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장 잡주든 우량주든 하다보면 진심 너무 괴로운 날들이 있는데

그 괴로움이 어디서 나왔는지 생각을 해보니

얼마전에 겪은걸 오늘 다시 반복한 거였음

꽤 큰 돈을 스스로 잃어가며 원칙을 세우고

원칙이 생기니 수익으로 돌아섰는데

원칙대로 안하니 또 괴로워하고 있다. 시발...

근데 이게 몇주전에 겪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지만

그게 무슨 티커였지? 뭐였지? 하는 데자뷰정도만 느껴지는거임

분명 그때도 밤새, 그리고 하루종일 괴로워했었는데

(정말 그때는 질질 짜면서 괴로워했었음)

그 고통을 까먹고

오늘 또 이렇게 같은 상황에서 오늘도 똑같이 괴로워하고 있는 나를 보면서

한심하기도 하지만

스스로 그 안에 기회가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음

그래서 이걸 잊지 않기위해 

앞으로도 종종 기록으로 남겨두고자함.

1. 변하고 싶다. 제발 고수로 변하고 싶다.

돈을 벌려면 변해야하는데 변하려면 과거의 과오를 기억해야함

수포자가 수학 성적이 오르려면 수백, 수천번 틀리고 오답정리해야하듯

틀린 것은 인정하고 피드백 해야한다는 사실을 깨달았음

진짜 좆같은건 내가 했던걸 내가 기억을 못한다는 거임

내가 기억을 못하는 그 과거는 과연 나 일까

나는 그 과거를 기억하지 못하는데 

배우고 변한 다른 나가 될 수 있을까

2. 굳이 여기다가 쓰는 이유

티커 올려주시는 고수님들의 글을 보면서 하나씩 배우고 있음

적어도 무지성 진입은 안하게 되더라고

하튼

그런 고수님들 글에 도움도 받고

졸업장을 포함하여 여기에 종종 피드백 올리는 사람들덕에 도움을 받고 있어서 

실패하는 과정을 올리면서 나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자하는 마음도 있음

이렇게 생각하니 나는 중수는 커녕 아직도 살아남으려 아둥바둥하는 초보지만

고수들이 왜 티커를 남겨주는지 이해가 감.

그리고 무엇보다도 미장 잡주한다는 사실은 어디다 대놓고 얘기도 못해서

답답한것도 있고.

일자와 시간은 맞지 않을수 있지만 구체적으로 그 상황과 느낌을 남겨놓고

스스로 피드백하기 위해 남겨봄.

지금 쓰는 글도 나중에는 까먹을 것이므로

가능하면 상황을 세세하게 적어두고자함.

--- 피드백 1.

얼마전에 AGBA가 핫했슴

AGBA 0.8~1.2 그즈음이었는데

그때 기억하기로 열심히 단타쳐서 10만원정도 벌고 좋다고 하고 있었는데

그러고 언제나처럼 1.09 에서 물려서 AGBA 가 0.9 즈음에서 종가였었나 그랬는데

미장 달러로 100만원정도로 풀매수 풀매도 하면서 단타치고 있었는데

단타 특성상 빠르게 연타해서 구매해야하잖아?

토스가 100% 풀매수 누르면 달러로 바꿀거냐고 물어보는데

분명 국장 매도하고 잠깐 냅둔게 2일이 지나서 구매가능 자금으로 바꼈나봄

갑자기 순식간에 2500 매수된거

하 시발 토스 시발

이걸 바로 뺄 생각도 못하고 음전되고

씨발 어떻게하지 씨발 막 그러고 있었는데 -500

밤새 질질 짜면서 하 시발 이거 언제까지 물려있게되나 별 생각 다하고

다음날도 하루종일 개우울했는데

아니 다음날 시발 이게 1.5까지 상승하더라고

물론 평범한 해붕이처럼 1.5에 못팔고 1.3에 팔았지만 그래도 나름 500~600 수익이 들어옴.

여기서 반성해야하는 지점 병신짓1.

수익을 봤으면 뒤도 보지말고 떠나라는 고수들 말을 들어야하는데

이걸 발라먹을수 있다고 생각하고

1.4 에 다시 50% 풀매수하고 당일 1.2까지 떨어져서 또 -200 쳐맞아서

최종적으로는 +400 정도 수익이었지만

다시 들어가면 안된다는 성찰을 함

분명히 성찰했던게 맞음.

물론 그 이후 AGBA 는 훨씬 더 올랐지만

일반적인 잡주는 더 떨어지는게 90%임

한두번 먹었으면 감사해야함..

분명히 이때 피드백 했었음

이건 다행히 플러스로 마무리하고 빠져나왔으나,

--- 피드백 2.

또 병신짓함.

목요일 앱장에서 soun이 실적으로 약 +15% 급등함.

어닝플을 계획한건 아닌데 관종에 넣고 계속 주목하고 있었음

어닝플은 폭락도 있지만 폭락은 주로 5~10분 이내가 많고

soun은 10분이 지나도 어닝플 추세가 상승하는 그림이어서

5.3~5.5불 사이에 단타로 2번으로 70만원정도 벌었는데

거기서 끝내야하는거 종배하기로하고 풀매수로 5.41불에서 종배하기로 함.

 soun은 

① 시총 조단위 티커고

② 엔비디아 묻어있고 4불대까지 하락했다가 반등중인 티커이며

③ 엔비디아가 22일 어닝까지 상승한다고 하면 편승해서 실적도 잘나온 soun도 상승할거다

생각하며 +5 ~ +10% 먹을 정황으로 들어가긴 한건데

일단은 5.41보다 살짝 빠진 상태로 끝남 -0.5% 내외?

이거 확신이 없으니 그래도 다음날 오르겠지 하면서 

일도 손에 안잡히고

풀매수 하다보니 +1% -1% 에도 눈이 계속 돌아가고

프리장에서 +3% 까지 오름

하루종일 욕심과 불안 그 사이에서 존나 방황함

토스에서 예약매도 걸어놓고 취소하고 반복하고

결국은 예약매도 10% 에 걸어놓음

문제는 예약매도 10% 걸어놓고서

매도에도 대충 15% 금액에 걸어놓은거

하 시발 지난번에 분명히 AGBA에서 겪은건데 또 이지랄하고 있는거임

그냥 소액 익절하면 되는데 풀매수니까 소액도 금액이 큼

그거에 만족하지를 못하고

그동안 했던 병신짓을 반복하고 있는 거

다행히 프리장에서 3%까지 올라가다가

본장 시작하자마자 상승해서 5.97까지 올라서 5.41 가 내 평단이니까 수익 +10%가 넘은거임

내 그릇의 반증인지 계속 쳐다보면서 ㄷㄷㄷ하고 있었고.

하 시발 근데

토스 시스템상 예약 매도 상황이 되어도

매도에 걸어놓은게 우선이라 예약매도가 안됨 하...

이걸 병신같이 다행이라고 생각함

근데 여기서 계속 병신짓 또 시작

5.95불 돌파하니까 당연히 6불 넘을거같음

이미 예약매도는 취소처리되었고 매도 15% 걸어놓은거까지 올라가면 던져야겠다

생각함.

욕심이 선을 넘어버린거임.

아까 낮에만해도 분명히 +5%만 되어도 감사하자 이러고 있었고

+10%면 절해야한다고 생각하고 있었으면서

정작 5.9 돌파하니까 6 넘길거같음

6불 돌파 근거? 그런건 없음 그냥 뇌피셜임

으레 잡주가 그러듯 SOUN은 그렇게 5.97 찍고 하락 시작함.

하락은 순식간이고 5.8 5.7 떨어지는거 쳐다보다가

결국 5.55 에서 매도하고 약 3% 수익봄.

존나 아깝지 아까 막 10% 였거든

스스로 포모에 걸려들고 또 병신짓 시작하는게

분명히 먹었으면 나가야하는데

내가 팔고 동시에 반등이 시작되고 눈이 뒤집힘

5.5였나? 하튼 그 근처 찍고 다시 5.6으로 올라가는거임

그러고 5.69 에서 다시 매수해버림

AGBA 때랑 똑같이 어떻게 이 병신짓을 또하는지

그러고 하락하는데 다시 올라가라고 기도하지만

잡주는 90%이상이 그대로 하락함.

다시 말아올리는 녀석은 거의 없음

+5% 먹겠다는 애초의 계획은 다 무너지고 그래도 먹었으면 나와야한다는 스스로의 원칙을 스스로 또 무너뜨리면서

지금 -10% 상태로 괴로워 하고 있다

AGBA 와는 다르게

정황상 또 살려주러 '언젠가' 올라오겠지만

그게 일주일이 될지 몇년이 될지는 알수 없고

나는 병신짓에 또 괴로워하고 있다.

다음엔 제발 원칙좀 지키자..

종종 병신짓하고 나서 또 쓰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