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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링크추가 장문)유승민의 신당동참에 반대한다.모바일에서 작성

유갤러(223.38) 2023.12.29 01:42:59
조회 504 추천 10 댓글 7
														

정작 유승민은 말이 없는 상황임에도.

유승민의 이름을 걸고, 유승민이 갤주인이라는 이곳 역시 당사자가 조용히 고민할 시간을 주지않는 사람이 많아진 점은 아쉽다.이준석 신당 참여만을 독촉하는 듯한 글이 많아서 다른 의견을 작성해본다.


부디 대선과 경기도경선을 거울삼아, 본인이든 여러 신당이든 지지율에 신경을 갉아먹는 일 없었으면 한다. 지금 상황을 현명하게 잘 이겨내어, 21대 유승민 대통령으로 나아가는 올바른 선택을 하길 바란다.


나는 당원이다.

이번 대선에서 유승민을 대통령으로 만들고 싶어서 입당했었다. 경선탈락후엔 즉시 당비이체를 끊어버렸고, 탈당절차는 차일피일 미루기만 했으니 유령에 가까운 당원이다.

그러나,요즘 분위기를 보면 탈당을 미루길 정말 잘했고, 절대로 탈당하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이유는 유승민은 나와 같은 당원이고, 내 입당의 목표인 유승민 대통령 만들기는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개인적인 생각이다.

유승민은 국민의 힘,이 당에 남아주기를 바란다.


애증이 가득하지만,그래도 오랜세월 몸담았던 이 당에,두번다시 복귀를 안하는 영원한 이별이라니.


마음이 얼마나 무너져내릴지 가늠이 되질 않는다.



23년?말로 쓰니까 23년인가 하지.


갓태어난 아기가 성인으로 성장하여 자신들의 갓난아기를 낳아 키운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 세월을 겪어야 한다.



이렇게 긴 시간을 스스로 끊어낸다는건...



가족들과의 절연을 한다는 각오쯤이면 설명이 될까.이산가족도 고의가 아닌데.

2000년생이라면 자신의 인생을 모조리 부정해야 가능하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그렇게 끊고 나도 괜찮은걸까.

사람만큼 오래 살수 없는게 마음이 아파서 강아지를 안키우신다는 분이.




사실 국민의 힘은 유승민 자체가 아닌가.



여의도연구소장으로 입문하여, 남자로 한창 나이인 40대. 청춘의 끝자락인 나이에 자신의 뼈를 뽑아서 당에 바쳤다.


이 당의 역사를 봐도 십여개의 생니를 도려내면서까지, 당의 성공을 위해 몸을 던진 사람이 얼마나 있었을까 싶다.



그럼에도 17년 대선 이후 6년째 유승민과 당은 서로 애증의 대상이며, 유승민은 문제아가 되어있다.



하지만, 외롭지 않다고 본다.

이 당에서는 문제아란 흔하게 널려있다. 지금도 문제아 출신들이 얼마나 많이 활동하고 있는가. 다시 문제아로 돌아가고 있는 분도 있지않은가.


특히나 보수의 대역죄인 출신인 오세훈은 무려 10년을 야인으로 기다렸다.



나는 2019년 전당대회에서, 큰절을 하는 당대표 후보 오세훈을 향해 쏟아지는 비난, 제정신이라면 사람 면전에서는 하기 힘든 온갖 저주와 악담,쌍욕들을 또렷하게 기억한다.

이는 보궐 때까지도 변하지 않아서 경선토론의 채팅은 보지않았다.



지금 유승민의 결단을 재촉하는 커뮤니티의 여론도 나경원의 편이었다.

오세훈은 어딜가든 시장자리로 도박이나 하던 캐삭빵.보수의 역적이었다.


그러나 보수궤멸의 원흉. 박원순에게 수도 서울을 갖다바친 오세훈은 서울시장으로 죄수라는 꼬리표를 떼어내며 대선주자의 대열에 화려하게 복귀하였다.

유승민도 오세훈 보궐승리의 한 축이었으니 고생을 잘 알고 있을것이다.




박형준 역시 아웃사이더였다. 2004년 17대 의회 초선국회의원이 된 이후로 선거 당선인이 된 것은 2021년 보궐이 처음이었다.



김무성도 복당후 활동량은 예전에 비하면 미미한 원로중의 한명이었다가 이번 총선에 이르러서야 선거복귀를 한다고 한다.



김무성.한때는 유승민과 그 누구보다 친했고, 평생 이어질 줄 알았던 두사람의 관계는 생판모르는 남보다도 못한 사이로 멀어졌고 차갑다. 역시 영원한 적도 없지만 영원한 동지도 없는가보다.



그런 그도 과거 탈당권유에 대해, 후회를 하는지 사과를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은 거꾸로 유승민에게 당에 남아달라고 호소를 한다.




나는 2017년 대선을 떠올리면 가끔씩은, 어렵더라도 당에 남아 경선토론이라도 해봤으면 어땠을까 한다.


당시 진영끼리 단순 합계로는 반문연대가 이겼다.


여기에 2번이 유승민이었다면 얼마나 달랐을까싶다.

당시 토론을 끝까지 보고 4번 유승민으로 결정하였기에, 단일화는 전혀 아쉽지는 않다. 탈당자체가 아쉬운 것이다.


창당시기와 투표일의 당규모를 따져보면, 4번 후보로 6.7%나 받은것도 기적이고, 유승민의 가치는 충분히 증명되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5월의 푸른장미같던 기적은 패스트트랙을 두고 벌어진 당내 가치관의 대립으로, 바른미래당이 찢겨나가는 트라우마로 시들었다.


실패한 과거를 돌이키면 뭐든 아프고 아쉽다.



2015년 유승민의 말을, 2023년의 유승민에게 되돌려주고 싶다. 당에 개혁파가 최대한 살아남아야 당이 살아날수 있기에 남겠다는 말.



현재 유승민 상황으로는 중책을 맡기도 어렵고, 행여라도 선거의 중책을 맡아서도 안된다고 생각한다.

그러니 공천을 청하고, 혹시라도 후보가 된다면 죽을 각오로 본인의 선거에만 집중했으면 좋겠다. 만일을 위해 일단 당적만이라도 남아있어도 좋다.



이제는 배낭여행으로 젊음의 호기를 채우는 것보다는 가족들과 오붓한 크루즈나 패키지여행이 몸과 마음이 편하다.


아픈 나무를 살리려면 썩은 부위를 잘라내고 치료를 해야한다.썩은뿌리가 너무 커서 막막해진다고하여, 새로운 나무를 심어봤자 원래 키우던 나무는 결코 나아지지 않는다.


자신의 집안을 살피지 못하는 사람은 나라 또한 제대로 살피지 못한다고 하지않은가.




어떤결정이든 급할것도 없다. 우선순위는 빨리 발표하느냐가 아니다.

최고의 컨디션에서 판단하여 최고로 좋은 선택을 하는것이다.

휴식을 취하며, 오랜세월 핍박을 받고도 역사를 새로 써내려간 인물들의 스토리를 되짚어봐도 좋다.

자신의 과거 토론과 오세훈 등의 남들의 토론, 공약을 보며 누구도 따라올수 없도록 무기를 연마하는것도 도움이 된다.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부담없이 밥먹을수 있는 사람과 수다를 떨어도 좋다.

기분전환을 위해, 유머집이나 만담개그.어쨌거나 좋아하는 영화나 예능을 보며 실컷 울고 웃는것도 좋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자신의 상황을 남이 더 잘 알수는 없다.

내생각은 내생각 일 뿐, 결론은 마음대로 하시라.

나는 나대로 지내며 편안하게 기다리면 된다.




결국 유승민은 어떤 선택을 하든, '21대 대통령은 유승민'이라는 운명으로 이어지는 최고의 결정을 하게 되어있다고 이미 믿어버렸다. 여기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유승민 정부는 한국을 살려낼 것이다.



마지막으로 다시한번, 21대 대한민국 대통령은 유승민이라고 믿는다.









4.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youth_go&no=126757

 



3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youth_go&no=126746

 




2.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youth_go&no=126738

 




1.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youth_go&no=126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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