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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ss/번역] 안 되는 것은 [요우치카]

Myosoti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8.07.11 19:03:00
조회 1502 추천 26 댓글 4

														


작가 -奏空@そらくま


링크 - 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8645722


작가 모음 ㅡ 奏空@そらくま


요즘 더워져서 작업해 본 작품, 좀 짧음


지적 항상 고맙고 재밌게 읽어줘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덥네 요우쨩」

「그러네 치카쨩」

  

어라, 오늘 이것 말고 다른 이야기를 했던가?

생각해 보려 해도, 마치 머릿속이 열탕처럼 되어서 아무 것도 돌아가지 않는다.

  

「……덥네」

「……그러네」

  

늦더위라고 하기에는, 너무나도 더운 날.

이상하다. 애초에, 여름방학 같은 건 예전에 끝났는데. 여름방학이 끝나면, 가을이라는 서늘한 계절이 찾아 올 텐데. 그런데, 이 더위는 도대체 뭘까.

  

「에어컨은, 고마운 거구나……」

  

치카의 말에, 요우짱이 「우ㅡ」 라는 무슨 대답인지 모를 소리를 냈다. 

  

평소 같으면, 우리들은 이렇게 녹은 얼음 같지 않다. 원인은, 1시간 정도 전에 갑자기 이상한 소리를 내며 정지한 에어컨 탓

확실히 오랫동안 사용했던 것이라 있을 법한 일이지만, 그렇다고 해도 이렇게 더운 날 고장 나지 않았으면 좋았을텐데……。

그녀와 리모컨의 버튼을 이것저것 눌러보거나 콘센트를 뺏다 꽂았다 해보거나, 뭣하면 본체를 두드려보기도 했지만, 에어컨이 고쳐지는 일은 없었다. 

시원함을 찾으러 치카의 집에 가도 괜찮지만, 하필 시마 언니는 여관의 일이 바빠서, 미토 언니는 놀러 갔기 때문에 마중 올 사람이 없는 것이다.

버스로 우리 집에서 나간다고 하면,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그렇게 시간과 노력과 돈을 쓰면서 움직이는 것보다, 이대로 여기에 있자 라고 결정한 것. 

  

카난쨩과 요우쨩과 항상 놀았으니깐, 분명 다른 여자애들보다 체력이 좋은 나. 여름에 태어났기도 하고, 좋아하는 계절이긴 하지만, 에어컨이 없다 는 정신적인 데미지가 계산 할 수 없을 정도로 상당히 힘을 가져가버렸다. 

  

「저기 요우쨩, 어떻게 하면 더위가 낫게 될까?」

「으음…… 선풍기가 있었다면 좋았을텐데 말이야」

「없는 걸요」

  

요우쨩의 집은, 에어컨이 있으면 그걸로 괜찮다고 몇 년 전부터 선풍기를 사지 않았다. 치카도 그것을 알고 있으니깐, 한층 더 어떻게 할까 생각하고 있는 것.

  

「……저기、치카쨩」

「뭐야、요우쨩」

  

조금이라도 시원하게 하기 위해서, 창문을 전부 열어둔 거실의 마루에서 뒹굴 거리면서, 그녀는 나를 봤다.

  

「덥다고 말하니깐 더워진다, 라고 자주 말하잖아?」

「그러네」

「그거, 덥다고 생각하니깐 더워지는 거지? 그럼, 덥지 않다고 생각하면 덥지 않게 되는 거 아닐까?」

「……。……요우쨩 천재다」

  

나의 그녀, 혹시 엄청나게 머리가 좋은 거 아닐까.

그 이론대로라면, 덥지 않다고 생각만 한다면 덥지 않게 되는 거니깐.

  

「어떻게 하면 덥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을까?」

「응ㅡ…… 좋은 방법이 있을까. 치카쨩, 뭔가 생각났어?」

「그러니깐……。아!」

「어떤 거야?」

「무척이나 더워져서, 그것이 예사가 된다면 지금 더위도 덥지 않은 거야!」

「…… 치카쨩、천재!」

  

어쩌면 우리들, 천재 커플일지도.

그렇게 되면 다음 문제는, 엄청 더워지는 방법이다. 이 더위를 넘을 수 있는 더위는 없어, 라고 할 정도로 더워지는 수단을 찾는다면.

  

「좋아、더워지는 방법을 찾자!」

「요우쨩 일등병, 뭔가 좋은 방안이 있는가!」

「넵! 외람되오나 와타나베 요우, 치카 대장님과 달라붙는 작전을 건의하겠습니다!」

  

반듯한 경례는, 역시 자세가 잡혀있다. 그런데…… 뭐라고?

(원문 びしっとしている敬礼は)

  

「치카쨩에게 껴 안겨서 계속 달라붙어 있으면, 엄청 더워질 거 아냐? 기온 따위가 그 더위를 넘을 수 있을 리가 없어!」

「요우쨩 일등병、진급!」

「감사합니다!」

  

3명이 모이면 문수보살의 지혜를 이룬다지만, 우리들이라면 두 사람이서 에레키텔? 같이 전화를 발명한 사람 정도는 될 수 있는 거 아닐까!

(주, 에레키텔 = 전기)

  

「좋아! 그럼 철저하게 더워지자!」

「찬성입니다!」

  

나의 자랑스러운 천재 그녀가 생각해낸 방법을, 곧바로 실천.

나는 요우쨩의 등에 팔을 두르고, 그녀는 나의 머리에 팔을 두른다. 꾹 하고 힘을 잔뜩 넣어서 끌어안자, 밖의 기온 따윈 귀엽게 생각될 정도로 더워졌다. 그래그래, 이거이거!

  

「아하하, 요우쨩 석회 냄새 난다~」 (원문 カルキ) 

「어쩔 수 없잖아 ,오늘은 아침 연습이 있었으니깐」

  

머리카락에 살짝 감도는 그 향기는, 치카한테 있어서는 요우쨩의 냄새. 매번, 자신이 수영장에 들어갈 때 그녀를 생각할 정도로. 

  

「치카쨩은 밀감 먹었지?」

「들켰네」

  

밀감의 과육에 설탕을 묻혀서 접시로 눌러두면, 과육에서 수분이 나와서 마치 시럽에 절인 것처럼 된다. 아무래도, 그것을 만들 때 달라붙은 밀감의 향기가 그녀의 비강에 전해진 것 같다.

   

「아, 요우쨩 조금 충혈 되어 있네? 최근 무리한 거 아냐?」

「아ー、이거? ……그러니깐、최근에 고글 없이 수영했기 때문일까~……아마」

「요우、거짓말 하지마」

  

지그시 가까운 거리에서 보고 있으면, 금방 그런 거짓말은 알아차린다. 그럴 것이, 피부와 피부가 닿을 듯 얼굴이 가까이 있으니깐 정말 몇 밀리 눈동자가 흔들리는 것만으로도 알아채는걸.

  

「정말➰、의상이 힘들다면 말해달라니깐」

「미안미안」

「두 번 말하는 것은 본심이 아닌 증거, 라고 미토 언니가 말했습니다」

「난처하네……」

  

요우쨩은 언제나 그렇다. 그야, 그녀는 치카 따위와는 다르게 다양한 것들을 능숙하게 해낸다. 오히려 방해하면 안 되려나 싶은 경우도 여러 번 있다. 

하지만, 의지해주지 않는 것은 뭔가 싫다. 이런 거 치카의 제멋대로라는 것은 알고 있지만, 그래도 애인의 힘이 되어 주고 싶다고 생각할 자격 정도는, 나한테도 있다.

  

「자, 지금 이러고 있고, 조금이라도 거짓말하면 바로 형벌이니깐.」

「엣! 그건 비겁해」

「솔직히 말하지 않은 요우쨩이 나쁜 거야. 각ㅡ오!」

「잠……치카쨩、그만……둿! 아하하하핫!」

「어떠냐 항복이냐ㅡ!」

「항복, 항복할 테니깐…… 아하핫!」

「헤헹ㅡ, 와타나베 선수, 패배!」

「타카미 선수에게는 상대가 되질 않네요」

  

데굴데굴 하고 끌어안은 채로 마룻바닥을 이동. 땀의 양은 늘었을지 모르겠지만, 신기하게도 아까 같은 더위로 인한 불쾌감이나 싫은 기분은 어디론가 사라져 있었다. 

  

「아, 그래도 치카쨩 저번에 내 몫의 냉동귤 먹었잖아??」

「……에? 무、무슨 말?」

「아ー、거짓말한다。그치만, 그거 나한테 줬을 때 3개 밖에 안 들어있잖아. 남은 한 개는 어디에 간 거야?」

「그러니깐、그건…… 어디로 갔을까?」

  

아하하, 하고 마른 웃음으로 얼버무리려고 하니깐, 요우쨩의 눈이 반짝하고 빛났다. 위험해, 이거 돌려받는 패턴이다.

  

「치카쨩、어디일까?」

「응 그게、어디일까요、요우쨩?」

「이 배 속 이겠지ㅡ!」

「우왓! 간、간지러워……앗하하!」

  

옷을 벗기고, 직접 배를 간지럽히자 웃음이 멈추질 않는다. 너무 간지러워. 

웃어서 수축한 배에 묘하게 그녀의 손가락이 닿자, 더욱 간지러워진다. 너무해 요우쨩.

  

「그만……둿! 후핫、하핫!」

「후후후、하극상입니다」

「정말ー! 요우쨩이 간지럽히면 치카는 도망칠 수가 없으니깐!

「물론, 단련하고 있으니깐 쉽게 도망치게 놔둘 수 없고말고」

「뭘 위한 트레이닝인거야, 그거!」

「치카쨩을 지켜주기 위해」

「지켜주지 않고! 오히려 공격하고 있고!」

「뭐뭐, 어려운 이야기는 내버려두고」

「전혀 어렵지 않거든!」

  

짓궂게 된 요우쨩은, 철저하게 심술쟁이이다. 이상한 지식을 마리쨩한테서 불어넣어진 탓인지, 점점 그녀처럼 짓궂은 일을 하게 되었다.

으으, 나도 마리쨩에게 직접 전수 받은 심술을 요우쨩에게 부리고 싶어. 다음번에 가르쳐 달라고 하자.

  

「이걸로 1승 1패 네요, 타카미 선수?」

「그ㅡ러네요, 와나타베 선수」

「어라? 삐졌어?」

「별로ー」

  

입술을 삐죽이고 외면하면서 말하고 있지만, 별로 삐진 거 아니고.

  

  

「치카쨩ㅡ, 기분 풀어ㅡ」

「싫ー어ー」

「좀 더 꾸욱ㅡ, 해줄테니깐ㅡ」

「……싫어」

「그럼 더욱더 꾸욱ㅡ, 해줄테니깐」

「……부족해」

「듬뿍 안아주고 나서, 키스도 할게」

「……보통의 키스?」

「보통의 키스랑、어른의 키스」

「……그걸로 끝?」

「그 이상으로 하고 싶어?」

「……바보 요우」

  

머리가 뜨겁게 된 것은, 절대로 날씨 탓이니깐.

너무 더워서, 분명 머리가 어질어질하고 이상하게 된 거야. 

  

그리고。

  

「치카쨩、정말 좋아해」

  

귓가에 속삭이는 그 말은, 더위 이상으로 내 머리를 녹여버리니깐 안 되는 걸.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분명 두 시간 전만 해도 커플링 갤이였는데 왤캐 떡밥 전환이 빠르냐 ㅋㅋ


요우치카의 커플은 소꿉친구 특유의 투닥투닥 거리는 모습에 


은근히 보이는 바보(머리가)커플 조합이 재미있는 거 같음 


작업하다 서로한테 천재 라고 하는 부분에 너무 빵 터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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