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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SS번역) 「10년」 (마리 편)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8.08.22 04:06:58
조회 858 추천 17 댓글 4

														

十年

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9901268

dan


모 소년 만화의 부활에서, 람보씨의 10년 바주카*가 있다면, 하는 설정입니다. (*가정교사 히트맨 REBORN)

그것의 설정이 무지 좋아서, AMANO선생 천재야, 하고 당시 생각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시점이, 카난, 다이아, 마리, 요우로 바뀌어가니 주의.


「10년 후( (1) (2) )」 10년 후의 4인의 이야기, 이어지는 듯한 이야기입니다.

*********


(카난) (다이아) (요우) (마리) 


의역 다수, 오역 지적 바람


*********


 3번째가 되자 낯익은 연기의 건너로부터 인간 형태가 희미하게 떠오른다.


“제대로 메모대로 해줬네, 고마워”

“마리 씨”

“뭐야ー, 그 얼굴. 세 번째 정도 됐으면 이제 익숙해질 타이밍이잖아?

”어째서 이런 걸 한 거야?“

”응ー, 그렇네. 그때, 분명 우리는 장래의 일로 고민하고 있었으니까. 과거의 자신에게 무언가 어드바이스를 줄 수 있다면, 이라고 생각해서. 그걸로 미래가 변해버리는 바람에 우리가 『다른 인생』을 걷게 되어 버릴지는 몰라도 어느 정도는 그대로 있어 준다면 좋겠다는 기대를 하면서, 라고 하는 건 됐고, 모두의 얼굴이 보고 싶었어“

”얼굴이 보고 싶었다?“

”그래, 글쎄 성장해서 어른이 돼서 그때의 요우도 카난도 다이아도 만날 수 있다구? 재밌을 것 같잖아!“

”역시 속내는 그건가ー!“

”재밌었지?“

”뭐어, 그런대로“


”괜히 미래를 바뀌게 해버리면 곤란하니까, 이동하지 않도록 미래의 우리가 선물도 준비했어“

”아아, 역시 그거 마리가“

”그래그래. 확실히 카난은 소라를 준비한댔고, 다이아는 푸딩, 요우는 사진집같은 거라 했어“

”네, 말씀대로 준비돼 있었습니다. 부실에서는 나오지 않았네요. 랄까, 방이었다는 것도 마리 씨의 지시로?“

”그래그래. 밖이면 이것저것 설명하는 것도 힘들잖아. 그런데, 아까부터 요우가 전혀 말도 안 하고, 눈도 안 맞춰주고 있는데“

”아마, 넋을 잃고 보고 있는 거 아냐?“

”어머, 역시 이때의 요우는 귀여워서 어쩔 수 없네“


 아니, 그야 지금이라도, 지금의 마리 쨩이라고 해도 나에겐 어른 같은 언니인데 미래의 마리 쨩은 진짜 어른인 언니라, 두근두근해서 시선조차 못 마주치겠어. 카난 쨩이나 다이아 씨는 웃으면서 보고 있었지만, 이거 무리야.


”요ー우“

”히얏“

”여기 봐봐, 귀여운 얼굴 보여줘“

”싫어. 그게, 그치만“

”나한테 두근두근 해주는 거네. 귀여워“

”마리 씨, 요우 씨를 너무 놀리지 말아주세요“

”맞아, 지금의 마리가 질투할 거 알고 있잖아?“

”그러네. 나라고 해도 질투해버릴지도“

”에? 질투하는 거야?“

“하지? 그야, 미래의 나라고 해도, 지금의 나를 봐주지 않는다면 삐진다구? 요우는 한눈 팔지 않고 항상 나를 봐주고 있으니까, 질투나 걱정 없이 있을 수 있었던걸. 요우한텐 내가 여유 있어 보일진 몰라도, 그건 요우 덕이라구?”

“정말로?”


“그래, 그래도 그건 지금의 나에겐 말하지 말아줘. 목숨걸고 요우에게 걸맞는 사람이 되려고 열심이니까”

“그래? 그렇게는 안 보이는데”

“요우에겐 안 보이게 하고 있지. 우리 앞에서는 우왕좌왕하고 있어”

“정말 그 모습을 보여주고 싶을 정도로, 사랑스럽습니다”

“그런 고집을 부리고 있는 거야”

“전혀 믿기지 않아”

“눈치채지 않은 채로 있어준다면, 나도 안심할거야”

“저기, 하나만 물어봐도 돼?”

“뭔데에? 답해줄 수 있는 건 제한돼있지만, 답해 줄 수 있는 거라면”


“마리 쨩은, 지금 행복해?”

“그러네. 행복해. 응, 행복해! 단언할게, 선택한 길은 틀리지 않았다고, 다른 길도 있었을지 모르지만 나는 후회하지 않고, 행복하다고 딱 잘라 말할 수 있어!”

“그렇구나, 그럼 됐어”

“설마 그런 질문을 받을 줄은 생각 못했지만, 요우의 웃는 얼굴을 본 것만으로도 이번 여행에 의미가 있다는 생각이 드네”

“마리 씨는 변함없이 달콤하네요”

“어라, 두 명도 꽤나 달콤ー할텐데 말이야”


“마리, 고마워”

“뭐야, 갑자기”

“이번 일로, 왠지 모르게 불안이 없어졌다고 할까, 힘내자는 기분이 됐으니까”

“마리 씨의 덕이려나 생각해서”

“아니, 그렇게까지 말해주다니, 슬슬 시간됐네. 힘내, 우리는 모두 미래에서 왔지만, 응원하는 것 밖엔 못하니까”

“언젠가 마리 씨가 있는 미래를 따라갈 수 있도록 힘내겠습니다”

“그걸 위해서라도 지금, 제대로 장래를 고민할게”

“그렇게 해준다면 기쁠거야”


“마리 쨩, 고마워”

“아직 요우에겐 이른 이야기였던 걸까, 지금부터 생각해줬으면 하는 거. 장래의 일을 진지하게 생각해보고, 마음에 그린 미래로의 길은 분명 험난할지도 모르지만, 포기하지 않는다면 괜찮을 테니까. 앞을 향해서, 응?”

“응. 아직 장래 같은 건 모르겠지만, 행복하다고 단언할 수 있을 만큼의 미래를 목표로 힘낼거야!”

“응, 고마워. 요우. 요우와 떨어지는 건 쓸쓸하지만, 지금의 나를 소중히 해줘”

“응! 물론!”


 마리 쨩은 만족한 듯 웃고, 나를 가볍게 안아주었다. 그리고 달콤한 향기와 함께 사라져서, 마리 쨩이 돌아왔다.


“어서 와, 마리 쨩!”

“다녀왔어!”


  돌아온 마리 쨩에겐 약간 울었는지 눈물자국이 남아있었지만, 아무것도 말하지 않았다. “아무래도 아와시마 호텔이 아니라, 해외에 있었던 것 같네. 부실에는 미래의 나로부터의 메시지와 레몬 케이크가 놓여있었어”하고 몹시 냉정하게 말하니까 걱정이 되어 얼굴을 들여다봤다.


“메세지에는 뭐라고?”

“미래를 향해서 힘내세요우?”

“어른 마리도, 비슷한 거 말했어”

“뭔가 어드바이스가 된다면, 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래”


“뭐랄까, 어른이 된 모습을 이 눈으로 봤는데도, 아직도 현실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렇네. 지금도 믿기지 않아”

“그래도, 어른 카난은 지금보다 차분해져서 굉장히 온화하게 미소짓고, 모든 걸 받아줄 듯할 정도로 포용력 있었다는 인상이었습니다”

“이 카난 씨가 그렇게 된다니, 좀처럼 상상할 수 없어요”

“무슨 의미!?”

“그걸 말한다면, 솔직하게 감정을 전할 수 있는 다이아 씨야 말로”

“무ㅅ!”

“요우 씨야말로, 라니 별로 변하지 않으셨죠”

“그랬어?”

“뭔가 조금이라도 분위기 차분했었을까나? 할 정도로, 지금과 변하지 않았을 만큼 활기찼어”


“그럼, 나는?”

“뭔가 에로였어”

“에?”

“색기가 BURN! 이라고 하셨습니다”

“그거라면 다이아도 색기 엄청났는데, 카난이 횡설수설했었어”

“카난 씨!?”

“그야, 다이아인걸!”

“그렇긴 하지만!”


 시끌벅적해져서, 유야무야 되어버렸지만, 미래의 마리 쨩으로부터의 편지에서 마리 쨩은 무엇을 전해 받은 걸까. 분명 마리 쨩은 고집쟁이니까 알려주지 않겠지만, 미래의 마리 쨩이 지금은 행복하다고 확실히 말했으니까, 그걸 목표로 열심히 해 나가면 되는 거지? 그런 거지, 마리 쨩.


 신기한 체험은, 4명만이 공유하고 아무에게도 얘기하지 않기로 약속했다. 미래와 이어지는 CYaRon!포는 마리 쨩이 비밀리에 해체해 처리한다고 말해서, 엄중히 보관하기로 논의하고 정했다.

 결국, 지금 일어난 일은 꿈이었던 걸까 하고 의심스러울 정도로 신기한 체험이었지만, 미래의 카난 쨩, 다이아 씨, 그리고 마리 쨩으로부터의 메시지는, 분명 우리가 함께인 길을 걷는 것은 굉장히, 굉장히 힘든 길이니까, 주위의 협력이나 설득하는 능력이라던가, 노력이 필요했다는 것. 무엇에 열심이어야 좋을지 알 수 없지만, 일단 그 장소에 가기 위해 열심히 해주었으면 좋겠다고 하는 응원이었다.


 미래의 우리와 만난 것으로, 무언가 변해버릴 위험이 있는데도, 지금의 우리에게 마음을 맡겨준 자신들의 기대를 배신하지 않도록 되고싶다.

 그리고, 미래의 마리 쨩이 지금 행복하다고 단언해주었던, 그런 미래를 함께 지낼 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논의하는 카난 쨩과 다이아 씨를 보면서, 살짝 마리 쨩의 손을 잡았다. 올려다 본 앞에 마리 쨩의 눈동자는 흔들리고 있었지만, 눈치채지 못한 척을 하고 “마리 쨩”하고 어리광부린다.


 장래가 불안한 건 마리 쨩도 똑같네. 

 나도 불안해.


 그래도, 같이 힘내자! 하고 약속을 하면, 기분은 바뀌려나?

 오늘 밤, 여러 가지 얘기할 수 있으면 좋겠네.


 그런 생각을 삼키고, 꼬옥 마리 쨩의 손을 잡는다. 불안한 기분이 어디든 가버렸으면 하는 소망을 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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