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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ss/번역] usual jealousies

Myosoti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8.07.28 21:21:34
조회 1405 추천 28 댓글 5

														



작가 ㅡ 総菜屋 


링크 ㅡ 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9912785


작가 모음 ㅡ 総菜屋 



요우마리의 공방전


원문은 줄나눔이 너무 길어서 임의로 줄였어 그 부분은 원문 참조해줘


댓글 항상 고맙고 재밌게 읽어줘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어떻게 해서든 할 작정이네」

  

  

「응, 이것은 이사장으로서, 양보할 수는 없어」

  

  

이곳은 우라노호시 여학교 학생회실. 지금, 이 방에 본래의 주인인 학생회장의 모습은 없고, 대신 일반학생인 나와, 우리 우라노호시의 이사장의 모습이 있다.

  

  

평소 같으면 출입하지 않을 장소이지만, 오늘만은 다르다.

  

  

이사장이 자신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것은, 오로지 이 방. 그런 이사장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게 하려는 내가, 이 방에 온 것도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어째서……! 어째서 이런 일을⁉」

  

  

「어째서? 당연한 거야. 가르쳐 주는 거야. 이 우라노호시 여학교의 전교생에게……‼」

  

  

  

  

「나의 요우가, 얼마나 사랑스러운ㅡ지를‼!」

  

  

「그러니깐 그 이유를 묻고 있는데요‼!」

  

  




  

  

일의 발단은 점심시간. 평소처럼 도시락을 가지고, 3학년의 교실로 향하고 있을 때였다.

  

  

「잠깐 마리! 진심이야?!」

  

  

「진심의 진심! very 진지해!!」

  

  

복도에 까지 들려올 정도의 말다툼. 이 목소리는, 카난쨩과 마리쨩이 틀림없다.

  

  

이 두 사람이, 이렇게 싸움을 하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라, 비교적 평범한 일이다.

  

  

원인은 사소한 일이고, 한 시간도 채 지나지 않는 사이에 화해해버리는 일이 대부분. 소꿉친구이고, 서로 간에 부담 없이 말할 수 있는 카난쨩이니깐 일어나는 싸움이겠지.

  

  

랄까 『싸움』 이라고 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을지도. 『지나친 장난』 이라고 하는 쪽이 와닿는 느낌.

  

  

적어도 마리쨩의 연인인 나에게는, 그녀와 그렇게 사이좋게 지내는 카난쨩이 부러울 뿐이지만……. 마리쨩에게 직접 이야기 하지는 않는다. 사소한 일로 질투하는, 귀찮은 놈이라고 생각되고 싶지 않으니깐.

  

  

게다가, 마리쨩은 나와 다르게, 그런 질투를 하지 않는 것 같아서. 내가 치카쨩과 장난치고 있어도, 언제나 웃으며 바라보고 있다.

  

  

마리쨩이 신경 쓰지 않는데, 나만 「그만둬」 라고, 말할 수 없다.

그러니깐, 나도 마리쨩처럼, 언제나 웃으며 넘어가고 있다.

  

  

  

  

「이미 나는 결정한거야! 막을 수 있다면 막아보던가!!」

  

  

「왠지 악역의 대사 같아……」

  

  

아직 싸움이 계속되고 있다. 마리쨩은 평소 이상으로 열을 내고 있다. 상당히 결심이 확고한 걸까?

  

  

「아니, 솔직히 나는 상관없지만……. 요우쨩 화낼 거라고 생각한다고? 그리고 다이아도」

  

  

응? 내가 화낼만한 일인거야?

  

  

「……다이아 화낼까?」

  

  

마리쨩이 재빨리 다이아씨에게 시선을 보낸다.

  

  

「하?」

  

  

다이아씨는, 먼 곳에 있는 나도 알 수 있을 정도로 훌륭한 미소였다.

  

  

……엄청 무서워.

  

  

「학생회실을 그런 일에 사용한다니……. 그래서 제가 화내지 않을 거라고?」

  

  

「……one chance?」

  

  

「노 찬스에요!」

  

  

「아까부터 조용히 듣고 있자니ㅡㅡ」 라고 다이아씨의 설교가 시작했다. 뭔가, 내가 들어갈 분위기가 아닌 것 같네.

라고, 생각해 교실 문 앞에서 귀를 기울이고 있던 것도 잠시.

  

  

「…… 역 앞의 10명 한정 푸딩」

  

  

「!!」

  

  

마리쨩의 한 마디에, 다이아씨가 굳었다. 그것도 그럴 터. 푸딩이라고 하면 다이아씨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다.

  

  

얼마 전, 염원을 달성해 그 한정 푸딩을 손에 넣은 다이아씨가, 기쁜 나머지 Aqours의 그룹 토크방에 스탬프를 연타한 일은 기억에 새로웠고, 인상 깊었다.

  

  

참고로, 그 뒤에 그 푸딩을 루비쨩에게 먹여주지 못하다고 울먹거리던 일도 역시 인상 깊었다.

  

  

「에……? 아……?」

  

  

「한 개? 두 개? 몇 개를 원해?」

  

  

「……아, 아니! 그 수에는 넘어가지 않습니다! 저는 쿠로사와 가의 장녀! 그런 가벼운 인간이……!」

  

  

「4」

  

  

「다섯 개로」

  

  

「OK, 열 개네」

  

  

「허락하겠습니다!!!」

  

  

쿠로사와 다이아, 이곳에 지다.

  

  

뭐, 그 푸딩을 꺼내버리면, 이렇게 되는 것도 어쩔 수 없나. 나조차 먹어보고 싶을 정도이고. (원문 あのプリンを引き合いに出されては)

  

  

그렇다고 해도 열 개인가……. 마리쨩의 일이니깐 정말로 사재기하려나.

  

  

「오하라님! 학생회실은 편한대로 사용하셔도 괜찮습니다! 학생회장인, 이 쿠로사와 다이아가 허락합니다!」

  

  

「thank you 다이아. 하지만 그 『오하라님』 라는 건 그만둬」

  

  

다이아씨에게 자존심은 없는걸까. 이렇게까지 간단하게 떨어지리 라고는…….

  

  

그런 두 사람의 대화를 보고 있던 카난쨩은, 이런이런 라고 하는 느낌으로, 완전히 포기 모드이다.

  

  

「그럼, 나를 방해하는 적은 사라졌다. 이제 아무도 나를 막을 수는 없어!」

  

  

「마리, 정말로 악역이야……」

  

  

마리쨩이 말하는 대로, 아까보다 더 악역 같은 느낌이 늘었다. 대체, 뭐가 어째서 오늘의 마리쨩은 이렇게 텐션이 높은걸까? 게다가, 마리쨩이 하려고 하는 일은 무엇일까. 내가 화낼만한 일인 것 같지만……. 지금까지 계속 이야기를 듣고 있었지만, 전혀 짐작할 수 없다.

  

  

좋아, 세 명의 이야기도 마무리가 잘 된 것 같고, 슬슬 나도 섞여볼까. 그리고 직접 물어보자.

  

  

그렇게 생각해서, 나는 평소처럼 3학년 교실에 들어갔다.

  

  

「마리쨩! 요소로ㅡ! 오늘은 평소보다 기운전개일려나?」

  

  

「「「아……」」」

  

  

어라, 왜 그렇게 굳은 거야? 게다가 세 명 모두.

  

  

「어, 어라, 마리ㅉㅡㅡ」

  

  

「어라ㅡ, 요우! 어서와!! 건강히 지냈어? 그럼 나, 오늘은 바쁘니깐 또 방과 후에☆ 아디오스!」

  

  

마리쨩은, 내가 말하려고 하는 순간, 터무니없는 속사로 덮어버린다고 생각했더니, 잰걸음으로 내 옆을 지나가버렸다.

  

  

「어어……?」

  

  

「잠, 요우쨩, 말리지 않아도 괜찮아?!」

  

  

내가 당황하고 있자, 카난쨩이 황급히 물었다.

  

  

「말린다니 뭐니, 마리쨩이 무엇을 하려고 하는지도 모르고……」

  

  

「아ㅡ, 처음부터 듣고 있던 게 아니었나」

  

  

그렇게 말하고 카난쨩은 「실은 말이야……」 라고, 나에게 마리쨩의 계획을 가르쳐 준 것이지만ㅡㅡ

  

  

  

  


「하게 내버려 둘 수 없엇!!」

  

  

카난쨩의 이야기를 듣자마자, 나는 학생회실로 달렸다.

  

  

『요우와 나의 그런 일이나 저런 일을, 숨기지 않고 점심방송에서 폭로한다』

  

  

마리쨩의 일이다. 장난으로 말할 리가 없지. 어떤 이유로 실행하려고 하는 지는, 잘 알고 있다. 하지만, 그러니깐 더욱 내버려 둘 수는 없어. 그녀는 진짜로"한다".

  

  

사람에 따라서는, 연인이 그런 일을 하는 것을 「그것도 좋아」 라고 하는 사람도 있겠지. 하지만, 나는 달라.

  

  

이유는 간단. 엄청 부끄러우니깐.

  

  






「안 돼. 아무리 요우쨩의 부탁이라도, 들어줄 수 없어」

  

  

눈앞의 마리쨩은, 업무 중처럼 가끔 밖에 보여주지 않는, 진지한 표정. 평소의 부드러운 눈매는 날카롭고, 입가에도 일체의 방심이 보이지 않는다.

  

  

Aqours의 분위기 메이커로 있는 그녀는, 그 뒤에서, 이사장으로서 학교를 위해 전념하고 있다. 그것은 당연히, 어설픈 것은 아니고, 그녀가 남다르게 우수하고, 더욱이 노력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그런 그녀가, 진심이 되어. 나와의 정사 이야기를, 학교 내에 내보내려고 하고 있다. 이미 정면에서 설득하려고 해도, 나에게 이길 가능성은 없겠지.

  

  

그렇다면 생각할 수밖에 없다. 마리쨩의 의도를 막을 방법을.

  

  

그것을 위해 지금 해야 할 최선책은…….

  

  

「이유는? 어째서 모두에게 자랑할 필요가 있는거야?」

  

  

「………」

  

  

이유를 묻는다. 아까 같은 질문을 했을 때는 슬쩍 흘렸기 때문에, 아마도 솔직히 대답해주지 않겠지. 하지만, 이렇게 버티는 것으로, 돌파구를 생각할 시간을 벌 수 있다. 물론, 이걸로 솔직한 대답을 해준다면, 그것을 실마리로 설득하는 것도 가능하다.

  

  

「저기, 가만히 있지 말고 뭐라고 대답해줘……」

  

  

「……후」

  

  

「?」

  

  

「후, 후후후, 아하하하핫핫!!」

  

  

갑작스러운 큰 웃음. 예상외의 반응에, 내가 동요하고 있는 사이, 한바탕 웃고 나서, 겨우 마리쨩이 입을 열었다.

  

  

「물러, 무르다고 요우.」

  

  

「……뭐가?」

  

  

「시간을 벌려고 할 셈이지」

  

  

「읏!!」

  

  

「나를 상대로 설득이 가능하다고 생각해? 유감이지만, 그것은 무모라고 하는 거야」

  

  

「동년배에, 나와 대등하게 심리전이 가능한 사람 같은 건 본 적이 없어」 라고 말하며, 마리쨩은 재빠르게 방송기재를 준비했다.

  

  

설마, 이렇게 까지 빨리 작전이 간파될 줄이야……. 역시 이 사람은, 머리회전이 평범한 사람과는 달라.

  

  

「자, 준비는 끝났어! 남은 건 마이크를 향해서 말하는 것 뿐! 그걸로 나의 목적은 완수되는거야!!」

  

  

시간벌기는 실패했다. 그리고, 마리쨩은 이미 준비를 마치고, 언제 방송을 개시해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 이렇게 되면, 이젠 수단을 가릴 때가 아니다. 실은 하고 싶지 않지만, '최후의 수단'을 사용하지 않으면 그녀를 막을 수 없겠지.

  

결심하고, 나는 작전을 실행했다.

  

  

「나, 나는!」

  

  

「?」

  

  

「나는, 마리쨩과의 추억은ㅡㅡ. 둘 만의 비밀로 하고 싶다고 생각해……」

  

  

「……」

  

  

「그러니깐 마리쨩, 모두에게는 말하지 말아줘……?」

  

  

나는 힘껏, 마리쨩에게 응석부리듯이, 힘껏 올려다보며 말했다.

이것이 최후의 수단. '응석부리기 작전'이다.

  

  

  

나와 마리쨩이 사귀기 시작하고 약 한 달. 한 가지 알아차린 것이 있었다. 그것은, 그녀는 내가 응석부리는 것을 좋아한다는 것.

  

  

내가 낙심하고 있을 때에는 「응석부려도 좋다고?」 라고 말하려는 듯 안절부절 못하고, 무릎베개를 해주고 있을 때에는, 마치 보석을 다루듯이 부드럽게 쓰다듬어 준다. 

  

  

평소 장난스럽게, 자신의 본심을 숨기려고 하는 마리쨩에게는 드물게도, 알기 쉬운 모습이었다.

  

  

「읏……!」

  

  

역시. 효과직방.

마리쨩에게서, 아까까지 있던 여유가 사라지고, 분한 듯이 나를 노려본다.

  

  

「그 방법으로 나올 거라고 생각은 했지만, 역시 효과적이네……. 하마터면 요우를 여기저기 쓰다듬다가, 목적을 잊어버릴 뻔했어……」

  

  

「나로서는, 잊어주길 바랬는데」

  

  

유감이지만, 완전 저지에는 이르지 못했다. 하지만, 마리쨩의 여유를 무너트릴 수는 있었다.

  

  

지금이라면, 대답해줄테지.

  

  

「……저기, 진지한 이야기인데. 어째서 이런 일을 하려고 생각한거야?」

  

  

「…… 듣고 나서 웃지 말아줘?」

  

  

「물론, 웃지 않아」

  

  

「…… 그럼 이야기할게」

  

  

그리고, 마리쨩은 마지 못한다는 느낌으로, 겨우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럼, 어디부터 이야기할까…….

  

  

우선, 내가 이런 일을 하게 된 것은, 어제 방과 후, 누구씨가 호출당한 것이 계기인데ㅡㅡ. 어라? 와나타베씨도 그런 얼굴 하고, 무언가 짐작 가는 게?

  

  

……후훗, 미안해. 조금 놀렸을 뿐이야. 자, 그런 얼굴 하지 말아줘?

  

  

……응, 좋은 얼굴. 요우는 그러지 않으면.

  

  

그래서, 이야기를 계속하겠는데.

뭐, 요우는 어제, 하급생한테 방과 후, 빈 교실로 불렸잖아?

  

  

  

  

거기서 고백, 받은거지?

  

  

  

  

…… 정말로 미안해. 엿들어버려서.

  

  

처음에는 우연히 지나가고 있었어. 선생님들도 살펴봐야 할 서류가 있어서, 그것을 전하려, 직원실로 향하던 도중이였거든. 

  

  

아 그래도, 전부 들은 건 아니야. 내가 들은 것은, 요우가 후배쨩에게 고백당하는 그 부분만. 실제, 업무로 서두르고 있었고, 정말로 지나가던 중이였으니깐.

그래서, 요우가 뭐라고 대답했는지는, 모르는거야.

  

  

……。

  

  

요우는, 믿고 있어. 나를 좋아해준다는 것도, 느끼고 있어.

  

  

  

  

하지만, 그래도. 불안해져버려서.

  

  

  

  

그게, 요우는 인기인이잖아? …… 부정은 하지 말아줘?

지금까지 몇 번이고 호출 당한 것, 알고 있으니깐.

  

  

……알고 있지만. 말이지.

  

  

직접 눈으로 보게 되자, 마음이 답답해졌어. 「요우는 나의 것인데」 라고. 「나의 요우를 뺏지 말아줘」 라고. 

  

  

한 번 그렇게 생각해버리니 멈추지 못하게 되어서. 「어째서 요우는 불렸던 일을 가르쳐주지 않았던 걸까」 던가. 요우를 의심하는 생각마저 마음에 떠올라버려서.

  

  

그래서, 생각한거야. 어떻게 하면 요우를 혼자서 독차지할 수 있을까 하고.

  

  

그래서 떠올린 것이, 오늘의 계획.

  

  

이렇게, 학교 내에 과시하는 듯 한 일을 하면, 요우에게 고백하는 애들도 줄어들지 않을까 하고.

  

  

  

  

…… 나라지만 정말 최저네.

  

  

  




  

「네! 이걸로 마리의 이야기는 끝!!」

  

  

「……」

  

  

말이 나오지 않았다.

  

  

이건, 결국 나에게 원인이 있다는 거잖아.

  

  

  

  

확실히, 나는 이런 일이 처음이 아니다. 몇 번이고 불려서, 고백 받고, 그런 사람 좀처럼 들어본 적이 없으니깐, 객관적으로 보면 인기가 있는 거겠지.

  

  

그렇게, 몇 번이고 고백 받은 내가, 사귀게 되는 일은 한 번도 없었다. 단순히, 그 때는, 사랑이라고 하는 것을 잘 몰랐기 때문에.

  

  

하지만, 그렇게 계속 거절하다 보니, 「나에게도 찬스가 있다」 라고 생각하는 아이들이 점점 늘어났고. 고백 받는 일도 점점 늘어났다. 

그것은, 내가 마리쨩과 사귀기 시작하고 나서도, 달라지지 않았다.

  

  

그렇게 자주 빈번히 고백 받는 동안, 어느샌가 그것이 나의 일상의 일부분이 되어버려서. 다른 사람이 마음을 전하는 일에, 익숙해졌다. 

  

  

그래서 어제 불린 일도 「언제나의 일」 이라고, 혼자서 납득해버렸다.

  

  

그 결과가, 이것.

  

  

나는 소중한 사람을. 마리쨩을. 모르는 사이, 불안하게 해버렸다.

  

  

내가, 후배에게 호출된 일을, 제대로 전했더라면……!!

  

  

  

  

「요우, 무서운 얼굴 하고 있어」

  

  

「……에?」

  

  

문득 정신을 차리자, 눈앞의 마리쨩은, 조그맣게 미소를 짓고 있었다. 하지만, 나를 보고 있는 그 눈은 불안해보였다.

  

  

「…… 이런 일로 질투 같은 거 해버리고, 무겁네, 나.」

  

  

마리쨩이 조용히 중얼거린 한 마디. 마치, 전부 자신이 나쁘다는 듯 한 말투였다. 

  

  

마리쨩이, 무거워……?

  

  

그런, 그렇지…….

  

  

  

  

「그렇지 않아!!」

  

  

스스로도 놀랄 정도로 큰 목소리로, 마리쨩의 말을 부정했다. 

  

  

「요우……?」

  

  

「마리쨩, 나는 화났어」

  

  

「……그러네. 이만큼 민폐를 끼쳐버린걸. 화내는 것도 당연ㅡㅡ」

  

  

「달라. 마리쨩에게 화내고 있는 것이 아니야.」

  

  

나는 마리쨩이 말을 끝내기도 전에 계속했다.

  

  

「내가 분노하고 있는 것은, 자기 자신」

  

  

「자기 자신?」

  

  

「나, 마리쨩의 기분을, 전혀 생각하지 않았어. 좋아하는 사람의 일인데, 전혀.」

  

  

생각해보면, 나는 아무런 근거도 없이 「마리쨩은 질투 같은 거 하지 않아」 라고, 단정하고 있었다.

  

  

스스로도, 정말로 바보 같은 놈이다.

  

  

「불렸던 일, 말하지 않아서 미안」

  

  

「……」

  

  

「다음번에 똑같이 불리는 일이 있다면, 절대로 가르쳐주겠다고 약속할게」

  

  

앞으로는, 마리쨩을 불안하게 하지 않게 하자. 그런 결심을 담아, 그녀에게 전했다.

  

  

「…… 이제, 잠자코 가지 않을꺼야?」

  

  

「가지 않을게.」

  

  

「약속해줄래?」

  

  

「물론, 약속할게」

  

  

「……그럼, 용서」

  

  

마리쨩은, 마치 토라진 아이 같은 얼굴로 그렇게 말했다.

  

  

마리쨩은, 이런 얼굴도 하는구나. 

  

  

이런 마리쨩을 보는 것은 처음이지만, 어쩐지 「이쪽이 본래의 얼굴이구나」 라고 느꼈다. 평소의 어른스러운 분위기와는 다른, 어린 아이 같은 태도.

  

  

그런 얼굴을 시켜버려서 미안하다는 마음은 물론 있지만. 아주 조금, 내게 본모습을 보여준 것이 기쁘다고 생각해버렸다.

  

  

「요우, 이쪽」

  

  

마리쨩에게 불려서, 그녀의 바로 옆으로.

그리고, 서로 합의라도 한 듯이 몸을 끌어안았다.

  

  

「조금만, 이대로 있게 해줘」

  

  

응석부리듯, 귓가에 그렇게 중얼거리는 마리쨩.

  

  

당연히, 좋아하는 사람에게 이렇게 부탁받으면, 거절 같은 건 할 수 있을 리가 없다.

  

  

  

  

조용한 학생회실에 둘 뿐.

잠시동안, 우리들은 서로의 온기를 확인했다.

  

  




  

  

「아 정말 잊어줘……」

  

  

「에에……」

  

  

서로, 충분히 만족할 만큼 끌어안고 나서, 마리쨩은 언제나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그것과 동시에, 방금 전까지의 자신의 행동을 생각하니, 엄청 부끄러운 듯. 지금은 책상에 엎드려서 얼굴을 감추어 버렸다.

  

  

「그런 어린애 같은 모습을 요우에게 보여 버리다니……. 마리라고 하는 사람이……」

  

  

「그래도, 나는 기뻤다고? 마리쨩의 본심이라던가 진짜 얼굴이라던가, 알게 된 것 같아서. 게다가, 마리쨩도 질투하는 구나 라는 것도 알게 되었고」

  

  

내가 그렇게 말하자, 갑자기 마리쨩이 일어섰다.

그리고, 놓치지 않았다는 듯한 표정으로 「…… 마리쨩"도"?」 라고, 나에게 물었다.

  

  

「도? 도? 뭐야? 요우도 뭔가 질투하거나 하는거야?」

  

  

「아니, 그런 게 아니라……. 자, 일단 진정해……」

  

  

나의 질투. 그것은, 마리쨩이나 다이아씨, 마리쨩의 소꿉친구 두 사람에 관한 것. 소꿉친구 특유의 가까운 거리를 부러워서 질투해버리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도, 내게도 치카쨩이라고 하는 소중한 친구가 있다. 그러니깐 『소꿉친구』 라고 하는 존재의 중요함을 잘 알고 있고, 그 관계에 참견하는 것은 미안하다고 생각한다.

  

  

이것은, 가능하다면 말하고 싶지 않은 것. 그래서, 서둘러 화제를 바꾸어, 넘어가고 싶은 부분이지만…….

  

  

「진정할 수 있을 리가 없잖아! 그럴게, 아까부터 나만 부끄러우면 불공평하잖아! 요우에게도 부끄러운 생각이 들게 하지 않으면!!」

  

  

「그런 이유로 기세에 맡겨서 추궁하지 말아줘!」

  

  

「에잇! 어서 자백하는 것입니다!!」

  

  

안 되겠네 ,응.

이건, 지금 넘겨도 방과 후, 내일, 모레, 계속 추궁할 것 같고.

  

  

「알았어! 이야기 할게! 이야기 할 테니깐!」

  

  

완전히 기세에 눌린 나는 백기를 들었다.

  

  

그렇다고 해도, 확실히, 마리쨩만 진심을 말하는 것은 불공평하다. 나도 나의 기분을 제대로 전해서, 마리쨩과 대등하게 되고 싶다.

  

  

그렇게 생각한 나는, 잠시 시간을 두고 「실은 말이야ㅡㅡ」 하고, 나의 기분을 전하기 시작했다.

  

  

  

  

「라는, 것입니다만……」

  

  

  

이야기를 마치고, 마리쨩의 반응을 살펴보았다.

질투가 깊은 애라던가, 귀찮은 애라던가. 그런 식으로 생각되는 건 아닐까…….

  

  

  

  

「요우는 의외로 질투가 심하네」

  

  

「윽……」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직접 말로 들으니 역시 마음이 아프네…….

  

  

하지만, 마리쨩은 「하지만 말이야」 라고, 말을 이었다.

  

  

「지금의 이야기로 내가 요우를 싫어하게 되는 건 ,절대로 없으니깐 안심해. 랄까, 나도, 말이지. 꽤 질투했고.」

  

  

상냥하게, 하지만 조금 부끄러운 듯 「피차일반이야」 라고 마리쨩은 말했다.

  

  

「피차일반……. 응, 피차일반이네」

  

  

「그래그래, 피차일반♪」

  

  

내가 마리쨩의 일로 질투하는 것처럼, 마리쨩도 나의 일로 질투한다.

  

  

그것이, 서로의 기분이 같다는 것을 증명하는 생각에, 기뻐서 무심코 미소를 지었다. 문득 마리쨩을 보자, 나처럼 웃고 있어서, 같은 생각을 한건지도, 라고 생각해서 더욱 기뻐졌다.

  

  

  

  

오늘, 이렇게 진심을 하나 전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 진심으로 생각했다.

  

  

  

  

「후훗. 저기 요우, 우리들 닮은꼴인지도 모르겠네?」

  

  

「모르겠네 가 아니야. 닮은꼴인걸, 우리들」

  

  

「정말, 말은 잘한다니깐♪ 그럼, 슬슬 시간이네」

  

  

마리쨩에게 들어서 시계를 보자, 앞으로 5분도 되지 않아 다음 수업이 시작할 시간이 되어 있었다.

  

  

「우왓, 벌써인가ㅡ. 나 아직 점심도 먹지 못했는데ㅡ」

  

  

「미안해. 따지고 보면 내가 원인이고」

  

  

「아니, 마리쨩은 나쁘지 않아. 내가 잘못한거야.」

  

  

「아니, 이것은 나의 책임. 그러니깐 사과하게 해줘」

  

  

그렇게 말하고 마리쨩은 다시 「미안해」 라며 고개를 숙였다.

  

  

「용서, 해줄려나?」

  

  

「그런거, 당연하잖아. 애초에 화나지 않았고」

  

  

「……후훗, 고마워♪ ㅡㅡ 자, 그럼 요우는 먼저 돌아가. 나는 이곳을 정리하고 돌아갈테니깐」

  

  

그렇게 말하고, 마리쨩은 나에게 등을 돌리고, 척척 방송기재를 정리하기 시작했다. 나는 말씀하신 대로, 한 발 먼저 교실로.

  

  

  

  

  

「다녀왔어ㅡ!」

  

  

「어어어어어, 어서와ㅡ!!??」

  

  

「잠깐, 좀 더 평소처럼!」

  

  

「응? 치카쨩도 리코쨩도, 무슨 일이야?」

  

  

「아아아무것도 아니에욧! 아무것도!」

  

  

「그러니깐 좀 더 평소처럼ㅡ!」

  

  

…… 이상하다. 두 사람이 명백하게 이상해.

랄까, 지금 깨달았는데, 클래스의 모두가 내 쪽을 힐끔힐끔 쳐다보거나, 소곤소곤 귓속말을 하고 있고. 평소의 교실의 모습이 아니었다.

  

  

「저기, 치카쨩? 뭔가 알고 있는 것이 있다면 가르쳐줬으면 하는데ㅡ, 라고……」

  

  

「에에에에!! 치카는 아무것도! 아무것도 몰라요! 방송이라던가 전혀 듣지 못했고!!」

  

  

「응? 방송?」

  

  

「!! 앗차!!」

  

  

치카쨩이, 해버렸다는 듯이 입가를 막고, 그 옆의 리코쨩은 「치카쨩……」 하고 힘이 빠진 듯 고개를 떨어트렸다.

  

  

아니, 그럴 때가 아니지.

방송? 치카쨩 지금 방송이라고 했어?

  

  

설마…….

  

  

우리들의 대화가, 전교생에 누출된 것인지도 모르겠다ㅡㅡ.

순간, 최악의 사태가 머리를 스쳤다.

  

  

나는, 필사적으로 학생회실에서 있었던 일을 떠올렸다. 그리고 깨닫고 말았다ㅡㅡㅡ

  

  

  

『자, 준비는 끝났어! 남은 건 마이크를 향해서 말하는 것 뿐! 그걸로 나의 목적은 완수되는거야!!』

  

  

  

  

「…………… 일단 물어보겠는데. 전부, 들렸어?」

  

  

「그야 물론!」

  

  

「와, 완벽히……」

  

  

「…………그런가」

  

  

  

  

  

「마리쨔아아아아ㅡㅡ앙!!!!!」

  

  

우라노호시 학원의, 어느 점심시간. 수업시작을 알리는 벨소리와 같이, 나의 절규가 널리 퍼졌던 것입니다.

  

  

  

  

  



  

「후후훗. 그래서 물어본 거라고? 『용서해줄래?』 라고♪」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요우마리는 역시 마리가 농락하는 맛이지


근데 푸딩에 넘어가서 오하라 님이라고 하는 회장님 넘 귀엽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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