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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 → 130 → 150 → 170 후기 + 공략법(스압)

토갤러(218.150) 2024.03.18 09:45:25
조회 6759 추천 32 댓글 19

viewimage.php?id=39b2d52fe6c128a36fb4dfbb11&no=24b0d769e1d32ca73de982fa11d02831c01d6e5fbed2bd28d2c5c652a6608501f270cff7548c0df70bdc877f1943415068b633f13619693e49d4fc8db0d0fbdf3eebe5d0c3b20bd7

베이스 : 고딩 때 영어 2~3등급 왔다 갔다 함 + 토익 작년 기준 880

공부기간 : 4주

방법 : 독학(인강X, 책X)

딱 나 정도 베이스에서 al을 노리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서 그 수준에 맞춰서 쓸 것임.
그 수준 미만의 사람들에게는 버거울 수 있고, 그 수준보다 잘 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의 공략법 같은건 딱히 필요 없을 듯?
난 4주 정도 걸렸는데, 빡대가리라 올바른 방법을 몰라서 허비한 시간이 많았음.
다시 처음 공부할 때로 돌아간다면, 시간 낭비하지 않고 딱 2주 투자해서 모의고사 30개만 돌리고 갈 것임.
아무리 길게 잡아도 3주면 가능, 개인 능력 여하에 따라 훨씬 더 단축될 수도?
다만 좀 영리하게 할 필요가 있는데, 후술하도록 하겠음.

-


자세한 공략법에 앞서 방법론을 소개하자면 이러함.

1. 토스는 반복만이 답이다.

2. 만능템플릿을 베이스로, 자신만의 만능문장을 새로 만들어서 습득해야 한다.
유튭에 있는 만능템플릿이 좋기는 하지만, 문제가 워낙 다채롭게 나와서 그 모든 문제에 고작 저 몇 문장으로 돌려막기가 가능하다고 생각하지 않음.
그럼에도, 초반에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감 잡기에 만능템플릿만한 건 없음.

3. ㅅㄱㅌㄲㅈㄴ 만능템플릿 part 2~part 5 까지를 한글파일에 전부 옮긴다(해석도 함께).
파트별로 파일을 하나씩 만드는 것을 추천함. part 3랑 5는 합쳐서 한 파일에 만드는 것을 추천함.
다른 선생님들도 만능템플릿이 있지만, 나는 ㅅㄱㅌㄲㅈㄴ가 제일 무난했고, 답변의 큰 틀은 ㅈ2ㅋ를 참고함.
ㅈ2ㅋ 유튭 채널에 가면 레벨별 실제 학생들의 답변을 들어볼 수 있는데, 한번씩 들어보고 수준 가늠해보는 걸 추천함.
그리고 나 같은 경우는 모의고사 해설을 초반에는 감 잡는다고 몇 번 봤었는데, 그 뒤로는 아예 안봄.
어차피 내 답변이 논리적으로 하자가 없다면 그게 정답이고 나한테 최적화된 답변일텐데, 굳이 다른 사람 생각 들어보는 건 시간낭비 같았음.
만약 진짜 아이디어가 도저히 안떠오른다 싶으면,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나 아이디어 얻는 정도로 보는 건 좋다고 생각함.

4. 영어를 가리고 해석만 보고 영작이 가능한 수준까지 회독하고, 수험 기간 동안 매일 1~2회독 한다.
이때, 수 일치나 관사 사용은 너무 완벽히 외우려고 신경쓰지 않아도 좋음(그래도 80%정도 완성도는 갖춰야 함).
참고로 난 어지간하면 a를 쓰고 on the wall, on the street, in the bus 이럴 때만 the를 씀.

5. 모의고사를 푸는데, 이때 모든 모의고사의 각 문제들은 주어진 시간 안에 완벽히 말할 수 있을 때까지 절대 다음 문제로 넘어가지 않음.
그리고 모의고사를 풀면서 새롭게 추가한 문장들을 기존의 만능템플릿과 함께 수험 기간 동안 매일 1~2회독 한다.

웬만하면 외웠던 만능템플릿의 문장들을 활용해서 영작하는 연습을 하고,
이미 내가 외운 문장이나 단어를 사용할 수 있다면 굳이 다른 단어나 표현을 사용하지는 말아야 함.
ex) it could make a better study environment라는 문장을 이미 외웠다면, the study environment would be better라는 문장을 추가할 필요가 없고,
improve라는 단어를 이미 외웠다면, 굳이 enhance라는 단어를 추가해서 회독 양을 사서 늘릴 필요가 없다는 말임.
하지만 분명 기존의 만능템플릿만으로는 완성도 높은 답변이 나오기 힘듦. 본인이 생각하는 더 좋은 아이디어가 있을 수도 있고,
이 단어는 상황에 따라 쓰임이 너무 다르다, 혹은 이 문장은 외워두면 범용성 있게 활용할 수 있겠다 싶은 것들도 있을 것임.
그것들을 파트별로 한글파일에 추가해서 같이 회독하는 것임.
그렇게 하면 당연히 초반에 문장들이 많이 추가될 거고, 갈수록 그 안에서 돌려 쓸 수 있게 되면서 추가하는 문장 수는 갈수록 줄어들게 됨.
물론 회독 양은 갈수록 많아질 수밖에 없는데, 그럼에도 하루 1~2회독 하기에는 충분함.

그럼, 각 파트별 공략법을 자세히 설명하도록 하겠음.

part 1

기본적으로 토스는 자신감을 갖고 현장감 있게 발음하는 것 + 일정한 톤과 속도가 정말 생각 이상으로 중요한 시험같음.
나머지 발음이나 엑센트는 어느정도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고 넘어감.

part 2

처음에는 3문장도 제대로 말 못함, 노트 테이킹도 해보려고 했으나 part 2는 필기까지 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부족함.
그래서 그냥 딱 6개만 말하자, 장소, 옷, 행동, 옷, 행동, 물건 이렇게 외우고 들어감.

(장소) This is a picture taken at (a park).
(사람1 옷, 행동) In the middle of the picture, a man, (wearing a black padded jumper), is (drinking a bottle of water).
(사람2 옷) On the left side of the picture, there is a woman, (wearing a checkered scarf).
(사람2 행동) And she is (passing by while riding a bicycle).
(물건) In the background of the picture, there is (a fountain, spraying waters into the air).

사람2의 옷과 행동을 구분해 놓은 건 그냥 문장을 너무 단조롭게 가져가지 않기 위함임(ㅈ2ㅋ쌤이 알려줌).
준비시간에 노트테이킹은 아예 안하고, 그냥 어...일단 park, middle, padded jumper, drinking water, left, chackered scarf, ...
이런식으로 되뇌이고 시간 남으면 반복해서 또 되뇌이고 이렇게 함.
물론 처음에는 그 6개를 찾고 거기에 해당하는 단어를 45초 안에 생각해내는 것도 버거웠음.
그렇지만 될 때까지 해야함. 위의 방법론 5번을 잊으면 안됨.
모르는 단어는 네이버 사전 찾고,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는 문장은 파파고 돌림.
이렇게 모의고사 30개를 풀면 사진 60장을 풀게 되는데, 이러면 어지간한 표현이랑 단어는 다 나온다고 보면 됨.
이렇게 하면 30개가 다 풀어갈 때 쯤엔 무리없이 5문장을 완성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확신함.

part 3
: 5, 6

이 부분은 질문형 문장을 평서형 문장으로 바꾸는 연습과, 보충 문장 한 문장 정도 만들 줄 아는게 핵심인 것 같음.
그리고 중요한 건, 내 얘기를 하는 시험이 아니라는 것.
빈도에 관한 질문이 나오면, 적당히 질문을 보고 last year, last week, once a month, twice a week, almost every day 등 적당한 말을 바로바로 떠올릴 수 있도록 연습하고,
장소에 관한 질문이 나오면, 어디에 갔다 → 누구랑 갔고 어땠다,
물건에 관한 질문이 나오면, 써본 적 있다 → ~하는 데 필요해서 샀다,
누구랑 할 것이냐에 관한 질문이 나오면, 누구와 할 것이다 → 왜냐하면 ~한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이런 식으로 각 유형에 대한 답변의 방향성을 미리 어느정도는 준비해놔야 함.
3초 안에 자기 경험을 떠올리고 문장을 만들어서 어법에 결함 없이 논리적으로 말하는 건 적어도 우리 레벨에는 힘들다고 봐야함.
다만, 이 부분은 특별히 부담 가질 필요가 없는 게, 애초에 고난도 문장이 필요한 것도 아니고, 만들어야 할 문장 수도 적고, 7번, 11번을 준비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실력이 늘게 됨.

: 7
11번 참고.

part 4

이건 효자파트인데, ㅅㄱㅌㄲㅈㄴ쌤 part 4 만능 템플릿만 돌리면 됨.
물론 모의고사 풀다보면 이 파트도 새롭게 추가하면 좋을 문장들이 몇 개 나오긴 함. 특히 9번에서 정보 수정해줄 때 쓰는 표현들.
표가 주어지게 되면, 준비시간 동안 대충 날짜(1/3 → on January third), 시간(2:00pm~3:00pm → from two pm to three pm), 가격($70/1month → you should pay seventy dollars per one month), 그 외 발음하기 어려운 강좌명, 사람 이름 등 미리 발음해 보고 실수를 방지하는게 좋음.
그리고 리스트 중에 2개 겹치는 게 있는지 잘 봐야함. 거의 무조건 10번 문제는 그 두가지 연달아 설명하는 문제로 나옴.
ㅈ2ㅋ유튭에도 그렇고 갤에서도 10번 두 세션 설명할 때 첫 번째, 두 번째 문장 구성 똑같이 하면 안좋냐는 질문 몇 번 봤었는데, 나는 모든 시험에서 완전히 똑같이 구성했음. 이 부분은 감점 없는 듯?

part 5

토스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개같은 11번임.
내가 7번과 11번을 함께 준비할 수 있는 이유는, 나는 경험을 얘기하지 않았기 때문임.
나는 2개의 근거와 각 근거에 따라오는 보충 문장 한 개씩, 총 7문장 정도를 구성함.
2개의 근거를 45초 이내에 생각해내서 정리하는게 불가능한 일 같지만, 모의고사 30개를 풀고 나면 불가능이 아님을 알게 됨.
내가 만든 템플릿은 이러함: 주장 → L → M → A → T

(주장) 5,6번에서 연습했던, 의문형을 본인 의견을 포함한 평서문으로 바꾸는 것.
(L) Let me explain why I think this way.
(M) Most of all, ~ because/so/if ~
Then/Otherwise, ~
(A) Also, ~ because/so/if ~
Then/Otherwise, ~
(T) Therefore, as I mentioned above,

이제 세부적인 방법을 말해보겠음.
일단 A4용지 한 장을 준비하고, 스크래치페이퍼라고 생각하고 주장, L, M, A, T를 세로로 적음.
계속 연습해야 하니까 저것만 볼펜으로 적고, 내용 연습은 샤프로 하는 걸 추천.
실제 시험장에서는 당연히 part 5 들어가기 전에 스크래치 페이퍼에 미리 적혀 있어야 함, 1,2번 문제 준비시간이 기니까 잘 활용해서 미리 적어놓길 바람.
획이 두꺼운 컴퓨터용 싸인펜으로 적어야 하기 때문에 미리 큼직큼직하게 적는 연습을 하는게 좋음.
그리고 모의고사를 풀 때, 문제를 읽고 한글로 최대한 심플하게 이유를 적는 연습을 함.

ex) Q. In your city, which option is necessary the most to help young students to study at school?
- Hiring more teachers – Using the latest technology in class - Decreasing the number of subjects

(주장) (나레이션 끝나기 전에 머릿속으로 하나 선택 - 선생님들 고용)
(L) (미리 외웠기 때문에 적을 필요 X)
(M) 효과 bec- 주의 각 학생
Then 집중 so 성적↑
(A) 관계↑ if 쌤 많
Other- 학생 소외
(T) (외운거 말하고 결론 한번 더, 살짝 변형해주는게 좋음)

사실상 M, A 부분에만 적으면 되는데, 처음엔 어쩌면 5분을 줘도 저걸 다 생각 못할 수도 있음.
그래도 계속 생각해내는 연습을 해야 함.
그리고 45초 안에 저걸 다 적을 수 있을 때 까지 계속 반복하는 것임.

여기서 내가 나름의 고민 끝에 얻은 팁을 적자면,

첫 번째, 각 근거에 따라오는 보충 문장은 Then이나 Otherwise로 시작하는걸 추천함.
왜냐하면 메인 근거, 즉 M과 A의 첫 문장에 해당하는 근거를 떠올리는 건 어렵지만,
그 문장 뒤에 그렇게 하면 어떻게 되지? 혹은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되지?를 떠올리는 것은 훨씬 쉬움.
예를 들어 위 문제의 경우,
학생들에게 주의를 더 기울일 수 있다면 어떻게 되지? → 뭐 당연히 집중할 수 있을 테고, 성적이 올라가겠지...
학생들에게 주의를 더 기울이지 못하면 어떻게 되지? → 집중 못하고 산만해질 테고, 성적 떨어지겠지...
선생님들이 많아서 관계 형성에 도움이 되면 어떻게 되지? → 역시나 집중할 수 있을 테고, 성적이 올라가겠지...
선생님들이 많지 않아서 관계 형성이 제대로 안되면 어떻게 되지? → 애들이 소외감 느끼겠지...
이렇게, 근거를 생각해내는 건 힘들었을지라도, 그 뒤에 일어날 현상을 떠올리는 건 비교적 쉬움.
위의 경우는 둘 다 Then을 쓰는 건 힘들지? 내용이 겹치니까. 그래서 뒤의 보충 문장은 Otherwise를 택한거임.

두 번째, 만약 이렇게 연습을 했는데 시험장에서 도저히 두 번째 근거가 생각이 안난다?
그럼 퀄리티는 비록 떨어지지만 언제든 사용할 수 있는 문장이 있음.

In fact, these days, the number of ~ tends to increase rapidly.
In my case, ~.
It was an experience that had been very ~.

ㅅㄱㅌㄲㅈㄴ쌤 템플릿에는 according to ~ 라면서 전문가 말 인용하는 듯한 방법도 있던데, 그건 요새 토스에서는 진짜 점수 못 받는다는 말이 많더라고.
솔직히 크게 차이는 없지만, 그래도 그 경향성에 맞춰 내 경험을 한 번 얹는다는 점에서 그나마 이게 낫지 않나 싶음.
위 문제의 경우, 이렇게 사용할 수 있겠음.

In fact, these days, the number of schools hiring more teachers tends to increase rapidly.
In my case, when I was a high school student, the school had hired more mathematics teachers for education.
It was an experience that had been very useful.

그냥 주제에 대한 현 사회의 양상? 경향? 등을 내 답변의 방향성에 맞게 한 마디 던지는 거임.
팩트는 나도 모르고 관심도 없음. 내가 그렇다는데 채점자가 뉴스 찾아볼 것도 아니고.
그리고 짧게 나도 그랬던 경험이 있었다, 참 어땠던 경험이었다. 이렇게 끝내고 결론으로 넘어가는 거임.

나는 150 나왔을 때 이 방법 썼었음. 심지어 마지막 문장 시제 틀리게 말했던 것 같은데 어쨌든 급할 때는 사용해도 무방하다고 판단됨.

여기까지 팁이었고, 45초 안에 대충 한글로 적을 수 있을 때까지 반복함.
나중에는 만능문장+내가 새롭게 추가한 문장들이 쌓이고, 회독하면서 꽤 빠르게 근거들을 떠올릴 수 있게 됨.
특히 집중할 수 있게 될것이다, 좋은 평판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편안함을 느낄 것이다, 효율적으로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이런 문장들은 전혀 다른 유형의 문제에서도 빈번하게 사용하게 되더라.

자, 드디어 시간 안에 저렇게 적을 수 있게 되었다? 그럼 알고 있는 문장 형태를 최대한 활용해서 한번 만들어 보는거임.

(주장) I think hiring more teachers is the most necessary to help young students.(나는 문장을 통으로 다 말하는 것은 지양했음. 시간끌기처럼 보일까봐)
(L) Let me explain why I think this way.
(M) Most of all, it would be more effective because teachers can pay more attention to each student.
Then, students can concentrate on their studies better, so they will get good grades at school.
(A) Also, it is helpful for making a better relationship with students if there are a lot of teachers.
Otherwise, some students will feel excluded.
(T) Therefore, as I mentioned above, hiring more teachers is the most important thing.

위 문장은 빨리 읽으면 45초 이내, 천천히 읽으면 50초 내외임.
하지만 실제 시험장에서는 저걸 다 말하는 것조차 벅찰 가능성이 높음, 따라서 저것 이상 말할 생각은 안하는게 좋음.
혹여 다 말하고 십몇 초 남더라도 그냥 가만히 있는게 낫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위의 방법론 5번이 정말 중요함.
45초 안에 적는 걸 실패하면 싹 다 지우고 다시 적고, 지우고 다시 적고,
성공하면 이제 말하기로 넘어가서 말하고, 1분 안에 결론까지 다 말 못하면 다시 시간 재고 말하고, 안되면 또 말하고...
그냥 될 때까지 하는 거임. 그래서 방법론 1번에 토스는 반복이 답이라고 얘기했던 거.
그래도 막 그렇게 엄청 오래 걸리지는 않음.
애초에 내가 제시한 시간도 고작 2~3주 였고, 나는 공기업 준비 병행했어서 올인하지도 않음, 그래도 5:5 비율로는 했던 것 같음.
하루에 모고 2개만 풀어도 보름이면 다 품.
그래도 어학 자격증인데 2~3주 안에 딸 수 있으면 혜자도 이런 혜자가 없다고 생각함.

이제 남은 건 7번인데, 11번에서 (주장) → M → T 만 가져오면 그게 7번임.
물론 7번은 준비시간이 없어서, 11번의 방법을 그대로 가져오는 건 무리임.
대신, 근거 딱 하나만 생각해내면 됨.
그리고 뒤에 Then/Otherwise 중 하나 골라서 간단하게 보충 문장 붙이고, Therefore, as I mentioned above, ~ 로 마무리하면 끝.
나는 11번만큼 7번도 복병이었는데, 결국 모의고사 계속 풀다보니까 나중에는 무난하게 말할 수 있게 되었음.
위에 나는 경험을 이야기하지 않았다고 했는데, 그럼에도 7번에서 경험을 묻는 문제가 나와도 그냥 떠오르는 경험을 대충 한 문장 정도로 말 할 수 있을 정도는 되었음.
그냥 반복되는 연습으로, 즉석에서 영작을 하는 능력이 조금 늘게 된 것 같음.
그래서 다른 문제에 비해 7번의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느낌을 받아도, 불안해할 필요 없다고 말하고 싶음.
결국 반복하다 보면 5, 6번의 연장선처럼 자연스럽게 처리할 수 있게 됨.
분명한 건, 11번을 무난하게 할 수 있게 된다면 7번에 발목 잡힐 일은 없음.

-


쓰다 보니 ㅈㄴ길어졌고, 도중에 귀찮아서 그만 쓰고 싶었는데, 나도 언젠가 또 다시 토스를 준비해야 할 때가 찾아 올 수도 있겠다 싶은 생각에 나중에 나한테도 도움이 되게끔 최대한 자세하게 써봤음.
위에서도 말했지만, 나와 비슷한 수준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쓴 글이고, 그 중에서도 당연히 이 글에서 제시하는 방법론과 안 맞는 사람이 있을 수 있음.
하지만 나는 초반에 아 이렇게 하는 거 맞나, 하면서 방황을 좀 했고, 짧다면 짧은 시간이었는데 취준하는 사람들은 다 알다시피 상반기에 지원하려면 슬슬 성적이 나와줘야 했기 때문에 좀 많이 쫄리면서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고, 그만큼 고민도 ㅈㄴ 많이 함.
고민을 많이 한 만큼 아마 갈피를 잘 못 잡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도움이 될 것 같음.

마지막으로 기타 느낀 점 및 하고 싶은 말 몇마디 끄적거리면서 마무리한다.

3일 만에 혹은 일주일 만에 통과, 이런 말 보고 대충 만능 문장 몇번 돌리고 셤장가면 그대로 돈 날리고 돌아온다. 내 1트가 그랬음.
그 사람들이 거짓말을 하는 거라고는 생각 안하지만, 다른 시험에 비해 스피킹은 베이스가 어느정도냐에 따라 수험기간이 천차만별임.
그 사람들은 단어나 문법의 베이스가 탄탄하거나, 운이 정말 좋았거나라고 생각함.
철저하게 알아보고 객관화를 하길 바람. 한 두 푼도 아니니까...

모의고사는 ㅈ2ㅋ, ㅆㄴ, ㅈㅇㅈ, ㄱㅇtv 등등 조회수 좀 나온다 싶은 거 위주로 찾아서, 최근 것 부터 차례대로 풀었음.

1트 때 다른 사람들 목소리에 압도당하지 않게 마음을 좀 단단히 먹고 들어가는 걸 추천.
다 같이 하는 건 알고 있었는데 방음이 거의 안되는 수준이라 생각보다 다른 사람들 목소리가 엄청 크고 개입이 심하더라.

누구는 그냥 만능문장 돌리면 된다는데, 나는 그게 도저히 적재적소에 응용이 안됐음. 그렇게 1~2트를 날리고, 그때부터 내가 스스로 만들고, 변형하기 시작함.

운빨좆망겜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어느정도는 동의함. 일단 사람이 채점하는 거고, 채점자의 성향에 따라 기준이 조금씩 상이한가 하는 느낌도 받음.
나는 ih가 목표였어서, 2트 때 1트보다 훨씬 잘해서 아 2트만에 졸업하겠네ㅋㅋ 생각했는데 똑같이 130 나왔고(이때 멘탈 터짐), 3트 때 진짜 개조졌다 생각했는데 150 나옴.
그리고 4트 때 난이도는 어려운 편이었는데 그래도 지금까지 했던 것 중에서는 제일 잘했다 생각해서 170 나옴.

근데 솔직히 am바로 아래 점수 받을 정도로 잘 했다는 생각은 안함.
아무리 운빨좆망겜이라 해도 치긴 쳐야 되는거고, 피할 수 없으면 공략법이 뭐 하나라도 있는게 더 나으니까...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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