」 

요시코「필요없거든?!」 

요우「너무해……필요 없는거야?! 이렇게 맛있는데!!」 

요시코「아니, 맛있다던가 맛없다던가 하는 문제가 아니라」 

요우「햄마요인데……」 

요시코「그 햄마요가 아무리 맛있어도, 난 집에서 아침밥을 먹고 왔으니까 배 안 고파.」 

요시코「그러니까 그건 요우선배가 먹도록 해요.」 

요우「그런가……그러면 사양 않고.」 

요우「잘 먹겠습니다!!」 냠냠냠

요우「맛있어ー」 °˖✧◝(⁰▿⁰)◜✧˖° 

요시코（엄청 행복해보이는 얼굴이네……）

8: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たこやき) 2018/06/08(金) 03:56:55.65 ID:EFivV6Ij.net

요우「냠냠냠……맛있쩌~!」 

요시코「……」 

요우「우으? 머허호헤?」（먹어볼래?） 

요시코「안 먹어.」 

요우「햐히, 허호시허햐흐 허후히헤!」（아니, 완전 먹고싶어하는 얼굴인데!!） 

요시코「아니요아니예요그런건필요없어요.」 

요우「해흐히하허허ー!」（됐으니까 먹어!） 휙

요시코「우븝?!」 

요우「하ー히허햐해!」（잘 씹어야 돼!） 

요시코「……」 우물우물

요시코「……갑자기 입에 집어넣으면 위험하잖아.」 

요우「우물우물……」 꿀꺽

요우「그게……엄청 먹고싶어 하는 것 같아서~」 

요시코「아니라니까……」 

요우「에엑~? 정말이온지요?」 

요시코「짜증나!」 

요우「아하하하하하♪」 

요시코「흥!」 

요시코（정말이지 귀찮은 선배라니까!）

9: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たこやき) 2018/06/08(金) 03:57:26.67 ID:EFivV6Ij.net

요우「요ー시ー코ー쨩ー」 

요시코「……」 

요우「이야기 좀 하자, 요시코쨩ー」 

요시코「요하네」 

요우「요하네쨔아ー앙」 

요시코「……」 

요우「아, 지금 입꼬리가 슬쩍 올라갔어.」 

요시코「아니거든.」 

요우「요하네라고 불려서 기쁘지? 기쁜거 맞지?」 

요시코「딱히 안 기ㅃ」 

요우「엣, 안 기쁜거야? 요하네쨩은 요하네라고 불려도 하나도 기쁘지 않은 거야?」 

요시코「짜증나!!」

10: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たこやき) 2018/06/08(金) 03:58:00.52 ID:EFivV6Ij.net

요우「아하하하하!! 그만두게 하고 싶다면 요우쨩과 이야기를 해야 되지 말입니다.」 

요시코「……알았어. 알았으니까 제발 그만 좀 해 주세요, 와타나베 선배님.」 

요우「어째서 거리가 벌어지는건데? 너무 놀린거야?! 미안!!」 

요시코「아뇨아뇨그럴리가요 와타나베 선배님. 전 와타나베 선배님과 이야기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답니다오호호호호호」 

요우「미, 미안해!! 요하네쨩!! 놀려서 미안해!!」 흔들흔들

요시코「괜찮답니다와타나베선배님괜찮으니까흔들지좀말아주세요.」 

요우「미안하다니까~!!!」 흔들흔들흔들흔들흔들흔들흔들흔들

요시코「흔들지 말라니까!!!」 ι(｀ロ´)ノ

요우「에헤헤헤~」 

요시코（진짜 어떻게 돼먹은 사람이야!!） 

뿌ｰ 

요우「아, 치카쨩이랑 리코쨩이다. 좋은아침요ー소로ー!」 

요시코（정말 귀찮…………어흠.） 

요시코（이런 느낌으로 나와 선배가 대화할 뿐인 이야기랍니다.） 

요시코（그래도 괜찮다는 호기심 많은 분은 부디 어서 오세요. 담담하게 상황을 그려갈 뿐이니까 너무 큰 기대는 하지 말아 주세요.）

12: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たこやき) 2018/06/08(金) 03:58:40.20 ID:EFivV6Ij.net

제 1화 끝

요우쨩과 요시코쨩 이외의 인물은 등장하지 않습니다.

계속 이런 느낌임.

이건 4화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