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편에서의 한국군 두명의 활약으로 미군 대대는 돈좌됨.

일단 산 옆구리 좁은 길이라 구난전차 오기도 완전 헬이라 완파된 브래들리 뒤로는 전차 다 뒤로 빠지고 겨우 구난전차 왔던거 같음.

그래서 한 한시간? 그정도 걸려서 브래들리 빼고 다시 진격하는데, 이번엔 평지로 내려가는 우회전 길이 있고 그 앞 조그만 봉우리에

한국군 중대병력 출몰해서 그거 잡으려고 또 멈추는데 산길에서 전차 포각이 안나오는 위치였음.

거기 한국군 애들이 박격포 설치하려고 하고 미군애들은 보병 보내서 잡으려고 하는데, 또 한참을 해결이 안되는거임.

미군은 대대 주임원사, 대대장 다 뚜껑열린 상태인데 해결이 안나고 지지부진하니까 아예 거기다 DP-ICM탄으로 포격 갈겨버림.

그러니까 미군 다른 판정관이 와서 포탄은 마일즈가 안되니까 지도 들고 봉우리 올라가더니 딱 한지점 가리키면서 여기서부터 

몇미터는 무조건 전사, 또 몇미터 반경은 중상 그런식으로 판정해서 한국군, 미군 둘다 보병 거의 전멸 ㅋㅋㅋ

실전이면 저런일 없겠지만, 일단 윗대가리들 열받으니까 무식한 방법을 쓴거임.

그리고 평지로 내려가는데 방어측 한국군은 이미 평지에 차폐진지 다 차지하고 대기타다가 좁은길로 한줄로 내려오는 미군 전차들 냠냠쩝쩝해서 

신나게 털림.

사실 그때는 K1이라 105밀 주포로 M1A1전면 격파 힘들었겠지만, 마일즈가 그런것까지 판정 안해주니 일단 전차끼리 주포사격은 격파 판정나서 전차 마일즈에

막 소리나고 연기나고 하면서 미군은 또 돈좌됨.

어떻게든 돌파하려고 해도 길이좁아서 한대씩 나오는대로 격파될수밖에 없는 지형이었음.

계속 한국군 연승기록이 이어질 찰나에 한국군측에 별세개인가 네개인가랑 두개짜리 두어명등등 높으신 분들이 등장한거임(이건 나중에 들음).

근데, 이 똥별들이 잘 싸우고 있는 부대 훈련 참관하러 왔으면 그냥 구경하다 포상휴가증이나 던져주고 갈 것이지.

매복으로 떄려잡지만 말고 평지로 끌어들여서 정정당당하게 이기는 걸 보고싶다고 한거임.

그래서 공자측 미군 다 평지로 내려올때까지 한동안 사격 중지함.

아까 내가 1편서 잘못 썼던거 같은데, 공자가 3개 대대, 방자가 1개 대대임.

그동안 신나게 때려 잡았어도 1개 대대도 못 잡았는데, 머릿수 밀리는 방자측에서 공자를 평지로 끌어들여서 다이다이 했으니 이제 지는일밖에 없지, 뭐 ㅋㅋ

그래서 그동안의 독수리훈련 사상 첫 한국군의 패배가 내가 따라간 훈련에서 벌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