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성적 숨기다가 끝끝내 들켰는데 아빠가 개새끼 시발새끼란다 애초에 공부떠윈 못하는 개좆병신 돌대가린데 왜 삼수를 한걸까 롤 마스터 롤체 마스터고 학교에서도 광대, 웃기고 두루두루 친한 애 느낌이라 대학 안 가고 bj나 스트리머 하고 싶었는데 왜 삼수를 쳐박은걸까 존나 가난한 집안에서 공부라곤 하기싫어하는 좆병신으로 태어났는데 왜 삼수를 쳐박은걸까 왜 아버지란 사람은 아들이 대학 뒤져도 가기 싫다는데 꾸역꾸역 삼수를 시키는걸까 그냥 2년 전에 집안 물건을 다 부숴서라도 싫다고 말했어야 되는데 난 왜 아빠가 존나 무서워서 한 마디도 못하고 아빠가 하라는대로 한걸까 안 무서울 수가 없지 개시발 어릴 때부터 아빠가 엄마랑 존나게 싸우고 이혼얘기하고 뭐만하면 엄마한테 욕 존나해서 엄마가 방안에 쳐박혀서 우는 모습만 봤는데 난 시발 왤케 좆병신이지 쨋든 거절 못하고 삼수를 시작했으면 열심히 쳐해야되는데 독서실가서 띵가띵가 쳐 놀기나하고 소설이나 보고 나도 참 개병신이다 십 좆병신중에 상병신이다 울음이 존나 난다 아빠가 밉고 내 자신도 미워서 근데 자살은 또 못 하겠다 자살하는게 너무 무섭다 그렇다고 집 나가서 살지도 못하겠다 추운데 집 밖에서 어떻게 자고 생활하냐 그냥 좆같네 그냥 좆병신 콩가루집안에서 재능따윈 없는 좆병신으로 태어나버렸는데 시발 왜 삼수를 한거냐고 아무한테도 얘기할 수 없다 한심한 새끼라서 방금도 아빠한테 소리치고 싶었는데 그냥 아빠가 화나면 존나 무서워서 마음속으로만 상상하고 조용히 듣고왔다 너같은 개병신 돌대가리 새끼를 아들로 둬서 좆같단다 그냥 지잡대나 쳐가란다 아 좆같다 왜 1년을 더 박을수록 수능성적을 박는걸까 왤케 수능은 어려운걸까 내가 이걸 왜 한다고 했을까 공부가 죽어도 하기 싫은데 아빠라는 사람의 강압적인 의견에 반발하지 못하겠다 그냥 아빠가 무섭다 그래도 삼수를 시작했으면 마음 다잡고 하루 12시간씩 공부해야 하는데 못하겠더라 아 생을 마감하고 싶은데 자살은 무섭다 그냥 눈 감고 일어났는데 사후세계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