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OpenAI)가 챗GPT(ChatGPT)의 기본 모델을 GPT-5.3 인스턴트(GPT-5.3 Instant)로 업데이트하며 그동안 사용자들의 불만을 샀던 과도한 공감 말투와 훈계성 표현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테크크런치(TechCrunch)에 따르면, 오픈AI는 이번 GPT-5.3 업데이트가 말투, 관련성, 대화 흐름 등 사용자 경험 측면에 집중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요소들은 벤치마크 지표에는 잘 반영되지 않지만, 실제로 챗GPT를 답답하게 느끼게 만드는 원인이라고 회사는 밝혔다.
오픈AI는 공식 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GPT-5.2 인스턴트와 GPT-5.3 인스턴트의 응답을 동일한 질문에 비교해 공개했다. 이전 모델인 GPT-5.2 인스턴트는 "우선, 당신은 망가진 게 아니에요(First of all — you're not broken)"라는 문구로 답변을 시작한다. 최근 사용자들 사이에서 특히 반감을 사 온 표현이다. 반면 업데이트된 GPT-5.3 인스턴트는 사용자를 직접 안심시키려 하지 않고, 상황의 어려움을 인정하는 방식으로 응답한다.
오픈AI는 이를 두고 "여러분의 피드백을 충분히 들었습니다. 5.3 인스턴트는 오글거림을 줄입니다(We heard your feedback loud and clear, and 5.3 Instant reduces the cringe)"라고 밝혔다.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GPT-5.2 인스턴트의 답답한 말투는 일부 사용자들이 구독을 취소할 정도로 거부감을 샀다. 실제로 챗GPT 레딧(Reddit) 커뮤니티에서는 이 문제가 집중적으로 논의됐으며, 이후 오픈AI의 미 국방부(Pentagon) 계약 이슈가 더 큰 화제가 되며 주목을 빼앗기 전까지 주요 쟁점이었다.
9to5맥(9to5Mac)에 따르면, GPT-5.3 인스턴트는 불필요한 과장 표현과 "멈추세요. 숨을 고르세요(Stop. Take a breath.)" 같은 문구를 줄이는 등 보다 자연스러운 대화 방식을 지향한다. 오픈AI는 이번 모델이 "더 정확한 답변, 웹 검색 결과의 풍부하고 맥락에 맞는 제공, 불필요한 막힘·단서 달기·지나치게 단언하는 표현 감소"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디크립트(Decrypt)에 따르면, 오픈AI 대변인은 "챗GPT와의 일상적인 경험은 결국 모델과의 상호작용에 달려 있다. 이번 업데이트는 불필요한 거절 줄이기, 단서 달기 축소, 일상 대화에서의 더 직접적이고 유용한 답변 제공 등 사용자 피드백을 반영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디크립트에 따르면, GPT-5.3 인스턴트는 3월 3일부터 챗GPT의 기본 모델로 전환됐으며, 기존 GPT-5.2 인스턴트는 유료 구독자를 위해 레거시 옵션으로 6월 초까지 전환 기간 동안 유지된다.
한편, 이번 업데이트에 대한 소셜 미디어 반응은 엇갈렸다. 디크립트에 따르면, 불필요한 면책 조항 없이 더 직접적인 응답에 집중한다는 점을 지지하는 반응도 있었지만, 경쟁사 앤트로픽(Anthropic)이 안전 우려를 이유로 거절한 미 국방부와의 계약을 오픈AI가 체결한 것에 반발하며 오히려 그것이 진짜 '오글거림'이라는 비판도 나왔다. 또한 일부 사용자들은 GPT-5.3이 현재 지원 중단된 GPT-4o에서 많은 이들이 느꼈던 친밀감을 따라올 수 없다며 해당 모델의 복귀를 요구했다.
맥루머스(MacRumors)에 따르면, 현재 GPT-5.3 인스턴트는 모든 챗GPT 사용자에게 제공되며, 씽킹(Thinking) 및 프로(Pro) 버전에 대한 업데이트는 추후 제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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