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랑 너무 떠든다고 오늘 혼났다 - 수영-경영 마이너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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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10

[-] 여자랑 너무 떠든다고 오늘 혼났다앱에서 작성

ㅇㅇ

2024.04.29 14:54:03

조회 982 추천 12 댓글 18

https://m.dcinside.com/board/swimming/325397

우리 수영장 뭔가 정신 이상한 분 계심 - 수영-경영 마이너 갤러리

경계선 지능인지 약한 자폐인지 모르겠는데 사회성 굉장히 떨어지는 스타일이셔서 본인이 외로운걸 수영장에서 풀려고 오는 타입인 것 같음 어쩌다 인사 받아주면 밑도 끝도 없이 계속 말걸면서 훈수 두기 시작한다 처음

m.dcinside.com

요즘 자유수영 하면서 정신 이상하신분에게 타갯팅 된거 같아.

날 따라다니면서 수영 훈수를 엄청 둬 (정작 본인은 강습을 제대로 받아본적이 없어서 호흡도 안됨)

네~ 네~ 알겠습니다 하고 지나가니까 본인이 권력관계에서(?) 우위에 섰다고 생각하는지

요즘엔 더 열심히 해서 살빼라고 막 삿대질까지 하는거야.

그것까진 웃으면서 넘어갔거든.

근데 오늘은 여자들이랑 떠들지 말라고 극대노를 하시더라..

꺄르르 웃으면서 사적인 얘기를 크게 하는 것도 아니고

저수풀 레인 끝에서 잠깐 잠깐 쉴 때 영법 얘기하는거거든.

정확히는 초보자들이 나한테 자세 물어보면 설명해주는거야.

근데 나보고 수영 입으로만 하냐고, 수영 잘하는건 알겠는데 그러면 여자들이 싫어한다고 빨리 가서 수영하라고 막 손가락질을 함... ;;;

그러면 막 서로 웃참하면서 네 죄송합니다~ 하고 수영 도는데

아니, 오늘은 마가 꼈는지 친한 할머니 오셨길래 스몰톡 한걸 가지고도 극대노를 하는거야

귀엽게 봐줄 수준은 넘었다 싶어서 정색하고 제가 피해준게 있나요?

하니까 수영하는 사람들 진로방해를 하고 있대.

지금 저수풀에 사람 세명밖에 없는데 누구를 방해했다는거에요? 그리고 본인은 수영 안하고 걸어다니잖아요

하니까 방해된다고요! 를 히스테릭하게 반복하는거..;;

완전 병적이다..는 생각에 빤히 보니까

정병 아주머니가 의기양양해져서 강사님에게(?) 말씀드려서 조치하겠대.

그러더니 진짜 죽일듯이 노려보면서 자리를 옮기더라.

주변 사람들이 절래절래하고 어휴 왜저래 하고 다시 레인으로 가니까

할머니 한분이 저거 남자에 환장해서 저런다고 귀뜸해주더라.

동시간대 유일한 남자인 내가 자기한텐 관심을 안주는데

다른 젊은 여자들이랑 웃으면서 얘기하니까 베알이꼬인다는거지...

아니.. 이게 뭔 판타지 같은 소리인지 모르겠지만

그냥 동네 수영장 다니는 남자 듀공한테 뭐하는 짓이야..ㅠㅠ

나가는 길에 친한 사람들이랑 자수시간 맞추려고 얘기좀 나누니까 그것도 노려보고 있다가 막 소리지르길래

그냥 후다닥 나왔다.

인포데스크에 가서 그..좀 이상하고 뚱뚱한 아주머니가 요즘 시비를 너무 건다. 어떻게좀 해달라 말하니까

예전에는 그렇게 심하지 않았는데 요즘은 약을 안드시고 다니는지 우리도 힘들다. 온갖 곳에서 욕하고 싸움 일으키고 다닌다. 이번달까지만 하고 안나오실거다.

하실래 아~ 이번달까지만 다니신대요?

물으니까 더 다니고 싶어해도 센터 차원에서 연장결제 안해주기로 결정했다고 함.

이제 그 분 1주일만 버티면 된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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