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잠시 들름, 차 가지고 가서 시음 안함. 잠봉뵈르, 와인 2병 삼. 

• 사람 매우 많음. 미어터짐.  주말 인파로 보았을 때는 이 행사는 성공한 행사로 보여짐
  
• 각 부스 및 결제를 돕는 아르바이트(파란티)분들의 응대 좋음. 초기 불만글이 있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매우 숙련된것으로 보임.
• 숙취해소제 1개 무료로 받음
• 대부분의 음식 시식 가능
• 테이스팅잔 씻을 수 있음.
• 내부 테이블에서는 병 까서 못마심
• 구매하면 주차 지원 됨
• 아이파크몰 포인트 적립 됨
• 외국인 사장이 나온 부스도 있었음
• 고급와인존 한산
• 일부 부스는 홍보 영상자료나 사진 자료를 함께 세워둠

장점

1. 가족단위, 부부, 연인들이 와서 이것저것 구경하고 시음하면서 즐거워하는게 보였음. 이 행사의 가장 큰 장점으로 보임.

2. 특히 와인에 대해 잘 모른다면 어떤 기준으로 와인을 마셔야 할지, 본인의 취향이 어떤지 아예 알 수 없는데, 다양한 시음으로 취향에 맞는 와인을 고를 수 있고, 기준이 특별히 없다면 누군가가 추천했다는 이유만으로 구매의 이유가 생긴다 봄

3. 특정 와인 또는 먹거리를 이미 좋아했던 사람이라면 사장 또는 관련자와 가벼운 대화를 나눌 수 있다는 점도 좋게 보임. 그냥 구매하는게 아니라 가벼운 스몰토크를 나누는 사람들을 종종 볼 수 있었음 (예전에 ㅇㅇ에 가서 먹어봤는데, 예전에 여기 ㅇㅇ 마셨었는데 등)

4.  3의 배수로 와인 구매시 무료 배송이기 때문에 배송을 생각하는 사람들은 기본 3배수로 구입을 하게 됨. 그 과정에서 1~2만원대 적당한 가격대의 와인들이 잘 나가는 것 같았음.

5.먹거리의 경우 매장에서 바로 결제하는 것이 아니라 따로 티켓을 구매해서 제출하면 음식을 받는 방식임. 덕분에 먹거리 매장앞에 결제줄이 길게 서있지 않아 시식이나 둘러보는게 편했음. 업체분들도 장갑 벗고 결제하고 이런 비위생적인 프로세스 없이 계속 재료 준비만 할 수 있어 보였음.

6. 여기저기 장바구니를 비치해서 맨몸으로 둘러보다가도 장바구니 찾으러 멀리 갈 필요 없었음.

단점

1. 잠봉뵈르 맛있었음. 호감이 생겨 인터넷으로 매장 검색했는데 블로그에 가게 방문 후기를 보니, 팝업의 잠봉뵈르 가격이 원래 매장가보다 10% 비쌌음(9000 -> 9900). 일반적으로 팝업이라면 홍보를 위해서 가격 할인이나 이벤트나 등등 원래 매장 찾아가는것 대비 이점이 있을꺼라 생각했는데, 이 부분은 아쉬웠음. 팝업제품에 재료를 더 풍성하게 넣었다면 이해하겠음.

2. 매장 동선이 따로 있는게 아니고 매대가 죽 펼쳐져있고 사람들이 대부분 장바구니 + 시음잔들 들고 다니다보니 사람이 많아질수록 많이 번잡스러움. 

3. 생산지, 품종등의 정보와 시음노트가 적힌 a4용지가 시간이 지나면서 여기저기 와인 흘린 자국으로 보기 안좋은 아쉬움이 있었음. 일부 부스는 새로 프린트해서 붙여두긴 했는데, 코팅만 해놨어도 좋았을 듯.

4. 일부 매대는 담당자가 보이지 않았음.  아무래도 1인으로 나온 업체도 있다보니 식사나 화장실 휴식등으로 자리를 비우기도 하는 것 같음. 근데 사람들이 한번 들어가면 머무는 시간이 길어서 단점이 안될수도 있다 봄.

5. 조금 더 다양한 음식 업체가 들어왔으면 좋았을 것 같음. 잠봉뵈르, 파니니 말고 포장해서 가져갈만한 식사대용 먹거리가 없어보임. 햄 업체가 조금 겹치는 것 같음.  먹거리 가격이 싸다는 느낌은 없음.

6. 결제를 여러곳에서 하는게 동선을 복잡하게 만드는 것 같기도 함.

총평

와인에 관심 없던 사람에게 '한번 사서 마셔볼까?'하는 관심을 갖게 하는데 있어서 효과적이었다 생각함.

첫 기획으로 이정도 행사를 하는것도 능력이라 생각함

일부 아쉬운 부분은 다음 행사를 한다면 어렵지 않게 해결 가능할 것으로 보임

행사 기간을 짧게 하고 가격적 메리트를 높이는것도 좋아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