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공군의 모습이다. 실제로 계급장 보면 공군임ㅋ

(솔직히 난 이 사진볼때마다 찍은 놈이 더 궁금함. 군대내에서 카메라 쓰는게 진짜 힘든데...)

전역했는데 저벅가 들으니 갑자기 공군생각나서 들어옴.

시발... 특기학교 기간에 ㅇㅅㅊ 대령 있을때 군수학교에서 저벅가 들으면서 밥먹었던 기억나면서 아옼ㅋㅋㅋ

6시간 전에 먹었던 밥이 체할뻔 햇네.

어차피 여기 보통 오는 친구들은 다 공군가려고 준비하는 친구나 훈련소 들어가기 직전인 얘들일테니 말을 놓고 설명할게.

젤 위에 있는 영상은 통칭 저벅가란 거다. 아마 군대란게 잘 안변하고 전통을 중요시하니까 

여러분 훈련소 가면 자주 들을 보통 기상송으로 쓰는 건데. 훈련소 익숙해질 때면 들으면 진짜 눈이 바로 떠짐.

나때는 저벅가 안쓰고 그냥 분대장들이 방송으로 기상 기상 때리긴했는데.

문젠 특기학교에서 밥먹을때 항상 나오던 노래라... 이거 들으면 잘 소화됬던 밥도 체하는거 같다.

아마 니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특기하고 배속 이야기이긴한데. 공군 정훈공보실에서 만든거니 니들이 수준에 딱 맞을 듯 하다.

훈련소 큰틀은 진짜 이렇게 되는게 맞아.

안성기씨 아들이 공군에서 훈련소에서 군종병으로 복무했었는데. 그래서 안성기씨가 추천한다는 말이 붙은듯 ㅋㅋ

훈련소에서 그 사람이 준 초코파이 먹었던 기억이 새록새록나네.

아주잠깐 나오는 것처럼 가입단기간 -> 훈련 -> 특기시험 -> 특기배정 -> 종합평가(동영상엔 안나옴) 순으로 훈련소는 진행되고

특기시험결과로 특기는 배정되는거야.

종합평가 (이론평가) 와 그 전까지 했던 훈련들 (제식, 사격, 태권도, 화생방, 행군 등...) 실기점수가 합쳐져서

훈련소 최종 등수가 결정되는데. 그 등수와 니가 특기학교가서 또 시험보고 실기보고 했던 등수가 합쳐져서

자대 배치될 때, 우선순위가 결정되. 그러니까 존나 열심히 해야되는거지.

보통 빽있는 사람들은 저 과정에서 실기평가 때 소대장들이 점수가 되게 잘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종합평가나 특기시험 같은 경우엔 빽의 힘이 거진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서, 니가 빽이 있어도 시험은 열심히 봐야 될 거야.

어차피 빽이 있다해도, 전산적인 시스템은 못건드려. 내가 근무했던 곳에 높은 간부분들이 많아서 뭐 많이 봤었는데.

다 사람한테 부탁하고 그 사람이 또 누군가한테 부탁하는거지 결국 시스템적인건 건드리지 못하는게 군대임.

이건 확실히 좀 덜 약파는 영상이네. 좀 옛날 생각난다.

한부분씩 좀 설명해주면 훈련은 저런식이긴하다. 니들 머리도 저렇게 까까머리 될거고

중간에 카트 밀고 왠지 쇼핑하는 듯한 씬은 니들 전투복 사이즈맞는거 지급받는 광경이야.

존나 큰 창고에서, 이상한 사역(보통 일을 사역이라 부름)에 끌려나와 기분 나쁜 기간병들(통칭 아저씨)한테

갈굼 당하고 놀림감 되면서 옷 받는 시간이지. 어차피 걔들 훈련소 쪽 사람 아니니까 쫄 필요는 없는데.

괜히 사건사고 일으키면 귀찮으니까 알아서 잘 처신하도록

근데 나때는 저렇게 존나 설렁 설렁 걷고하면 조교들이 존나 뭐라했는데. 요즘은 확실히 좀 괜찮은가보다

훈련병들 표정이 덜썩었네. 얘들 훈련소 짬좀 차서 그런가...

여튼 보면 참 노래가 아늑해서 그렇기도 하고, 되게 편해보이지? 막상가보면 또 그렇진 않아.

지금 생각해보면 난 왜 훈련소에서 저 아름다운 광경을 못봤나 싶기도 한데.

너희는 저런 광경을 보면서 마음의 여유 갖고 훈련소 생활했음 좋겠다

기훈단에 있는 조교들도 뭐 어차피 인간이야. 조교들도 다 사람이란걸 보여주는 동영상이다.

쟤들도 다 사람이고, 너희 또래 얘들이야 너무 쫄지말고 미워하지도 말아.

중간에 나오는 725기 조교면 너희들 들어갈때 쟤가 짬찼다고

지랄하면서 항상 귀찮은 표정으로 인솔하는 얘 일수도 있겠다.

동영상에서 웃음 포인트자 비교 포인트는 조교들 돌면서도 차렷자세인거보이지?

근데 군수사 조합보급창놈들ㅋㅋㅋ 군기빠져서 돌고 발 완전 풀린거 봐.

너희도 결국 자대가서 상병쯤 되면 저렇게 군기 다 빠진단걸 보여준다고 본다.

웃음기 완벽하게 뺀 훈련소네. 2010년 버전이야.

나때는 저런식이었다고 보면되. 지금은 저때보다 훨씬 편할텐데. 이게 최악의 상황이라고 생각하면서 봐라.

나영민 상사님 와... 나때도 진짜 존나 무서웠는데. 지금은 아마 안하실거다...ㅋㅋ

웃음 포인트는 조교가 갈굴때도, 높임말 써주는건 가입교 기간뿐이다 원래 저 조교도 반말할거여ㅋㅋㅋ 카메라 앞이라고 존대하는게 웃음포인트?

참고로 나래이션은 상병 조인성(병675기)^^

이건 공사생도들인데. 훈련 모습이 뭐 병 모습인게 있기도 해서 걍 같이 올려놨어.

참고하라고...ㅎㅎ

으 뭐 더 모으면 진짜 많이 모일거같은데. 여튼 거의 대부분이 내가 공군 공감(공군본부 정훈공보실)에서 만든 동양상을 퍼온게 대부분이야.

뭐 삼군 모두가 이미지 좋게 만들기 위해서 동영상이나 이런걸 많이 만들고 홍보자료 많이 만들지만,

솔직히 공군이 그 중에 가장 잘 만들고 홍보팀 인력도 고급인력이 많고, 그렇거든.

그러니 뭐 한번 공군 공감 사이트 가서 쭉 둘러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본다. 괜히 이상한 질문글 물어보지말고...ㅎㅎ

여튼 잡설은 여기까지 하고 미지의 세계같고 막 힘들어보이고 막연해보일지 몰라도,

군대도 인간들 사는 곳이고, 너희들 또래 얘들이 사는 곳이야 훈련소도 마찬가지고

너무 막연하게 두려움에 잡혀있을 필요도 없고, 미지에 대한 두려움으로 괜히 움츠려 들지말았으면 해서 찾아본게 이 동영상 들이네.

뭐 솔직히 전역한지 1년되서 아직 군대기억도 생생하기도하고, 저런거 보면 아직 내 이야기 같은 짬찌지만 말이야...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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