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고스톱, 인터넷 도박, 경마, 경륜, 성인오락 등을 도박이라고 생각하지만 복권(로또, 스포츠 토토),
주식거래(선물, 옵션) 그리고 각종 돈 걸기 게임 등도 도박에 속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도박에 빠져 사회적, 직업, 가족관계 및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는 경우를 도박중독에 빠진
상태라고 보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도박문제를 보통 ‘노름병’ 혹은 ‘도박 중독’이라고 표현하지만,
심리학계 및 정신의학계에서는 주로 ‘병적도박(pathological gambling)’이라고 부릅니다.

정신분석적 치료 : 프로이트는 도박자의 행동을 ‘피학성’으로 해석했으며 그 이유는 ‘논리적으로 잃을 것이 너무나 명백함에도 베팅을 한다’는 점에서 일종의 ‘자기처벌’적 행위라고 분석하였습니다. 정신분석을 통하여 유아기, 아동기 초기에 경험한 외상적 경험과 죄책감을 탐색합니다.

인지행동치료 : 내담자가 도박행동을 하고 싶은 상황에서 경험하는 생각의 내용, 감정, 그 행동의 결과에 대해서 면밀히 살펴봅니다. 그리고 그 상황에서 올라오는 생각에 반대되는 대안적인 생각들을 마련함으로써 도박행동을 줄이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동기강화상담 : 대개 중독의 문제를 경험하시는 분들은 자신이 중독 상태라는 점을 인식하거나 인정하지 못함으로써 주변과 많은 갈등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런 상태에서는 치료에 잘 동참하지 않기 때문에 먼저 치료에 대한 동기를 증대시키는 접근을 해야 합니다. 동기강화 상담은 바로 그런 상황에 최적화된 상담 기법입니다.

약물치료 : 도박중독이 기분장애 및 불안장애와 공존율이 높기 때문에 클로미프라민, 플루복사민을 사용하거나 도파민 재흡수 차단제인 부피로피온을 사용합니다. 혹은 갈망과 충동이 많은 장애에 효과적으로 알려진 날트렉손을 사용하기도 합니다만, 의사 선생님과 환자의 상담 및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가족치료 : 도박중독의 치료에 있어서 가족 치료는 매우 중요합니다. 대개 도박중독을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은 당사자 본인 이외에 가족들이 가장 큰 피해를 경험하게 됩니다. 치료 장면에서도 가족들이 먼저 상담센터를 방문하여 도박중독자에 대한 대처 방법을 교육받고 본인들의 심리적 어려움을 토로하여 다시 힘을 얻어 중독자를 데리고 오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지금까지 같이 살면서 경험해 온 많은 어려움들을 토로하고 치유하는 과정을 경험하게 되면서 보다 나은 삶을 위한 자기 성장의 길을 걷게 됩니다.

단도박 모임(GA) : 전문가의 도움 없이 같은 경험을 가지신 분들끼리 모여서 서로의 극복 경험과 사례 공유를 통해서 정서적 지지를 얻고 단도박의 의지를 강화하는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