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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문서] [괴문서/핫산] 시발! 이젠 다이아하고 결혼하는 것 외에는 답이 없다!

야부어엉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5.19 23:13:03
조회 2482 추천 55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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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 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22136197


의역 많음! 번역기 사용 양해!








『다음 소식입니다. 청소년들 사이에 불법 약물이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사건에 대해 경찰이 본격적으로 수사를 시작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허어, 불법 약물이라니... 무섭네."



"경찰분들 고생 많으시겠지만, 열심히 단속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나와 다이아는 멍하니 TV를 보며 간단한 소감을 밝혔다.



그 마약은 중독성이 엄청나서 한 번 손을 대면 자신의 의지로 절대 끊을 수 없을 정도인 것 같다.



일본은 세계적으로 볼 때 압도적으로 평화로운 나라라고 들었는데, 그 수도인 도쿄에서 이런 위험한 약물이 유통되고 있었다니, 말세구나.



"게다가 청소년에게 그런 물건을 팔다니 최악이네... 다이아도 모르는 사람 따라가거나 수상한 물건을 받으면 안 된다?"



"뿌우! 안 그래요! 아무리 제가 생각한 것을 바로 행동으로 옮긴다고 해도, 해도 좋은 것과 나쁜 것 정도는 구분하거든요!"



"정말일까..."



다이야는 내 무릎에 올라탄 채로 씩씩거리며 반박했다.



하지만 그녀는 조금 더 세상 물정 모르는 면이 있어서 역시 걱정이다.



특히 징크스가 어쩌고 저쩌고 하는 식으로 유혹하면 무조건 따라갈 거라고 확신하고 있고, 이런 무서운 뉴스를 보고 나니 더 불안해진다.



내가 제대로 지켜줘야지.



"그보다 트레이너 님, 손이 멈췄어요. 더 쓰다듬어 주세요."



"아, 어어... 미안."



"에헤헤... 다음에는 그대로 꼬옥 안아주세요!"



"네네, 꾸우욱..."



"하냐... 행복해여...♪"



시키는 대로 하자, 다이아는 진심으로 기분이 좋아졌는지 얼굴이 완전히 풀렸다.



그녀는 꽤 어리광쟁이라 이렇게 머리를 쓰다듬어 주거나 안아주는 것을 무엇보다 좋아한다.



하지만 이렇게 매일 요구하고 있는 것을 보면, 이것도 일종의 의존이라고 할 수 있겠지...



"응...?"



문득, 의문이 들었다.



중독은 인생을 망가뜨릴 수 있는 무서운 증상이고, 그것을 유발하는 것은 마약만이 아니다.



만약 지금의 다이아가 그런 경우라면...



"앗... 트레이너 님, 더 꼬옥 안아주세요..."



팔을 풀자, 다이아는 귀를 축 늘어뜨리더니 눈물을 머금고 호소해왔다.



귀엽다... 가 아니라, 이건 역시 안 좋은 게 아닐까?



"...다이아, 앞으로 포옹은 일주일에 한 번만 하자."



"...네!?"



"쓰담쓰담도 하루에 한 번까지야. 앞으로는 생활 방식을 좀 고쳐서..."



"자, 잠깐만요!"



말을 끊으면서까지 황급히 제지하는 다이아.



아무래도 상당히 초조해진 모양이다.



"왜, 왜요!? 제, 제가 뭔가 기분이 나빠질 만한 짓이라도 했나요...?"



"그건 아니야. 다이아는 정말 착한 아이고, 그런 건 하나도 없어."



"그럼 왜..."



"네가 제대로 해줬으면 좋겠으니까. 다이아는 학원을 졸업하면 사토노 가문의 대표로서 모두를 이끌어야 해. 그때 이런 상태라면 당당할 수 없지 않겠어?"



다이아는 졸업 후 부모님의 뒤를 이어 사토노 가문의 정점에 설 것이 약속된 아가씨다.



그런데도 이렇게 어리광쟁이로 있으면 위엄이고 뭐고 없을 것이다.



"그럴지도 모르지만..."



다이아도 그 사실을 알고 있는 듯, 내 말을 완전히 부정하지는 않았다.



그녀에게는 귀여움뿐만 아니라, 멋과 위엄이 있어야 한다.



"그렇다고 아예 안 하겠다는 건 아니야. 쓰담쓰담도 매일 한 번씩 할 거고, 포옹도 일주일에 한 번까지는 OK할 거야. 그러니까 조금만 노력해 보지 않을래?"



"으으, 알겠습니다... 트레이너 님이 그렇게까지 말씀하신다면..."



"응, 다이아는 착한 아이구나."



"그, 그래도 내일부터죠!? 오늘은 그만큼 충분히 해주세요..."



"그래. 오늘은 내일 이후의 몫까지 잔뜩 해줄게."



"다, 다행이다..."



이렇게 하루 종일 어리광을 부리게 해주고, 다음날부터 시작될 다이아 개조 계획.



그것은, 최악의 조짐과 함께 시작되었다.






=====






"저기... 다이아 양의 트레이너 선생님, 다이아 양과 무슨 일 있었나요?"



쉬는 시간, 이례적으로 선생님이 트레이너실에 찾아왔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이상한 질문이 날아왔다.



"무슨 일이라고요...?"



"사실 오늘 다이아 양이 좀 이상해서... 평소보다 기운이 없다고 해야 하나, 멍해 보인다고 해야 하나... 다이아 양이 계속 당신 이야기를 하길래 뭔가 알고 계시지 않을까 해서...."



아, 그렇구나.



이건 확실히 나와의 포옹이나 스킨십을 생각하느라 다른 생각을 할 수 없는 상태가 되어 버린 것일 테지.



물론 그런 말을 할 수 없으니, 나는 모르겠다는 외마디로 이야기를 끝냈다.



"그렇군요... 괜찮으시다면 트레이너 선생님께서도 물어봐주실 수 있을까요? 다이아 양이 가장 마음을 열고 있는 건 당신이니까..."



"알겠습니다."



선생님을 돌려보내고, 혼자 생각에 잠겼다.



설마 그렇게까지 나와의 스킨십에 의존하고 있었을 줄이야... 상상 이상으로 심각했던 것 같다.



솔직히 불쌍하지만, 이건 그녀를 위한 것이다.



하지만 걱정이 되니, 일단 다이아를 쓰담쓰담해 마음을 진정시켜주자...



"...무슨 소리야, 나... 다이아와의 스킨십을 삼가기로 한 건 난데..."



스스로를 타일러도 머릿속이 금방 다이아로 가득 채워진다.



그녀의 부드럽고 보송보송한 귀를 만지고 싶다.



무릎 위에 그녀의 온기가 없어서 쓸쓸하다.



그렇게 생각하니 일에 전혀 집중이 안 되고 짜증이 나기 시작했다.



이런, 의존하고 있는 건 나도 마찬가지였나.






=====






"저기... 트레이너 님..."



평소보다 몇 배나 길게 느껴지는 시간을 보내고 드디어 찾아온 휴식 시간.



다이아는 선생님의 말대로, 추욱~ 처졌다는 효과음이 어울릴 정도로 어두운 분위기를 풍기며 트레이너실에 왔다.



"쓰담쓰담, 한 번만 더 해 주시면 안 돼요...? 그게 없으면 수업에 전혀 집중할 수 없고, 계속 트레이너 님 생각만 하게 돼서..."



"아... 그거 말인데, 역시 쓰담쓰담과 포옹을 규제하는 건 그만두려고 해. 지금 상태로 봐서는 역효과가 날 것 같아."



"저, 정말인가요!? 그럼..."



"그래. 이리 와, 다이아."



양팔을 벌리자, 다이아가 기세 좋게 내 품에 뛰어들었다.



방금 전의 안 좋은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괜찮아졌어?"



"네! 헤헤, 역시 나에겐 이게 없으면 안 될 것 같아요♪"



그건 나도 마찬가지다.



그토록 느꼈던 짜증은 이제 잔재마저 사라졌다.



다이아의 미소와 포동포동한 감각이 내게 가장 큰 위안이 되고 있었다는 것은 이제 의심할 여지가 없는 사실로 밝혀졌다.



그리고 그것을 놓을 수 없다는 것도.



"트레이너 님, 저 생각났어요! 졸업 후에도 지금처럼 트레이너 님이 곁에 있어 주신다면, 혼자 있는 것에 익숙해질 필요가 없다는 걸요!"



"뭐, 그렇겠지."



"그렇죠!? 그러니까 졸업 후에도, 제가 할머니가 되어도... 계속 함께 있어 주세요!"



"알았어, 알았어. 다이아가 원한다면 계속 함께 있을게."



어차피 떨어져 있을 수 없는 우리가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그것이 최선의 방법이니까.



나는 다이아의 프러포즈 같은 대사에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 끗 =


공의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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