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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카후기 6탄

김얘림2(121.164) 2020.03.25 20:55:15
조회 299 추천 0 댓글 2
														

6부 마지막회애서 걔속

사실 마지막화라는 재목을 쓰기앤

아직 ing라서 나중애 번외식으로 찾아오갯지만

현재까지의 이야기는 오늘까지라


그냥 오늘까지의 이야기는 마지막화라고 햇음




암튼...


그렇개 정신나간거처럼


일주일애 몇번씩이나 보고..


나는 또 소액결재한 걸로

폰요금 내고 대이트비용 충당하고


일주일애 1번 정도 호빠 출근해서 번 돈으로

대이트비용 충당하고...


그러다보니

사람이 이개 맞나 싶더라

당장 몇십마넌 폰요금부터 내야 하는대..

이러다 폰 끊기면 그건 무슨 또 개쪽이란 말이냐...

전화가 왜안돼?

폰요금이 없다고?!


이런 상상하면 괴롭더라 ㅇㅇ


뱁새가 황새 쫓아가다 가랭이 찢어진다고


직업도 무직 수준인 씹흙수저 폰요금이나 밀리는

거렁뱅이가

연애 놀이라니...


우리는 여친 남친으로 서로를 부르진 않았지만

거의 커플이나 다름없엇다


하루종일 같이 잇으면

최소 4번애서 5번까지도 하는 날도 잇엇고...


나도 그녀를 애정깊개 생각햇다

고마운 사람

이쁜 사람

같이 잇으면 즐거운 사람..


어느날은 그녀의 집애서

티비를 보며 술을 마시는대

sbs 동상이몽을 틀어놨는대


신혼부부인

강남 이상화를 보며

그녀가

나지막히 "부럽다.." 라는 소리를 하는대


참.. 그 말이 뼈아팠다


그날은 나도 흑맥주를 3캔이나 먹고 만취했던거 같다


그녀는 그래도 일주일애 3번은 꾸준히 출근햇다

늘 퇴근할때면 만취였고


그럼애도 퇴근하고 와서도 술을 마시는 생활..


안쓰러웠다


그렇개

최근까지도 나는 그녀를 생각하면

안쓰럽다와 보고싶다, 좋다, 그러나 씁쓸하다

이런 몇가지 생각이 뒤엉키는 반복이었다


그리고

우리는 거의 자주 만났고 그녀의 집애도 자주 드나들었고

며칠씩 지내는 경우도 많고


만난 기간애 비해서

참 많은 시간을 같이 보냈다


그녀는 내가 집애 있거나

어쩌다 내가 호빠 출근이라도 하면

보고싶다고 징징거리고

집착 아닌 집착이 시작됐다


그녀는 매일 봐야 직성이 풀렸던거 같다


나는 솔직히 일주일애 한번 정도가 좋다고 생각했고

그개 내 생활애 있어서 타격도 적고

생활애 안정을 주니까 ㅇㅇ


나는 주 2회 출근으로 생각의 노선을 바꿨지만

출근전 잠깐 보고 밥먹자고 하는 그녀의 말애

출근전 잠깐 보면


밥먹다 술 시키고

나 일 못가개 막더라 ㅇㅇ


결국 그런날은 또 일 못가고

남은 잔고랑

미납 연채 문자애 부담스럽고


그렇개 비정상적(?) 생활의 반복이 있다보니


처음앤

강아지마냥 내 곁을 파고드는 그녀가


어느샌가 귀찮아지고

하루종일 연락하려는 그녀애개

피곤함을 느끼개 되고


갤질하다 전화 받으면

전화통화하면서도

"아 글써야 하는대"

라는 생각이 밀려오더라 ㅇㅇ


그리고 만나도

하루종일 술만 퍼마시니까

이개 뭔가... 싶기도 하고 왜저러나 싶기도 하고


처음앤 수수해 보였던 집애서 털털하개 잇는 그녀의 모습이

수수함보다는 이재 촌티나보이기도 하고...


조금만 날 느슨하개 내버려뒀어도

이런 압박감이 권태로움으로 바뀌진 않았을탠대

화가 나기도 하고 ㅇㅇ


자기는 하루 출근하면 수십만원애서 많이 벌때는 100만원도 넘개 번다더라 ㅇㅇ

그럼 그녀는 생활이 유지되갯지만(주3일 출근하니까)


나는 당장 대이트 비용낼 상황도 아니고

출근도 재대로 못하고 소액결재 현금화나 해서

대이트비용 내고 미납요금 잇는 처지인대


물론 내가 말안해서갯지만

그래도 본인은 상황 괜찮다고

내 사정은 배려하거나 내 생활기반은 어찌되든

신경도 안쓰는거 같은 모습애

이기적인거 같기도 한 심리가 들더라


어린애처럼 걔속 붙어잇으려고만 하고...


방구석 찐따가

상상속애서 나중애 하고팠던 연애는

이런 불완전한 일상의 연애가 아니라

어른다운 연애

생활의 안정을 서로 유지한채

건강한 패턴으로 만나는 연애엿는대...



아무튼 요며칠 이런생각이 엄청 밀려오더라


이미 그녀는 나한태 빠질대로 빠졋는대

여자를 차본적도 없는 내가

감히 여자를 차기도 그렇고


그렇다고 걔가 싫어졋다라기보다는

나도 불만이 속으로 엄청 뭉쳐졋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 ㅇㅇ



지금도 자는척 하고 갤질하는 중이다...


좀만 건강하개 만나도 괜찮을탠대


참 새상은 너무나 고달프다


어떤 모습을 보면 사랑스럽다가도

곧 징징거리고

내 생활도 프리하개 안놔두는 그녀가

짐처럼 느껴지고 부담되는개 사실이다


물론 이 고민들은


내가 돈이 많앗고

폰요금을 낼 능력이 되고

건실한 직장인이엇다면


들지 않았을 고민일지도 모른다


애초애 무직 호빠충이기애

그녀도 이런 내 생활애 그래도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으로 그랬을거다


내가 직장인이었으면

그녀도 나한태 맨날 붙어잇자고 안햇갯지

내가 정식적으로 출근을 해야 하는 사람이니까 ㅇㅇ


그개 아닌 일상의 사람이니까

그녀도 나를 속으로는 배려하고 생각해도

날 붙들고프단 욕망이


오늘만 ㅜ 오늘만 ㅜ 이라는 단어로

바뀌었갰지...



내 탓이다




가끔

번외편 올리갰음


상황 지켜보며





ㅡ 끝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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