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기 앞서 환불 인증

사실 4년 걸릴 겜도 아니며 이 게임에 4년동안 투자했는데 엔딩을 못봤다면 그건 그냥 병신인거다.

그냥 내가 이 게임을 처음 접한게 4년전 여름이니까 4년이라고 하는 것이다.

전에 올린 DDP글에서도 밝혔지만 나는 이 게임에 푹 빠졌었다.

다만, 4년전에 엔딩을 못보고 끝난 것이 못내 아쉬워서 메갈이 묻었음에도 구매를 했다.

소감 1줄 요약: 이게 이렇게 방대한 게임이었나?

4년전에 이 게임을 했을때는 꼭 필수적인 곳만 방문을 했었다.(덕분에 쥬드를 못이겼던 것 같다.)

따라서 드래곤밸리, 누크평원 등등이 존재하는지도 몰랐다.

그리고 4년 전엔 공략을 1도 안봤었다.

다시 플레이하면서 놓쳤던 이벤트를 보기도 하고 처음 잡은 몬스터도 있었다.

게임 컨텐츠?라 해야하나 인게임 요소라 해야하나... 아무튼 게임에서 '풍부하다'는 인상을 받았다.

스토리는 그냥저냥, 평범한 수준.

개인적으로 참신했던건 크라운이 교황 통수친거랑 얼음마녀가 루나 어머니였던거 정도?

그리고 마지막에 그동안 만났던 NPC들이 한데 모이는 부분은 가산점을 줄만 하다.

단점을 하나꼽자면 불친절한 맵 설명.

마녀의 샘2만 해서 다른 시리즈는 잘 모르겠지만 적어도 2에서는 길찾기가 너무나 힘들었다.

당연히 켄츠상 정상이나 동굴찾기 힘들다고 징징거리는건 아니고.

드래곤 벨리나 북서쪽 해안은 지도를 봐도 가기 힘들다.(입구가 워낙에 깊숙한 곳에 있어서...)

결국엔 공략을 보고 하긴 했다만 공략없이는 가기 불가능했던 곳도 있었다.

이 겜을 처음 접한게 벌써 4년전이다.

그동안 메갈도 묻고 유저들을 개돼지로 보기도 했다만 게임성 하나만큼은 좋은 것 같다.

물론 48시간 내에 엔딩을 보고 환불을 해야겠지만, 해볼만한 가치가 있는 게임에는 틀림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