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입갤 리젠 슬슬 느는 거 같고, 최근 인켜젼에 대해 바뀐게 소소하게 있어서 인커젼이 뭔지만 간단히 작성해봄

1. 인커젼이란?

인커젼은 이브 유일? 단체 하섹 PVE 컨턴츠로, 해적 팩션 중 하나인 산샤가 뉴에덴을 침공한다는 내용의 PVE 컨텐츠임

산샤 렛들은 하나 하나가 매우 강력하고, AI도 굉장히 좋기 때문에 ( 다같이 집중하격하고, 목표물이 안죽으면 일정 간격으로 프라이머리를 전환함) 무조건 단체로 사이트를 밀어야 함. 또한 PVE 컨텐츠 중에서 유일하게 로지스틱스 함선을 체택하여 사용함. 인커젼 사이트는 아무 곳에서 생기지는 않고, 특정 한 성계에서 일주일 동안의 기간동안 소환된 뒤, MOM 이라 불리는 최종 사이트를 정리하면 철수하고, 24시간 뒤에 다른 성계에서 소환됨.

2. 인커젼의 장점은?

1. 수익율이 높다

인커젼은 PVE 컨텐츠 중에서도 상당히 높은 수익율을 자랑하는데, 먼저 대부분의 사람들이 애용하고 이 가이드에서 중점적으로 설명할 HQ 기준으로 보자면, 한 사이트마다 각각의 파일럿에게 31밀 정도를 콩코드에서 지급하고, LP까지 사이트별로 지급함. LP 제외하고 보통 시간당 200~300밀 정도의  수익을 내고, 운이 좋으면 400밀도 가능함. 심지어 알트까지 키워서 플릿을 돈다면 2,3배의 수익을 낼 수 있음. 물론 당시 fc의 기량, 얼마나 좋은 사이트가 스폰했는지, 인원의 수와 개개인의 스킬 정도에 따라 수익율은 크게 달라짐.

2. 안전하다

대부분의 고효율 컨텐츠는 리스크 역시 상당히 큰 경우가 많은데 ( 예를 들어 실수하면 함선+포드 까지 뿜하는 어비셜), 인커젼은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적음. 물론 100프로 안전할수는 없겠지만, 거의 대부분의 플릿이 제공하는 srp 프로그램을 통해 fc와 로지 실수로 인함 뿜에 대한 보상을 받을 수 있고, 하섹에서 하는 컨텐츠인 만큼 자살 퍽치기를 제외한 대부분의 위협에서 안전하며, 너가 충분히 인커젼 도는 법에 대해 숙지한다면 뿜할 가능성은 매우 적은, 로우리스크 하이리턴 컨텐츠라 할 수 있음.

3. 게임하는 느낌이 난다

좀 이상할 수도 있으나, 사실 대부분의 수익수단이 공장 단순노동같이 매우 피로해지고, 정신이 나가버릴 것 같은 느낌이 남. 반면에, 인커젼은 그나마 플릿 사람들끼리 이야기도 하고(영어로) 디코로 정보도 주고받고, 뭔가 생각을 조금이라도 하긴 해야하는 컨텐츠이다 보니, 다른 PVE 컨텐츠보다 작업장 돌리는 기분이 아니라 그나마 플릿하면서 게임하는 느낌이 들 수 있음. 물론 케바케라 어떤 사람은 미치도록 지루해할 수도 있는데, 적어도 나는 지루하지 않음.

3. 인커젼의 단점은?

1. 진입 장벽이 높다

인커젼은 하섹 PVE 컨텐츠 중에서 진입 장벽이 가장 높다고 할 수 있는데, 왜냐하면 매우 단단하고 딜이 강한 인커젼 렛들 특성상 대부분 배쉽을 타고 다니고, 심지어어 머라우더 패치 이후 PVE건 PVP건 머라우더 타고다니는 상황이 되어서, 너가 타고싶은 팩션의 배틀쉽 스킬을 필수로 5단까지 치고, 각종 모듈 및 탱킹 스킬, DPS 교양 및 특화 스킬까지 치면 2~3달은 우숩게 넘어감. 물론 당연히 뉴비들 인커젼 하라고 빈디케이터나 나이트메어 같은 팩션 스타터 쉽도 있지만, 이조차도 쌩으로 배우면 알파 기준 한달은 걸림. 그러나 한번 인커젼 돌기 시작하면 돈이 매우 잘 벌리므로 인젝터 꼽으면서 빠르게 성장할 수 있음. 마지막으로 언어 역시 장벽이 될 수 있는데, 현재 즐커젼 같은 한인 인커젼 그룹은 싹다 망해버렸기 때문에 인커젼 할려면 영어나 러시아어 중국어 셋중 하나는 할 줄 알아야 함. 사실 그렇게 많이 알 필요는 없고, "Fc gate status" "Green" "Red" 이거랑 몇몇 어휘만 알면 상관 없음 ㅇㅇ.

2. 비싸다

물론 비싸다는게 누구한테 물어보냐에 따라 달라지는 주관적인 거지만, 적어도 뉴비한테는 매우 비싼 컨텐츠가 될 수 있음. 앞서 언급했던 팩션 스타터 쉽마저 1빌은 넘어가는 가격이고, 이후 스킬을 더 치면서 함선을 업그레이드 해 나가면 몇빌은 우습게 깨짐 (실제로 내가 지금 타는 크로노스도 핏+어비셜 모듈 까지 해서 6빌정도 나옴). 그럼 그냥 업그레이드 안하고 늒네 스타터 쉽 계속 타면 안되냐고 물어볼 수 있는데, 대부분의 인커젼 그룹은 업그레이드 규정이 있어서, 만약에 일정 시간동안 플릿을 돌았는데도 업그레이드가 되지 않는다면 너를 벤 때려버릴수도 있음. 실제로 대부분의 그룹이 "엘리트" 수준이 될때까지 돈 번거 그대로 케릭터에 재투자하라고 조언함.

3. 귀찮다

앞서 언급했듯이 하섹에서의 인커젼은 한개에 성계에서 시작해서 3~8일 동안 유지되다가 "MOM" 이라는 최종 보스 사이트가 등장 한 뒤 24시간 뒤에 완전히 철수하고, 24~48시간 이내에 다시 렌덤한 성계에 등장함. 이는 매번 인커젼 사이트가 옮겨질때마다 플레이어 역시 이사해가야 된다는 뜻인데,운이 나쁘다면 45점프 이상 느려터진 배쉽으로 기어가야 할수도 있음. 또한 플릿 역시 24시간 돌아가는게 아니라, FC들 맘에 달려 있어서, 너가 원하는 시간에 플릿이 없을수도 있고, 사람이 너무 많아서 대기해야 할수도 있음.(인커젼에는 인원 제한이 있음)

4. 그래서 어떻게 함???

대충 한글화 시점 전후에 인커젼 했던 사람은 WTM과 TDF 둘을 대표적으로 꼽을 텐데, 사실 얘네 둘은 거의 망했음. WTM은 플릿 인원 부족 & 다른 강세 플릿한테 밀려나는 이유 때문에 서서히 말라가는 중이고, TDF는 2022년 하반기 시점에 리더쉽과 FC들 사이의 분쟁으로 인해 USTZ, EUTZ, AUTZ FC들이 거의 대부분 나가고, 현재는 VG플릿할 정도나 모으는 등, 99% 죽었다고 보면 됨. 당연히 그 둘을 대체할 그룹들이 나오게 됐는데...

1. TOP

https://42outunis.com/?wl=1

2022년 12월 즈음에 앞서 언급한 tdf와의 분쟁으로 탈주한 FC들이 모여서 만든 인커젼 그룹으로, 아머 탱킹 위주로 하는, TDF와 변한게 거의 없는 인커젼 그룹임. 탄생한지 얼마 되지 않았으나, 매우 빠르게 성장했고, 현재로서는 전성기의 TDF와 다를게 없는 모습을 보이고 있음. 뉴비 친화적인 그룹이며, 알파 계정도 돈을 벌때까지 스타터로 받아주는 등, 뉴비한테 매우 강력히 추천하는 인커젼 그룹임.

2. TLA

https://www.tlaincursions.com/tla-incursions

얘네도 22년 4월에 만들어진 그룹인데, TOP와는 달리 철저하게 엘리트 그룹임. 다른 인커젼 그룹에서 팩션 함선과 같은 비-머라우더 함선들도 받아주는 반면, 얘네는 로지를 제외하고 오직 하나의 빈디케이터 만이 웨버 역할을 하고, 나머지는 전부 머라우더 함선을 타는 빡센 그룹임. 심지어 그 머라우더 역시 DPS 커트라인을 걸어두어, 일정 DPS 이상 넘기지 못하면 일주일의 유예기간 뒤에 추방될 수 있음. 절대로 뉴비들 가라고 만든 그룹이 아니며, TOP에서 상당한 경험을 쌓은 뒤 넘어오는 걸 추천함. 물론 그만큼 돈 버는 속도는 기가 막힌데, 무려 시간당 300밀을 평소에 벌며, 운이 좋으면 400밀 이상도 나옴. 

요즘 입갤이 리젠 꽤 있어서 급하게 써봤는데, 반응 좋으면 다른 인커젼 글 쓸수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