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심리학의 전제: 모든 개체는 자신의 유전적 적응도를 극대화하려고 한다.

핀란드에서 결혼하려면

1. 대졸

2. 괜찮은 직장

3. 부모의 지원

4. 다년간의 연애경험

이 필요하다고 하더라.

왜 부모가 지원해주냐고?

맨 위에 써놨음.

자식'도' 좋은 일은 맞는데, 자식'만' 좋은 일인건 아니지.

애를 낳는다는 것은 자신의 유전적 복제품을 세상에 내놓는다는 이기적인 행위고, 그걸 하는 목적은 철저하게 자기 자신을 위해서임(물론 이러한 '유전자 기계'의 정교한 계산이라는 설명보다는 양육 충동으로 설명하는 것이 더 보편적으로 받아들이기 편하지만).

따라서 자식을 지원하여 번식을 가능하게 해준다는 것은 자식에게'만' 경제적으로 좋은 일이 아니라

지원을 하는 부모에게'도' 유전자의 복제 안정성을 높이는, 이득인 행위임.

실제로 통계를 보면,

친자녀의 대학등록금을 지원하는 양과 양자녀의 그것을 비교해보면,

친자녀 쪽을 더 많이 지원함.

결론이 뻔한 이런 쓸데 없는 연구를 대체 왜 한거냐고 묻지마라. 원래 상식을 재확인하는 것 역시 학문의 존재 이유기도 하니까.

진화심리학 사랑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