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이 새보갤에 쓴 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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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이 없어도 된다는 글들을 보면

"팬덤 정치도 아닌데 왜 모셔와야 하느냐"
"이낙연이나 유승민이나 본인이 오고 싶으면 오는 거다"
"왜 유승민만 대접하냐"

같은 의견들이 있지

근데 그런 의견은 이 글을 쓴 사람들이 유승민을 단순히 개혁보수의 수장으로만 보기 때문에 나오는 것임
즉 정치적인 관점에서만 보는 것이지
그 자체는 틀린 말이 아냐 개혁보수의 상징인 거 맞지

근데 유승민은 그런 정치적 상징적 의미로만 볼 수 있는 사람이 아님
훨씬 더 가치가 큰 사람이라고

현재 개혁신당은 인적 자원이 매우 부족한 상태임
정책을 만들려면 한 명이라도 더 많이, 하나라도 더 많은 분야의 전문가가 필요함
그래서 그 분야에서 특출나고 경력이 많은 사람들을 잘 데려올 필요가 있음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양향자
양향자는 과학/기술 쪽에서 오랜 경력과 업적을 가진 확실한 전문가지
그래서 민주당 출신인 양향자와 손을 잡는 데에는 여기서 아무도 이견이 없어
그냥 신당에 꼭 필요한 사람이라서 그래

그럼 유승민이 필요한 이유는?
유승민 한 명이 경제/군사 두 분야에서 수권 정당이라는 목표에 걸맞는 수준으로 낼 수 있다고
보통 정치인들이 경제/군사 중 하나만 잘 해도 정책통/브레인 소리를 듣는데
유승민은 이걸 둘 다 하면서 전성기 한나라당의 브레인 소릴 듣던 사람이라고
더 설명이 필요한가?

그니까 유승민 언제 오냐고 읍소하는 애들 보고 팬덤정치니 뭐니 하는 건 상황을 하나도 이해 못 한거임

유승민은 팬덤질로 데려와야 하는 뒷방 늙은이가 아니라
팬덤질을 해서라도 데려와야 하는 S급 인재임

유승민 데려오면 정책 수준이 아예 달라진다니까?


추가로 이낙연에 대해서 말하자면
이 사람을 데려와서 어떤 이득이 있는지 아무도 몰라
지지율이 오르는 것도 아니고 이낙연이 어떤 분야의 출중한 전문가인 것도 아니고
정치적 방향성이 맞는 것도 아니고
이도 저도 아닌데 숙이고 들어와서 열심히 하려는 거냐면 그것도 아니고

즉 단순히 이낙연은 쓸모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