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가 솔직히 그 값어치에 해당하는 서비스를 준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지하철을 보면 교통요금은 사실 매우 싼 편에 속함.
-> 당연히 땅파서 장사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적자 심각.
-> 이런 경향은 수도권 통합 요금제가 시행된 이후 더욱 심해짐. (환승할인 폭 매우 큼, 시외완행과 같은 노선들이 운임의 몇 배쯤 되는 요금 못 뜯어냄, 통합환승제 편입 요구로 인해 시외직행의 좌석 전환 가속)
-> 이익이 크게 줄어 배차가 크게 나빠짐
-> 그럼에도 적자 감당이 안 되자 대중교통 운임을 소폭이나마 인상함. (좌석은 양심없게도 3000원씩 받음..)
여기까지는 그러려니 하는데
서울시에서 뜬금없이 기후동행카드를 내놓음. 아무리봐도 포퓰리즘성이 강한, 오세훈 시장의 업적 남기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님. 분명 대중교통 적자가 심해 가격을 인상했는데, 적자를 더 심화시키는 기후동행카드는 왜 내놓는거지? 게다가... 이 기후동행카드로 자가용 몰던 사람들이 대중교통으로 대거 이동했다는 그 어떤 증거도 없이, 그저 서울시 재정이나 축내는데 이걸 왜?.... 싶음.
각종 좌익 정당에서도 무상교통이니 뭐니 늘어놓고나 앉아있고.
대중교통 이용을 늘리려면, 또 교통정체로 인한 각종 사회적 비용을 줄이려면
1) 자동차 수요를 억제해야 하고 - 자동차 취득 및 보유세, 유류세와 같은 재정적인 방식은 물론, 차고지 인증제(정확한 명칭은 기억 안 남), 불법주차 단속 강화, 많은 버스전용차선 도입, 운전면허 난이도 강화 등과 같이 경제 외적인 요소에서도 불편하게 만들어야 함.
2) 대중교통은 싼 것보다도... 무엇보다 차가 자주 오고 목적지까지 빠르게 가도록 하는 것이 맞음.
그런데 지금은 좌우 막론하고 대중교통은 1시간 2시간 배차가 됐든, 10분 거리를 30~40분 걸려 이동하든 이런건 전혀 신경 안 쓰고 그저 가격만 싸면 장땡인줄 앎. 그러면서 자가용 이용은 복지의 차원에서(혹은 산업적 측면에서) 사실상 장려하고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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