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자뻑+눈치제로+노싸가지 빌런

내가 처음으로 망생이 생활 시작했을때 만난 어마어마한 빌런. 고집이 더럽게 쎄서 선생님들이 피드백해줘도 알겠다는 말 만 하고 자기 연기스타일 절대 안 버림. 심지어 그 연기스타일도 너무 구림. 모든 연기스타일이 말 더럽게 안 들을것 같이 생긴 중고딩들이 쌩목으로 소리지르는 느낌? 그리고 자기는 연기는 좋은것같은데 발성 호흡이 안 좋다고 나한테 말했었는데 솔직히 발성 호흡 발음 연기 그냥 다 쓰레기임. 그 때 어이털렸던 느낌을 연기 할 때마다 써먹고 있음.

본격적인건 지금부터임. 얘랑 같이 다니던 반에 고졸인 애가 있었는데 고졸인 애가 뭐라 하니까 ‘형, 학력 어디까지 나오셨어요? 고졸인 형한테 그런 소리 별로 듣고 싶지 않은데요?’ 이 소리를 고졸인 애 앞에서 그냥 필터링 없이 말함. 이 때 싸움 날 뻔 한거 간신히 말렸었음. 정작 지는 평생교육원임.

이것말고도 레게노 행동들이 참 많음. 자기 주인공 배역 못 뽑혔다가 선생님 보는 앞에서 주먹으로 책상 내려치기, 생일인 애랑 같은 반도 아닌데 갑자기 끼어들어서 자기 생일파티 끼워달라고 하기 등등. 지금은 군대갔다고함. 간부한테 한 대 쯤 맞지 않았을까?


2. 무명 가수 빌런

처음에 말한 빌런이랑 같은 학원에 있던 빌런인데 이 빌런은 무명가수임. 이름은 기억 안나는데 노래는 꽤 있던걸로 기억함. 자기가 소심한 성격 극복하고 싶어서 성우가 되고싶다고 했는데 정작 녹음할 때 자기 배역 연습 하나도 안 해오고 심지어 마이크 앞에 서니까 떨려서 녹음 못하겠다고 녹음실 지 마음대로 박차고 나가버림. 나가서 뭐하는줄 암? 지 작업물 쳐 만들고 있음. 1개월 다니고 사라짐. 이렇게 다닐거면 제발 오지말아라.


3. 트페미

‘저 새는 해로운 새다.’ 트위터를 밥 먹듯이 하는 애들은 인생에서 거르는게 정신건강에 좋음. 얘는 코스프레 주로 하는 애였는데 학원에 연기 배우러오는게 아니라 선생님 덕질을 쳐하러 옴. 학원 수업시간에 지 얼굴 움짤 쳐 찍어서 트위터 올림. 연습은 당연히 안 하고 옴. 연습 안 했으면 그냥 안 했다고 말하지 왜 연습 했다고 구라를 쳐서 남의 연기 시간까지 잡아먹는지 모르겠음. 연습할 시간은 없으면서 유튜브에 지 영상 올리고 트위치 생방 할 시간은 있었나봄. 어쩌다가 그 애가 옆에서 트위터 하는 걸 봤는데 한남충 단어가 화면에 꽉 차게 쓰는거 본 이후로 사람 취급 안함.

폰으로 쓰기 개힘드네. 참고로 위에 적은 빌런들은 전부 다 내가 첫번째로 다녔던 학원에서 만난 빌런들임.(지금도 학원 추천해달라는글에 여기 어떤가요 하는 글에 가끔씩 나오는 학원임)

너희는 어떤 빌런들을 만나봤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