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たこやき) 2018/06/09(土) 02:30:19.38 ID:LyYFtGKn.net

- 어느 날 하교길 -

요시코「응. 내일 또 봐.」 

요우「하나마루쨩! 내일 또 봐ー！」 

푸슈ｰ 

요시코「후우……」 

요우「웃훗후……」 

요시코「……뭔데?」 

요우「드디어 둘만이 되었지 말입니다, 요시코쨩.」 

요시코「요하네.」 

요우「에헤헷, 요하네쨩하고 둘이 있으면 여러 이야기를 할 수 있어서 정말 기뻐!」 

요시코「딱히 평소때는 이야기 하는 거 아니니까, 무리하게 말 안해도 되잖아.」 

요우「평소에 이야기 할 시간이 없으니까 여기서 이야기하는 거야.」 

요우「몇번이나 리코쨩한테 길티키스에 들어가게 해 달라고 부탁한 적도 있고……」 

요시코「그렇게까지 하는 거야?!」

55: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たこやき) 2018/06/09(土) 02:32:38.23 ID:LyYFtGKn.net

요시코「그렇다고 억지로 다른 유닛에 들어가려고 하는 건 좋지 않은 것 같은데.」 

요우「크헉, 팩트가 뼈아프지 말입니다……」 

요시코「그리고, 그렇게까지 하면서 꼭 해야 할 말도 없잖아? 필요하다면 Aqours 활동중에 언제라도 요우 선배와 이야기 할 수 있으니까.」 

요우「요시코님은 아직 뭘 모르는 모양이군요~」 

요시코（짜증나） 

요우「요우쨩은 일적인 관계라던가, Aqours의 활동이라던가 하는게 아니라」 

요우「친구로서 요시코쨩과 이야기하고 싶은 거야. 요전번에 게임 이야기를 했을 때 엄청 즐거웠잖아!」 

요시코「아아, 선배님께서 결국 충전하는 걸 잊어버려서 아무 것도 못 했을 때 말이네요. 네, 정말 즐거웠죠.」 

요우「크헉……」 

요시코「그리고 그 다음날에 충전해서 들고 오나 싶었더니 결국 지금까지 한 번도 가져 온 적도 없고.」 

요우「으으읏……집에서 계속 하고 있다 보니 가방에 넣는걸 계속 잊어버리는걸……」 

요시코「난 제대로 들고 왔는데.」 

요우「마리오 카트 재미있었지!」 

요시코「……하아」 

요시코「그래서, 잘 하고 있어?」 

요우「물론이지 말입니다! 스플래툰 랭크는 B+지 말입니다!」 

요시코「……나름 한다는거네.」 

요우「요시코쨩은 어때?」 

요시코「나? X야.」 

요우「엑스?」 

요시코「S+보다 더 위라는 거야.」 

요우「???」 

요시코「참고로 최상위권.」 

요우「대단해ーー!!」

56: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たこやき) 2018/06/09(土) 02:35:07.10 ID:LyYFtGKn.net

요시코「당연하잖아? 나, 스플래툰은 첫 작부터 계속 해 왔는걸.」 

요시코「뭐, 나 정도 되려면 단순히 경험뿐만 아니라 재능도 필요하지만!」 

요우「대단하네ー대단해ー! 나도 열심히 해야지!」 

요시코「후후훗, 다음에 스위치 가져오면 친구등록 해서 같이 놀아줄게.」 

요우「내일 가져올게! 이번에야말로 마리오카트로 승리를 이 손에 넣을거지 말입니다!」 

요시코「어차피 집에 가면 잊어버릴거지? 요우선배님.」 

요우「집에 가면 바로 가방에 넣을 거지 말입니다!」 

요시코「그러면 버스에서 내린 순간 잊어버린다는 거네.」 

요우「나 혹시 신용도 0인거야!?」 

요시코（TV 게임은 단순히 놀이인 것일까.） 

요시코（스포츠 시합도 놀이인 것일까?） 

요시코（단언할 수 있다. 아니다.） 

요시코（게임은 게임. 확실히 게임이기는 하지만, 이 나. 칠흑의 어둠에서 춤추듯 내려온 지옥에서의 사자・타천사 요하네에게 있어서는 놀이가 아니다.） 

요시코（게임을 바보취급 하는 녀석은 게임으로 벌을 준다.） 

요시코（그런 내용의 만화를 읽고 게임에 목숨을 걸기로 한 나.） 

요시코（그리고, 반대로 TV 게임과는 전혀 인연이 없는 생활을 보내 온 요우선배.） 

요시코（자, 이 나에게 어중간한 각오로 게임 승부를 걸어오다니 배짱이 좋은 걸까 아닐까.） 

요시코（어떤 놀이라도 목숨을 거는 등하교 버스의 세계에 어서 오세요.）

57: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たこやき) 2018/06/09(土) 02:35:37.72 ID:LyYFtGKn.net

・・・ 

요우「아, 맞아.」 

요시코「응?」 

요우「나랑 같이 내려서 농구 하자.」 

요시코「에엑……레알로?」 

요우「당연하지! 스포츠는 정말 좋아. 기분좋게 땀흘리며 몸을 움직이니까! 정말 즐거워~」 

요시코「흐음……몸을 움직인다는 말이지.」 

요우「맞아맞아! 특히 공을 가지고 하는 스포츠는 온 몸을 쓰니까 어깨결림이라던가 근육을 단련하는데도 좋고!」 

요우「요시코쨩은 항상 연습할 때 자주 몸을 움직이지 않았으니까 어깨결림이나 근육통 같은게 있지 않을까 해서……그러니까 같이 하자!」 

요시코「그렇구나……확실히 몸에는 좋아 보이네. 확실히 선배가 본 대로 난 평소때 방에 틀어박혀서 게임이나 스트리밍만 하니까 그야말로 건강하지 못하지.」 

요시코「건강에 좋은 스포츠라도 해서 Aqours 활동에 힘내는 것도 좋을 지도 모르겠어.」 

요우「그렇지! 자, 그러면 빨리」 

요시코「허나 거절한다.」 

요우「어째서ー?!?!」

58: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たこやき) 2018/06/09(土) 02:36:27.87 ID:LyYFtGKn.net

요우「아무리 봐도 이건 OK였는데!」 

요시코「귀찮고 근육통도 생기고 힘들고 집에 가는데도 멀잖아!」 

요우「바래다 줄게! 자전거 뒤에 태워 줄게! 요우쨩하고 같이 타면 기분 좋다구ー?」 

요시코「더 무섭거든. 선배는 완전히 폭주해서 겁줄 것 같아.」 

요우「……그렇지않은데요ｰ?」 

요시코「날 똑바로 보면서 다시 말해봐.」 

요우「늦어지면 저녁밥도 사 줄게! 사와야카 가자!」 

요시코「귀ー찮ー다ー고ー!!」 

요우「사와야카 가자~!!」 

요시코「아니, 그렇게나 사와야카를 가고 싶은 거야!?」 

요우「사와야카는 멋져……100％ 소고기를 써서 정말 맛있다구. 흘러 넘치는 육즙과 100％ 소고기가 앗뜨앗뜨후우후우로 100％라구!」 

요시코「……선배. 바보 맞지?」 

요우「그렇지는않거든요!?」 

요시코「……어쨌든, 선배가 사와야카를 사랑한다는 건 잘 알았어.」 

요우「그러면 가자!」 

요시코「선배, 침착해.」 

요우「응! 알았어!」

59: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たこやき) 2018/06/09(土) 02:36:57.64 ID:LyYFtGKn.net

요시코「지금 몇신줄 알아?」 

요우「6시에 연습이 끝났으니까……6시 반이네!」 

요시코「응. 지금부터 슬슬 어두워질 시간이네.」 

요우「응!」 

요시코「그런 시간에 공원에서 농구를 하겠다고?」 

요우「……」 

요시코「……」 

요우「그러면 사와야카라도 가자……」 

요시코「……사와야카는 가고 싶은 거네.」 

요우「요시코쨩이랑 가고 싶어.」 

요시코「아, 알았어……그건 잘 알았으니까.」

60: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たこやき) 2018/06/09(土) 02:37:22.83 ID:LyYFtGKn.net

요시코「일단 농구는 다른 날 하자. 연습이 없는 날 같은 때.」 

요우「그런 날이면 같이 해 주는 거야?!」 

요시코「네, 할게요하겠다구요.」 

요시코（나랑 놀기 위해서 일부러 게임기까지 사올 정도니까……아니, 아직까지 같이 논 적은 없지만.） 

요시코「그러니까 오늘은 일단 ㅍ」 

요우「사와야카」 

요시코「……알았어.」 

요우「아자ー!」 

요시코（할 수 없네……사 준다고 했고, 귀찮을 정도로 권해 오니까.） 

요시코（한 번 가면 만족하겠지?） 

삐ｰ 

다음에 내릴게요- 

요우「사와야카~사와야카~사와사와야카~」 

요시코（거기다……이렇게까지 기뻐하면 거절할 수가 없잖아……） 

요우「뭘 먹을까! 스테이크 먹을래? 두꺼운데 부드러워서 정말 맛있어~」

요시코「사와야카인데 햄버그가 아니라니 말도 안되잖아?!」

61: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たこやき) 2018/06/09(土) 02:38:49.19 ID:LyYFtGKn.net

제 4화 끝

G's판 요우쨩은 자기가 하고 싶은 걸 하고 싶을 때 하는 솔직한 바보라는 이미지

62: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たこやき) 2018/06/09(土) 02:44:38.78 ID:LyYFtGKn.net

번외편 

- 사와야카 -

요우「사와야카 특제 주먹 햄버그!!」 

요우「종업원이 반으로 잘라 주니까, 자기가 좋아하는 만큼 소스를 뿌려서……잘 먹겠습니다!」 덥썩

요우「맛있어~~~하아아아앙♡♡♡」( *´꒳`* ) 

요시코（정말이지 너무 복스럽게 먹네……） 

요우「요시코쨩도 뜨거울 때 빨리 먹어!!」 

요시코「으, 으응……잘 먹겠습니다.」 냠

요시코 ( *´꒳`* ) 

요시코「……앗」 

요시코（지금 한 순간 얼굴에 힘이 풀려버렸어!! 요하네 이번주 최대의 굴욕……!!） 

요우「맛있어……최고야……♡」 

요시코（헤실헤실한 얼굴을 하고 햄버그를 덥썩 베어무는 한 살 위의 선배.）

요시코（인생에서 제일 행복하다는 얼굴을 한 선배가 사 준 햄버그는） 

요시코（……솔직히 엄청나게 맛있었다.）

63: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たこやき) 2018/06/09(土) 02:45:05.32 ID:LyYFtGKn.net

번외편 끝 

배가 고파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