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로 200시간 뉴비임 ㅇㅇ

대충 작년 초때 배치 봐서 mmr 1010쯤 가디언에 안착했는데 솔직히 그때의 충격이 가시질 않는다

똥구릉내 나는 뱃지 보고선 도저히 이대로는 못살겠다 싶어가지고 mmr 끌어올리기로 결정함

1000부터 2000까지는 서폿>오프>캐리 순으로 돌렸음 확실히 저티어는 라인전 스노우볼링 굴리기 너무 쉬워서 겜 터뜨리기 쉬운 4번이 괜찮았던것같음

이 전에는 캐리유저였는데 너무 수동적인 포지션이라 등반하기엔 부적합하다 생각해서 서폿으로 전직함

그때 당시 픽풀은 대충 태엽장이 그림 루빅 악령 피닉스 오거 평범한 픽으로 가져감, 태엽장이는 뒷라인으로 유리대포 나올때 뽑고 루빅은 걍 꼴릴때, 피닉스 오거 그림은 한타 라인전 둘 다 괜찮아서 가끔 스턴이나 힐 cc 필요할때 조합에 따라 가져갔음

악령은 가끔 캐리로 돌릴때 가져갔는데 저티어 애들이 유리한 게임 굳힐줄도 모르고 계속 던지니깐 역전각이 너무 잘 나옴, 그래서 아예 후반 왕귀캐 고름

서폿으로써 이때 처음으로 풀링 견제 시야싸움의 개념을 이해함, 4번이 보통 유동적으로 움직여서 킬각 만들어줘야하는데

견제로 양념 침>시야 확보해서 풀링을 하거나 풀링 막는 식으로 이득 보기>라인 당겨서 킬각 만들기

대충 이런 조건들이 필요한데 이 사이클이 엔션 등반하면서 크게 벗어나진 않았던것같음

2000에서 3000까진 거의 서폿으로만 굴림

아콘 들어서면서부터 애들 수준이 그래도 조금 달라진게 느껴짐, 운영이란 개념을 깨우치고 어느정도 생각이란걸 하기 시작함 ㅇㅇ 근데 피노이는 피노이다 여전히 플레이에 구멍있어서 할만했음

이때부터 대충 주류 픽이 정해지기 시작함

거의 대부분 후드윙크 원툴로 돌리고 서브픽으로 태엽장이, 맹독사, 피닉스, 루빅 가져감, 이때 당시 후드윙크 라인전이 너무 강력하다보니깐 게임 터뜨리는 수준으로 스노우볼링 굴리는게 가능했음

서폿 1대1 싸움 구도에서 대부분 이기는 각 나오고 평타 모션도 준수해서 상대 캐리 견제도 무난, 조건 널널한 cc도 한몫해서 왠만하면 라인전 박살내고 시작함

라인전 이기면 1차 밀고 다른 라인 로테이션 가서 영향력 행사하고 그대로 게임 밀고나가 이기는 식으로 운영했음

이 과정에서 로테이션의 중요성, 변칙적인 플레이, 그리고 메타의 흐름을 대강 파악하기 시작함

대충 이것만 알면 된다는 마인드로 했음

- 1차 밀고 나면/라인전 걍 답없다 느껴질때/맞라인 상대가 정글 들어가서 라인에 설 필요성을 못느낄때= 다른 라인 가서 깽판 치는 플레이 하기

- 공간이 확보되었을때 상대 정글 깊숙히 들어가 와드언덕에 박는 변칙적인 플레이 하기 

- 각 mmr마다 메타가 존재함, 굳이 메타캐가 아니더라도 손에 잘 맞으면서 그 mmr대에 먹히는 픽이 있다면 남용하기

- 센와 최소 3개는 챙기고 아군 위치에 상대 시야 체크용으로 박기, 시야와드는 걍 기본으로 들고다니고

- 탑 시야 먹었는데 탑에 아무도 없으면 적팀 전부 바텀에 있다 생각하기<< 기본적인건데 모르는 사람들 은근 많더라

- 상대 서폿 인벤 확인해서 와드 체크하기, 하나 사라져있으면 주변에 박았다고 추측하고 디와딩하기

- 적 오프레이너 블링크 뽑히는 타이밍 읽어서 아군에게 경고 콜 해주기 대충 12분~15분대에 확인하면 됨

3000~4000부터는 애들 수준이 달라진게 체감되기 시작함, 로테이션 개념도 알고 시야도 잘 먹음, 사릴줄도 알고 찌르는 타이밍도 아는 단계라 아군 오프레이너가 콜 잘 안따라주면 라인전 많이 힘들더라

그래서 후드윙크 이때부터 버리기 시작함, 애들 전투팔찌로 도배질하고 튼튼해지니깐 킬각 보기가 너무 애매해져서 차라리 안정성 라인전 둘 다 가져가는게 픽이 좋겠다 싶어서 바꿈

픽풀로는 출시 직전 개사기 오프 마르시로 확 mmr 끌어당기고 이후엔 맹독사 태엽 흑마 언다잉 위주로 굴림, 맹독사는 상대팀 뚜벅이 많을때 가져가고 흑마는 광역기 부족할때 땜빵용으로 가고 언다잉은 힐탱 필요할때 했음

참고로 언다잉 라인전 씹날먹이다 그냥 2렙 찍힐때 라인 당겨서 묘비 깔면 애들 다 뒤짐 ㅇㅇ

이 구간에서부터는 아이템하고 조합의 중요성을 깨달음, 레전드부터는 조합 밀리면 지는 경우가 너무 많으니깐 자연스럽게 배운것같음

전에는 솔플 위주의 개념을 익혔다면 여기서부턴 팀플 위주의 개념을 익히게 되더라

- 상대 카운터픽/꼴리는 픽보단 아군 픽풀에 부족한 부분 채우기, 광역기 없는 조합 했다가 막픽으로 환창 나와서 겜 그대로 터지는것보다 나음

- 상대 팀에 맹독사같이 광역 마뎀+알파로 메이지 한명 붙어있으면 파이프같이 팀에 도움되는 아이템 가기

- 타겟팅 있으면 연꽃구슬 필수, 딜은 1, 2번이 해줄거라 믿고 무조건 유틸 생존템 가기

- 본인 딜보단 팀파이트에 도움되는 블라디나 북같은 오라템이 효율적

- 침묵>율, 마뎀>글리머, 둔화>포셉 대충 이런식으로 상대에 맞춰서 템 유동적으로 가기

이런 부분들만 기억하면서 플레이함

현재 전적임

대충 1년정도 걸린것같음

등반하면서 이 두가지는 반드시 지키면서 올라갔는데

1. 하루에 2연패 이상 하면 그날은 게임 끄고 딴거 하기

2. 한번 지더라도 mmr 어차피 금방 올릴 수 있다 생각하며 멘탈 관리하기

도타에서 멘탈관리만큼 중요한거 없어보임, 한두번 벽 느낀적 있는데 그때마다 배우면서 넘어가려 노력함 ㅇㅇ

길고도 짧은 시간이였지만 투자한 시간만큼 mmr 오르는 모습 보니깐 나름 뿌듯하더라, 그래도 군대 가기 전 마지막으로 엔션 밟아볼 수 있어서 좋았음

이제.. 편히 쉴 수 있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