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한동훈 총선전략의 패착 - 유승민 마이너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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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0

[일반] 2024년 한동훈 총선전략의 패착앱에서 작성

서부간선도로

2024.04.21 17:47:17

조회 340 추천 15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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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조심판론을 총선 끝날때까지 끌고갔다는 게 문제.

- 국민들도 이재명과 조국이 어떤 인물인지 모르는게 아님. 그런데 그동안 윤 정권의 최악의 사례(이종섭, 물가, 채상병 등)가 너무 많이 떠올랐고 그게 계속 터지고 있는 상태였다는 게 문제다.

이런 상황에서 보통 지금 당장 대놓고 가장 패악질하는 새끼를 심판하자는 민의가 더 강할수밖에 없는데, 윤석열이 어떤 인물인가? 민의 따위 신경끄고 '짐이 옳다고 생각하는 방향'으로만 끌고 가는 미친 전제군주호소인이었다는 게 문제.

이런 상태에서 집권여당이 대놓고 맞불 작전으로 '야당심판론'을 꺼내는 건 그닥 효과가 없음. 기본적으로 심판론의 대상은 여당에 집중되니까. 가끔 2020년 21대 총선의 민주당 180석 사례 때문에 착각하는데, 그건 코로나와 여러가지가 절묘하게 다 딱딱 맞아떨어진 여당의 특이 케이스라고 봐야 함.

그렇기 때문에 이조심판론을 꺼내더라도 그걸 4월 10일이 될때까지 끌고 간 건 매우 패착임. 그건 기본으로 가되, 3월 중반부터는 특히 정책에 더 가까울 수밖에 없는 여당이 쉽게 내놓을 수 있는 민생과 경제 대책을 중점으로 계속 어필했어야 했는데, 여기서 또 '이조심판론이 민생이다'라는 구호를 외쳐서 망해버림.

2. 시대착오적인 '정치개혁' 공약

- 국회의원직 축소, 특권 폐지 같은 철지난 자칭 '정치개혁' 공약을 냈었는데, 그거 아무런 효과도 없었음. 냉정하게 저런 이야기, 현실성도 없고 예전부터 툭하면 꺼내는 자칭 '정치개혁'인데, 방향성도 문제가 많은 방법임. 심지어 막판에는 국회 세종 이전 같은, 충분히 협의하고 해야 할 이슈를 냅다 던졌다는 것은 그 정도로 생각을 깊게 안 했다는 반증.

결국 이 모든 원인은 한동훈이 정치인 출신도 아닌데, 정치관이나 정무감각을 전혀 깨치지 못한 상태에서 여당의 비대위원장, 그것도 총선을 지휘하는 비대위원장으로 맡았던게 문제였음. 축구에서도 이런 사례는 2023년 수원 삼성 염기훈밖에 없다고 봐야함.

한동훈은 그 전략을 세울 역량이 모자랐고, 심지어 주변에서 보좌하는 사람들도 이를 몰랐음. 윤석열이 역대급 개폐급짓을 해서 그나마 '상대적'으로 나아보이는 거지, 냉정하게 한동훈도 여당 비대위원장으로서 선거 지휘 능력은 영 시원찮다라고 봐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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