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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SS][번역][카난리코] 강하면서 약한 당신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8.07.14 03:33:56
조회 1278 추천 27 댓글 10

														

※ 오역 의역 존나 많음


※ 달달한 단편. 


※ 출처는 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9153632




어느 연습날.

나는, 카난 쨩의 얼굴을 보는 순간 약간 위화감이 들었다.


리코 '카난 쨩 저렇게 얼굴 하얬었나...'

카난 "좋-았어! 그럼 연습 시작할게!"


하지만, 뭐라고 말하기도 전에 연습이 시작되어 버렸다.

기분 탓인가, 하면서 나도 일단 잊어버렸다.

하지만, 그게 틀린 행동이었다는 걸 곧바로 알게 되었다.


카난 "하나, 둘, 셋, 넷. 둘, 둘, ...셋, 넷...."

마리 "카난? 박자가 안 맞고 있어?"

카난 "어라..."


그 순간, 카난 쨩이 휘청였다.

그대로 카난 쨩이 쓰러질 뻔 했지만, 아슬아슬하게 요우 쨩이

달려와서 카난 쨩을 받아줬기에 바닥에 넘어지지는 않았다.


다이아 "카난 씨?"

요우 "보건실에 데려가야!"


연습은 잠시 멈추고, 카난 쨩을 보건실로 데려갔다.

아쉽게도 우리 중에서 카난 쨩을, 이랄까 여자 아이를 안고

보건실까지 갈 수 있는 사람은 없었다. 요우 쨩이라고 해도

도중에 지쳐버린다. 그래서, 모두 협력해서 보건실까지

데리고 갔다.


요시코 "선생님, 안 계신 것 같네...."

루비 "여름 방학이니까..."

다이아 "일단, 물에 적신 타올을 준비해주시겠어요?

열사병일지도 모르지만, 얼굴이 붉으니까..."

치카 "알겠어!"


치카 쨩이 타올을 적셔서, 카난 쨩의 머리 위에 올렸다.

그래서 그런지 조금 안색이 편해진 카난 쨩을 보며

내 마음 속에는 후회가 차올랐다.


리코 '역시 그 때 말할 걸 그랬어...'

치카 "그래도, 카난 쨩이 쓰러질 줄이야ㅡ"

다이아 "꽤 의외였네요. 카난 씨만큼 건강한 사람도 잘 없는데 말이죠."

마리 "오늘도 평소처럼 건강해보였는데, 갑자기 쓰러졌지. 깜짝 놀랐어."

리코 "건강해보여...?"

루비 "응, 엄청 평소와 같았지."

요우 "그래서 처음에는 정말로 무슨 일인건가 싶었어ㅡ"

요시코 "요우, 너 용케도 받아냈네..."

요우 "순발력에는 자신이 있으니까 말야! 아무리 그래도, 카난 쨩을 안은

채로 보건실까지 오는 건 무리였네... 카난 쨩이라면 분명 누구라도

데리고 올 수 있었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마리 "그렇네, 이전에도 마리를 가볍게 공주님처럼 안아 올렸으니까."

하나마루 "카난 쨩, 대단해유..."


멤버들의 이야기 속에서, 나는 어떤 부분이 신경쓰였다.

그리고, 그 부분은 내 입으로 가볍게 흘러나왔다.


리코 "모두는, 카난 쨩을 어떤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거야?"


나는 궁금했다.

모두가 가지고 있는 카난 쨩의 이미지가.


치카 "그렇네에... 역시, 언니 같다고 할까. 미토 언니 따위보다는 언니 같을지도!"

요우 "그렇지. 옛날부터 우리들을 돌봐주고, 나한테 언니는 없지만 이런 느낌이 아닐까 싶어."

마리 "마리한테 카난은 기사님(Knight)이야!"

다이아 "알 것 같네요. 카난 씨는, 늘 우리를 지켜주고 있는 것 같으니."

루비 "루비도 알 것 같아... 어렸을 때 카난 쨩이 이따금 집에 놀러왔을 때도,

또 한 명의 언니 같았지만, 엄청 지켜주는 것 같았거든."

하나마루 "카난 쨩, 언니도 백마의 기사님도 어울려유!"

요시코 "이 요하네도, 카난의 강함은 인정하지 않을 수 없지... 

타천사인 나에게마저 이렇게 평가받을 정도..."

하나마루 "그건 됐어유."

요시코 "어째서야ㅡ!"

리코 "역시... 모두들, 그렇네."

치카 "리코 쨩?"


역시다.

역시 모두, 카난 쨩은 멋있고, 언니 같고, 기사 같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마리 "리코? 왜 그래?"

요우 "무슨 신경 쓰이는 일이라도 있었어?"

리코 "으응, 아냐. 괜찮아."


모두들 카난 쨩은 아침부터 건강해보였다, 라고 말했다.

아침에는 아무렇지 않아 보였다, 라고.

하지만, 나는 아침에 다르게 생각했다.

'카난 쨩, 오늘 안색 안 좋네.' 라고.


나는, 제법 사람들을 살펴보는 쪽이라고 생각한다. 

성격도 그렇고, 사람들의 얼굴을 보는 것도 좋아하니까.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10년 이상된 소꿉친구들보다

빠르게 안색이 안 좋았다는 것을 눈치챘다는 것에는

아무래도 위화감이 있었다.

그래서 물어보았다, 모두들이 가진 카난 쨩의 이미지를.

그리고 결과는 역시 예상대로였다.


모두가 카난 쨩이 상태가 좋지 않은 것을 눈치채지 못한 건,

분명 카난 쨩이 '멋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는 누군가는 눈치를 챌 것이다.

하지만 카난 쨩은 평소에도 강하고 멋있으며,

누군가에게 걱정받은 적도 없다. 분명 옛날부터 그러지 않았을까.

그래서 아무도 보지 못했다. 카난 쨩을.

보지 않아도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해버렸기' 때문이다.


치카 "리코 쨩, 무슨 일이야?"

리코 "에...?"

요우 " 갑자기, 왜 울어?"


깜짝 놀라, 얼굴에 손을 대어보았다.

확실히, 눈물이 맺혀있었다.


다이아 "가만히 계시길래 보고 있었지만, 갑자기 눈물을 흘리셔서..."

마리 "무슨 일 있었어?"


그렇게 말을 걸었지만, 눈물은 점점 많아졌다.

나 같은, 약하고 자신 없는 사람은 

이렇게 잠깐 멍해져 있는 것만으로도 누구나가 신경을 써준다.

하지만, 카난 쨩처럼 마음도 몸도 강하고 명랑한 사람은 그렇지 않다.

모두가 관심이 없는 것은 절대 아니다, 

다만 단지 보지 않아도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해버리는 것이다.

카난 쨩은 걱정 받기보단 걱정해주는 쪽이다.

사실, 누군가의 안색이 나쁠 때 가장 신경쓰는 사람도 카난 쨩이다.


카난 쨩은, 늘 모두를 지켜준다.

분명, 소꿉친구인 네 사람의 영향일 것이다.

한 살 연하의 여동생 같은 치카 쨩과 요우 쨩.

같은 나이지만, 좋은 집의 아가씨이자 조금 상처가

나면 문제가 될 것 같은 마리 쨩과 다이아 씨.

이 네 명에게 둘러 쌓여, 카난 쨩은 자신이 지키지 않으면,

이라고 생각해버린 것이 아닐까.

그래서, 카난 쨩은 지키는 쪽.

가장 나이가 어린 1학년생들은 역시 아직 선배들에게

신경을 쓸 정도의 여유는 없겠지.

치카 쨩을 비롯한 네 명은 카난 쨩에게 너무나 오랫동안

보호받았기에 그것에 익숙해져버린 것이 아닐까.

그래서, 나만이 눈치를 챈 것이다.

나는 알았다. 후배이지만서도 선배이며,

지금까지 카난 쨩에게 쭉 보호받지도 않았기에.

나는 알았었다. 알았었는데...


치카 "리, 리코 쨩..."


빙글빙글 도는 생각에, 그저 후회로 눈물을 흘리는 나를 보며

모두가 불안한 표정을 지었다.

한심함에 주저 앉아지고 싶어지던 그 때, 목소리가 들렸다.


카난 "읏...우우..."

Aqours "카난 쨩!"


눈을 뜬 카난 쨩을 보고, 모두가 당황했다.

눈은 떴지만 아직 몸을 가누지 못하는 카난 쨩과

아직까지도 눈물을 뚝뚝 흘리는 나 양쪽에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모르는 것이겠지.


카난 "...리, 리코...? 무슨 일이야...?"

리코 "미안해... 카난 쨩. 정말 미안해..."

카난 "에...?"


갑자기 사과를 하기 시작한 나를 보며

카난 쨩의 눈동자는 곤혹스러워했다.

하지만, 나는 멈추지 않았다.


리코 "미안해요... 사실은 나, 알고 있었어.

카난 쨩 오늘 안색이 나쁘단 걸. ... 그런데,

그대로 아무 말하지 않고 연습 시작해버려서...

내가 먼저 말을 했었더라면..."

치카 "에? 아침부터 안색이 나빴어?"

다이아 "눈치 못 챘습니다..."

마리 "카난, 아침부터 안 좋았어?"

카난 "조금 이상하네, 라고는 생각했지만... 멍해서 잘 기억은 안 나..."

리코 "... 정말로, 미안해...!"

카난 "리코."

리코 "카나...에...?"


정신을 차리자, 나는 카난 쨩에게 안겨 있었다.

갑작스러운 일에 몹시 당황하면서도, 

카난 쨩이 상냥하게 안아주어 조금씩 안정을 되찾았다.


카난 "...응, 진정한 모양이네."

리코 "카난 쨩.... 나 ..."

카난 "사과하지 마."

리코 "에?"

카난 "사과할 필요 없어. 리코 잘못도 아니니까."

리코 "하지만..."

카난 "그치만 말야, 리코는 눈치챘었잖아? 내 상태가 안 좋다는 걸. 

다른 아무도 눈치 못 챘는데 말야. 그리고, 그 정도로도 나를

생각하고 울어준 것. 그것만으로도 몹시 기뻐."

리코 "그래도..."

카난 "아ㅡ, 사과도 그래도도 이제 그만! 나조차도 몰랐던 거니까,

자업자득이란 것으로! 알겠지?"


필사적으로 그렇게 말해주는 카난 쨩을 보며, 나도 모르게 웃어버렸다.

따뜻한 공기가 흘렀다.


카난 "어라, 그러고보니 모두는? 아까까지는 있었는데..."

리코 "어머? 정말이네. 어디 갔을까. 잠깐 찾아..."

카난 "아냐, 됐어. 그것보다, 잠깐 이야기 좀 들어주겠어?"

리코 "으, 응..."


카난 "저기 말야, 나 옛날부터 몸이 아픈 적은 별로 없었거든.

상처는 늘 달고 살았지만, 겨우 긁힌 상처 같은 그런 것들만.

늘 있던 일이었고, 아무도 걱정하진 않았어."


역시다. 카난 쨩은 강하니까, 어렸을 때부터 걱정을 끼치는 타입이 아니었다.


카난 "그리고, 초등학교 1학년 때였나 2학년 때였나? 한번 감기 엄청 심하게

걸렸었지. 불안해서 어떻게 할 수가 없었어.

리코 "응..."

카난 "그래도, 부모님은 가게가 있으니까 카난은 푹 자렴, 이라고 말해줬고, 

프린트 갖다주러 마리들도, 회람판 갖다주러오면서 병문안 왔던 치카도

감기 옮으면 곤란하니까 돌아갈 게, 라고 말했었어. 모ㅡ두들 마지막에는

카난 쨩이라면 괜찮을 거야, 라고 말했었지."

리코 "읏..."

카난 "나, 그 때 생각했었어. 아아, 나 신뢰받고 있구나, 

걱정을 끼치면 안되는구나, 라고. 그렇다면 빨리 나아서, 언제나의 나를 

보여주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야. 그래서, 또 평소처럼 모두를 지키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했었어."

리코 "카난 쨩...그래도, 그거..."

카난 " 응, 그 때는 그렇게 생각했고, 그것 뿐이었다고 생각했어. 

그래도 아니구나, 라고 지금 생각했어."


카난 " ... 나는 그 때 분명 외로웠어. 

하지만 나는 남한테 걱정을 끼치면 안되니까

외롭다고 말하면 안된다고 마음을 감췄던 거야."

리코 "...카난쨩"

카난 "리코...?"


나는, 카난 쨩을 향해서 양팔을 벌렸다.

그건, 카난 쨩이 좋아하는 허그를 원하는 포즈.

양팔을 벌린 나를 보며, 카난 쨩은 당황한 모습이었다.


카난 "에...그런데 리코...?"

리코 "카난 쨩, 외로웠던 건 옛날만이 아니지? 지금도 외로웠던 거지? 

그래서, 옛날 이야기를 한 거지?"

카난 "모, 몰라... 뭔가, 갑자기 리코에게 그 이야기를 해주고 싶어져서..."


그런 생각은 있었지만 거의 자각을 못한 모양이었다.

그래도, 내 예상은 분명 틀리지 않아.

왜냐면, 그렇지 않다면 분명 카난 쨩이 이렇게 슬픈 얼굴을 할 리가 없으니까.

몸이 아픈데 아무도 신경써주지 않았던 것,

카난 쨩은 분명 외로웠을 것이다.


리코 "괜찮아, 안심하고 나한테 어리광부려도 돼. 왜냐면, 여기는 카난 쨩을

믿는 부모님도, 카난 쨩의 여동생 같은 치카 쨩과 요우 쨩도, 카난 쨩의

공주님인 마리 쨩과 다이아 씨도, 카난 쨩이 늘 지켜주는 1학년생들도 없어."



리코 "여기에는 언니도, 기사님도 아닌, 평벙함 여자 아이인 카난 쨩과

도쿄에서 온 전학생 사쿠라우치 리코 밖에 없어."

카난 "하, 하지만..."

리코 "하지만도 잠깐도 없어. ... 지금의 나는 카난 쨩이 어떤 사람인지

하ㅡ나도 모르니까 카난 쨩이 많이 많이 어리광부려도 놀라지 않을 거니까."


농담조로 그렇게 말하자, 쭈뼛쭈뼛 카난 쨩이 손을 뻗어 나에게 매달렸다.

얼굴을 어깨 너머로 바싹 붙여 내게 보이지 않은 채, 카난 쨩은 입을 닫았다.

때때로 떨림이 전해지는 것은, 분명 울고 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카난 쨩은 서투른 사람, 이라고 느꼈다.

단 둘만이 있는 이 상황에서조차, 울음 소리를 숨기려고 할 정도로.

동시에, 그녀가 사랑스럽게 느껴졌다.

그렇게 강하다고 생각했던 카난 쨩도, 여자 아이다.


생각해보면, 예전부터 그랬다.

1학년 시절 Aqours를 해산했었을 때도, 어려운 안무를 포기시키려고

할 때도 카난 쨩은 자신을 위해서는 하나도 생각하지 않았다.

거기다가 상대를 상처 입히는 말을 했다.

자신이 악당이 되면서까지.

그 정도로 서투르다.


그래도, 그렇게 상처 입히는 것 외에는 상대를 지킬 수 있는 방법을 몰랐다.

그렇다고 해서 그대로 모른 체 하는 것도 할 수 없었다.

그 정도로 상냥하다.


그렇게 짊어온 책임을 사람들에게 보이지 않고, 계속해서 혼자 짊어진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카난 쨩이 상처받지 않을 리 없다.


마리 쨩에게 네 얼굴을 보고 싶지 않다고 했던 때,

카난 쨩의 얼굴은 엉망진창으로 일그러져 있었다. 마치, 지금 우는 것처럼.


카난 쨩은 강하지 않다.

약한 것을 숨기는 게 능숙할 뿐이다.

그 생각이 가슴 속에 스며들어 자리한다.


조금 더 빨리 알아주었으면 좋았을 것을.

그랬다면, 조금 더 빨리 카난 쨩의 짐을 덜 수 있었을텐데.



카난 쨩의 머리를 가만히 쓰다듬었다.

카난 쨩의 눈물이 그렁그렁한 상태로 눈동자를 이쪽으로 돌렸다.

순간, 내 얼굴이 새빨갛게 물들었다.

눈물 맺힌 채 나를 올려다보는 카난 쨩이, 내 마음에 크리티컬 히트했다.


카난 "리코...? 왜 그래, 얼굴이 빨개? 혹시 감기라거나...?"


아직 눈물이 채 가지도 않았는데, 나를 걱정하는 카난 쨩.

나한테 기대어는 있지만, 역시 주변을 살피는 버릇은 그대로이다.


리코 "괜찮아, 아무 것도 아냐. 지금은 카난 쨩이 나에게

어리광부리는 시간이니까. 지금은 아무도 걱정하지 마."

카난 "그래도...아!"


뭔가를 떠올린 듯한 카난 쨩.

그리고 카난 쨩은 나를 안은 채로 침대에 쓰러졌다.

물론, 나도 같이 눕게 되었다.


카난 "그럼, 이대로 여기서 둘이서 좀 잘까?

아직 몸 안 좋으니까, 조금 더 자도 야단 안 맞을 거야."

리코 "에, 하지만..."

카난 "그리고, 말야..."


그렇게 말하고는 잠시 입을 다문 카난 쨩의 얼굴이 붉어졌다.

아무도 없는데도 불구하고 주변을 살펴보고, 이를 확인한 후에

내 귓가에 작은 목소리로 속삭였다.


카난 "조금 더, 리코한테 어리광부리고 싶어서...안될...까나...?"


심장이 크게 두근거렸다.

그렇게 말해서는 안된다고 할 수도 없어서,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안심한 듯 웃어보인 카난 쨩은, 잠시 나를 꼭 안고 있더니,

어느샌가 잠들어버렸다.


리코 "정말... 치사해..."


아무래도, 나 이 사람을 좋아하게 된 것 같다.

멋있는 카난 쨩에게 반한 사람은 많이 있겠지만,

귀여운 카난 쨩에게 반한 사람은 그리 없겠지.


리코 "이 카난 쨩은 나만의 비밀이야."


카난 쨩을 안은 채, 꾸벅꾸벅 생각했다.

일어나면, 카난 쨩에게 말해주자. 힘들 때는. 나에게 기대어주길 바란다고.

이렇게 귀여운 카난 쨩은, 나만이 알고 있고 싶다고.

당신이 좋으니까, 귀여운 카난 쨩을 혼자 가지고 싶다고 말하자.

카난 쨩은 어떻게 반응할까.

모르겠지만, 그래주겠다고 말하면 기쁘겠다.

그렇게 생각하며, 나도 잠이 들었다.




카난 쨩의 


"그럼, 나도 멋진 리코를 볼 수 있는 건 나만으로 해줘"


라며 새빨개진 미소를 보는 것은, 앞으로 몇 시간 후의 이야기.









치카 "저 두 사람, 갑자기 허그하더니 자기들만의 세계로 가버려서 놀랐어."

요우 "자연스럽게 모두 나왔지만, 어떻게 되는 걸까?"

요시코 "그냥 자고 있는 것 뿐이라고 생각하지만..."

마리 "나오면 놀려주자? 카난은 어벙하니까 금방 틈이 생길 거야."

하나마루 '아ㅡ... 카난 쨩, 리코 쨩, 잘 먹었어유...' 



FIN



오타 같은 거 있으면 알려주면 나중에 수정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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