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에 밴드를 하는데 고민이 있다는 글을 보고 올려봐 ㅎ
나 또한 음악을 하고 있는 팡인데 요즘 내가 쓴 가사들을 보면 너무 쏜애플스럽다고 느끼고 비슷하게 느낀 다른 사람들도 있어. 그것때문에 고민을 했었고 하고있어.
일단 나는 음악은 자기 자신의 이야기를 노래로서 전달한다고 생각해. 하지만 우리가 이야기를 말할때에도 전에 들었던 말, 읽었던 표현을 빌려 말을 하잖아? 음악 또한 마찬가지인거 같아. 갤주 또한 소설이나 니체의 책에서 많은 부분들을 빌려오고 또 라디오헤드나 전에 보여주었던 플레이리스트에 있던 곡들에서 영향을 받았다고 생각해. 그렇듯이 우리도 쏜애플의 음악에서 많은 부분을 영향을 받았지만 우리의 언어로 재창조 하는 순간 그것은 그 자체로 의미가있고 예술적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 물론 그 과정은 너무나도 고통스럽지만 그 과정을 이겨내면 사자를 넘어 어린아이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 ㅎㅎ 모두들 즐겁지는 않을지라도 자기만의 음악을 할 수 있기를 바랄게!!



갤 특성상 존대 안쓰면서 쓰니깐 너무 어색한 점 이해해주고 긴글 써서 미안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