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낌 넘 좋지않아?
북적거리고 정신없는 유세현장이나 행사장소에서도
누군가가 말을 걸어오면
그 순간만은 이세상에
오로지 갤주와 그 사람만 둘만 존재하는 듯한
그런 분위기를 내 줘.

전혀 대충 넘어가거나 급한 느낌 내지않고
하고픈 말씀 충분히 다 하세요... 다 듣고 있어요...
하는 느낌으로
한순간에 집중된 눈빛으로 바뀌고
진지하게 바라봐주며
한마디도 놓치지 않을게요
한글자 한글자 소중하게 다 들을 거에요  
하는 마음이 온몸에서 뿜어져 나오고

어떨땐 눈을 쳐다보는 것도 같고
어떨땐 입모양을 유심히 바라보는 것도 같고
더 여의치 않을 땐 몸을 숙여서
귀를 바싹 갖다대서 끝까지 들어주고

반응도 잊지 않고 꼭 성의껏 따뜻하게 다 해주고
절대 의례적이거나 가식이 아닌
진심으로 느끼고, 진정으로 나오는 것임이
너무나도 훤히 들여다 보이고
저런 감성과 공감의 정치인이 또 있을까 싶고.

뭔 얘기를 저렇게 둘만 속닥속닥 나눌까
질투가 나기도 하고;;;

이런 따뜻함과 겸손과 감성과 교감의 결정체가
또한 넘사벽 지성과 이성과 성찰과 자존심의 소유자란 게
또 함정.

머구 어르신들 찾아갔을 때의 워딩 봤어?
반듯함을 잃지 않으면서도
무엇이 옳은 것인지, 무엇이 맞는 판단인지에
이젠 어르신들이 앞장서 달라고
굽신거림도 무례함도 없이 이끌고 깨우칠 줄 알던 사람.
자신의 길과 가치관을 어려운 상대라고 해서
절대 낮춰서 전달하지 않는 사람.

이런 우리 갤주가 넘 좋다
내 생애 이런 정치인이 나타날거라 일말의 기대도 없었기에
아직도 가끔
한줄기 빛처럼 나타난 갤주의 존재가
꿈인가 현실인가 싶고
그 정치인을 몰라보지 않고 지나치지 않은
내 눈도 윳둥이들 눈도
정말 칭찬해

덥네.... 그래도 갤주가 있어서 힐링이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