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지에서 내 글이 마음에 들고 계약 진행하면 만원이든 1억이든 순이익 볼 싹수가 있으니까 한거 아냐.

그럼 작가한테 믿고 맞겨야지.

매니지가 그거 다 믿고 감안하고 선택한거 아니야.

물론, 제안정도는 할 수 있지만 딱 거기까지만이라고 봄.

제안이 의외로 작가의 마음에 들수도 있고, 아니면 그냥 작가가 빠꾸하는 거지.

빠꾸하면 편집자도

"넵! 알겠습니다 나중에 혹여나 좋은 전개 방향이 생각나면 말씀드리고, 작가님 편하신 대로 선택해주세요!"

한마디 하면 되는데 왜그러냐

근데 왜 반려를 시킴

기싸움하는 것도 아니고.

작가도 편집자도 일감만 늘어나는 건데.

딱 하나 수정을 요구해야만 하는 예외가 있다면,

다른 작가가 봐도 독자가 봐도 편집자가 앞구르면서 봐도 이건 아무리 봐도 연독 타노스 당하고 별점테러 5천퍼센트 받을 만한 뇌절을 작가가 쳤다면

그건 수정요구를 하는게 맞다.

근데 그게 아니면 죽이되는 밥이되든 작가가 쓰고싶은대로 써야지.

기싸움 걸면서 무한수정 한다면 편집자한테 이야기를 하던지,

그래도 안들으면 편집자 바꿔달라고 하던지, 아니면 계약해지하겠다고 으름을 놓던지.

안 그래도 정답이 없는 업계인데

작가의 창작욕구를 존중해주지 않고 이게 답이다 이렇게 바꿔라 하면 작가들이 뭐라고 생각하겠냐고.

작가들에게 무한 수정요구하면서 기싸움하는 편집자들

꼬우면 퇴사하고 망생이부터 시작해서 님들 방향이 맞았다는 걸 증명하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