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 : 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16797583

의역 많음! 번역기 사용 양해!

"...한 번 더 말해줄래?"

"아야베 씨는 유부녀 같네요~♡"

쇼핑을 마치고 기숙사에 돌아오자마자 룸메이트인 카렌 씨에게 그런 말을 들었다.

"하나... 괜찮을까?"

"어떤 거요!?"

"각오는 되어 있겠지?"

"히이이이!? 아야베 씨 얼굴 무서워요! 스마일~ 스마이일~!"

정말이지, 누구 때문에 이러는 거라고 생각하는 걸까. 애초에 룸메이트한테 유부녀 같다고 말하는 게 이상한 거 아니야?

"일단 변명의 기회를 줄게, 나의 어디가 유부녀 같은데?"

"어, 어어~"

"말하지 않으면 오늘 밤부터 한 마디도 하지 않을 거야."

"마, 말할게요! 입고 있는 사복이..."

"사복?"

고개를 내려 내 몸을 확인했다. 남색 니트셔츠에 좋아하는 청바지, 흰색 운동화에 가슴에서 빛나고 있는 목걸이...

확실히 조금 수수하지만, 평범하다고 생각하는데.

"어딜 봐서 유부녀라는 거야."

"그, 유부녀라고 하면 그런 수수한 옷차림이 떠오르지 않나요? 결혼하고 나서 패션에 관심이 없어졌지만... 그래도 미모와 스타일은 숨기지 못하는 것 같은!"

"전국의 유부녀 분들께 사과해."

"아야베 씨도 카렌의 시점에서 보세요! 아... 시험삼아 거기에 있는 쓰레기봉투를 들어줄 수 있을까요?"

"응...? 이렇게?"

"역시 잘 어울리네요..."

"...쓰레기봉투가 어울린다니, 역시 나를 이상하게 보고 있는 거지? 이 꽉 물어..."

"아, 아니에요! 그러니까! 유부녀라고 하면 쓰레기봉투를 들고 쓰레기를 버리러 가는 이미지가 있잖아요! 잠깐만 그대로 있어주세요!"

찰칵- 하고 스마트폰 셔터를 눌렀다.

"이렇게, 이렇게... 자, 보세요! 아야베 씨도 보세요!"

카렌 씨가 내민 스마트폰을 보니, 아파트 사진을 배경으로 쓰레기봉투를 들고 있는 내 모습이 합성되어 있었다. 역시 유명 우마스타그래머. 이 정도 합성은 쉬운 걸까.

"확실히 이런 사람도 있을 수 있지만..."

"어떻게 봐도 유부녀인데요?"

"나... 늙어 보이는 걸까..."

"그렇지 않아요! 아야베 씨는 얼굴도 귀엽고, 스타일도 좋으니까 좀 더 화려하고 귀여운 옷을 입으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해요!"

반짝반짝한 눈빛으로 호소하는 카렌 씨, 귀여움을 찾는 그녀의 시선은 나에게 너무나도 눈부시다.

"카렌이 가지고 있는 옷 빌려줄게요! 그리고 귀여운 옷을 입으면 아야베 씨의 트레이너 씨도 아야베 씨에게 푹 빠지게 될 걸요!?"

쫑긋, 귀가 반응했다.

트레이너가... 나에게 푹 빠진다고...?

"한 번 해 보지 않겠나요? 멋내기."

"카렌 씨."

"네!"

"코디 좀 부탁해도 될까?"

"맡겨주세요! 유부녀 이미지 같은 건 한 방에 날려드릴게요!"

"그러니까 유부녀 아니라고 했잖아..."

이후, 카렌의 코디를 받은 아야베 씨는 트레이너 씨에게 갔다.

옷차림은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원래의 수수한 옷차림으로 돌아갔지만, 아야베 씨의 왼손 약지에 이니셜이 새겨진 은색 반지가 새로 생겼다.

"아야베 씨, 정말로 유부녀가 됐어..."

= 끗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