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 대전차 병기가 없는데 전차를 공격하는 상황이 어떤 것들이 있을까 생각해봤는데

일본군처럼 생산, 보급 역량이 부족해서 대전차 병기가 부족해 어쩔 수 없이 대체 대전차 수단을 강구해서 공격해야 한다던가

인민 봉기-반란이 일어나서 비정규 시민군이 진압군(정규군)을 상대해야 한다는것도 있겠지만

과거나 전근대 이세계로 현대 군대나 국가가 전이해서 이군깽을 벌이는걸 상대하는 "전근대 군대"가 어떻게 "장갑 차량과 전차"를 공격해서 무력화 시킬 방법이 있는지가 개인적으로 생각해보고 싶음 ㅇㅇ

1: 가장 단순하고 무식한 방법으로는, 고전 기갑갤 문학 "대전차 오함마술"이나 일본군 대전차 총검술 느낌으로 무제한으로 희생하면서 달라붙어서 내부의 승무원들이 다 굶어 죽을때까지 못나오게 하는 방법도 있을 수 있겠고

(당연히 말도 안되고, 최대한 잘해봤자 외부 관측장비를 망가뜨리는 정도겠지만)

2: 정석적인 방법으로는 지형적 이점을 살려서 땅에 함정을 파서 전복시킨다던가 건물이나 협곡 위에서 큰 바위를 떨어뜨려서 매몰 시키거나 망가뜨리는 방법도 있겠고...

3: 명중율은 매우 떨어지겠지만 대형 투석기 여러개가 바위를 날려서 뽀록으로 맞추는 경우나, 그나마 명중율이 높은 대형 발리스타로 빅-화살을 쏴서 전차나 장갑차는 무리라도 경장갑차량 방탄 유리를 뚫어버린다던가...

(아치형 철제 프레임이 사용된 로마시대 발리스타 유물이 발견되었는데, 인장력 4700파운드(약 2130kg)에, 무게 1파운드(450g)가량의 대형 화살을 초속 100미터 이상의 속도로 발사, 45도 사격시에는 거의 800m 까지 날려보낼 수 있는 병기, 발사된 화살의 운동에너지는 최대 2400 J 이상으로, AK 소총 7.62×39mm 탄환보다(2100 J 내외) 강력했음.)

3: 화공, 화염병이 그나마 전근대 수준에서 만들 수 있는 대전차 무기중에선 제일 위력적으로 보이는데

이것도 궁금한게 고대부터 "역청"이라는 이름으로 지표면에 노출된 석유를 이런저런 용도로 활용하고 그리스의 불 등 화공용으로도 사용한건 알고 있긴한데

역청으로 만든 화염병이 가솔린처럼 고도로 정제된 석유로 만들어진 화염병(몰로토프 칵테일) 수준의 가연성을 낼지도 궁금하고

(우크라이나 국방부에서 SNS에 게시했던 화염병 투척시 효율적인 러시아군 차량 약점)

우크라이나 국방부 자료에서도 최대 장갑차, 경장갑차-장갑트럭 수준까지만 화염병이 유효하다고 보고 현대 전차에는 화염병이 거의 안통하니까 예시조차 안올려놓은거 같은데

2차대전 당시 몰로토프 칵테일이 활약했었지만 당시 기술력에서 불안정한 가솔린 엔진 장착 전차여서 유효했던거고, 디젤 엔진으로 바꾸고서는 효용성이 떨어졌었고

심지어 현대 전차는 화염병을 던진다고 즉시 엔진에 불기가 닿는것도 아니고, 만약에 수십개의 화염병 공격을 받아서 엔진에 불기가 닿아도 자동 소화 시스템이 있어서 무력화 시키기 어렵고, NBC 방호 체계가 있어서 외부가 불길에 휩싸인다고 내부 승무원이 즉시 살상되는 것도 아니고 하니까...

전근대 군대가 장갑 차량을 무력화 시킬 방법은 거의 없다고 봐야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