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취향은 확고하게 '키크고 마른 먼치킨'임. 여태까지 내최애 못찾고 나름 키큰 투디들 덕질하다가 3년전부터 요네상 덕질하면서 현생을 살아온 사람인데, 일본가수라는이유로 취좆하고 일본노래 처듣는 오타쿠라고 지랄하는거 씨발 3년동안 한번도 안빡친적이 없다

내가아는바로는 한국에 키 모델만하고, 작사작곡보컬 다하고, 앨범재킷까지 그리고, 그것도 이짓을 중딩때부터 현재까지 시전해온 병크없는 귀엽고 신중한 아티스트는 단한명도 없었음. 시발 이런사람 한국에 있으면 얼마나 좋아, 덕질하기 오조오억배 편했겠지. 내한은 물론 전국순회공연은 기본이요, 틈틈히 팬싸까지 해줄텐데 내가 왜 굳이 내한경력이 없는 해외아티스트를 파고있겠냐? 이 사람이 내 감정을 음악으로 완벽하게 휘어잡았고, 가사를 볼때마다 마음이 울컥하게 만들고 소름돋게 만드는 몇 안되는 아티스트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야. 뜬금없지만 난 개인적으로 요네즈 켄시를 '가수'라고 칭하는거 반대하는 사람이야. 알아가면 알아갈수록 이렇게 신중하고 마음깊은 사람은 더 없을것이고, 그 다재다능한 재능을 '가수'라는 말로 눌러담기에는 부족하다고 생각해서 나는 '아티스트'라고 불러. 이사람은 예전부터 걸어왔던 길도, 앞으로 걸어갈 길도 곁에서 쭈욱, 설령 내가 한국인이고 덕질할 환경이 안되더라도 지켜보고싶은 사람이라서 탈덕휴덕 못하는건데 아무도 안알아줌. 일본인이라는 이유로. 계속 노래듣고, 가사 곱씹고 하다보면 나만 알기 아까운 아티스트라 다른사람도 들려주고 하는건데 돌아오는건 오타쿠같다는 눈빛이랑 일본노래 듣냐는 질문뿐이야.

글을 잘 못적기도 하고, 얘기하면 끝도 없을거같으니까 그만할게. 머글들한테 취좆좀 그만당하고싶다. 아까 본 글이 너무 빡쳐서 적어봤어.. 그래 계속 취좆해라 이 아티스트는 내거다 나만알거다 머글놈들아!!!!!!!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