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관 제스쳐 게임 총대 후기

dbdbdeep · 2020.01.19 02:5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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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시작에 앞서 이번에 제스쳐 게임을 진행하게 된 계기가 원래는 해메박 대관때 진행하기로 했다가 대관이 폭파하면서 부영박 총대님께 허락을 받고 이번주로 넘어오게 되었습니다.

제스쳐게임 기획에 관련해서는 홍대 제스쳐 게임 총대님께서 하나하나 잘 안내해주셔서 크게 신경을 안 쓰고 있었는데 고려할게 부산대관이다보니 좀 많더라구요...ㅋㅋ

그래서 목요일 저녁부터 급하게 스탭분들 구해서 따로 기획이나 준비등 같이 빡시게 해두고 금요일에 포스터랑 명찰 키워드 쪽지같은거 만들어서 이렇게 급하게 재기획하게 됬네요

솔직히 제가 준비 많이 못한 부분도 있고 해서 잘 끝날지 몰랐는데 다들 하나같이 1인분 이상을 해 주셔서 너무 깔끔하게 진행된거같아 정말 감사드립니다.ㅜㅜ

또 오늘 정말 고생해주시고 흔쾌히 자리 마련해 주신 총대님에게도 너무 감사드려요..

------------------------------------------------

그럼 이제 오늘 후기를 적어볼건데 상영분위기나 드립같은건 타 후기에 많이 있으니 제가 겪었던 저만 겪었던 일을 토대로 작성해 보겠습니다

아침 8시에 일어나자마자 준비해서 부영박으로 출발!

원래는 총대님 테이블 세팅하시고 상영테스트 한다하셔서 도와드릴려고 일찍 나온건데 10분정도? 늦었을건데 이미 다 하신 상태더라구요 ㅋㅋ

그래서 여유롭게 관 한번 구경하고 총대님 영상 테스트 좀 도와드리고 로비에서 국내 뻘줌 갤러리 입갤 해 있는데 전시 하시는분이 한보따리채로 들고 오셨더라구요..

총대님 피곤하시다고 전시관리도 저희가 하기로 해놔서 전시 도와드리고 이제 본인 물품 확인해야하는데 멍청하게 노트를 안들고와서....

근데 거기서 또 기적적으로 다이소 노트 나눔하시는분이 계시더라구요 퍄... 그렇게 고시원좌 빙의해서 노트 받아내서 본인 물품 귀속거시는거 한 두분정도 도와드리니깐 슬슬 스탭분들이 오시더라구요

원랜 11시에 모여서 리허설 한번 하고 전시좀 관리하다가 한시 땡하면서 제스쳐겜이 시작할 예정이였는데 얼리버드들이 너무 많아서ㅋㅋ 조금만 서둘러 와달라니깐 다들 잘 와주셨어요

그래서 저랑 나눔 관리하시는분은 계속 전시 도와주고 사회자님이랑 진행서포트님은 대본 리딩하고 계시고

많이 바쁘더라구요 생각보다

시작 전부터 다들 넋이 나가 있었어요ㅋㅋ 잠도 재대로 못주무셔서

그렇게 비몽사몽하게 관리 하고 있는데 로비가 진짜 누구 하나 돌아가신것 처럼 썰렁해 미치겠어서 막 눈치게임도 해보고 노래 부르기도 해보고(길 한복판에서)ㅋㅋㅋㅋ

그러다 브금의 필요성을 느껴서 갤러리에 스피커 지원해달라고 올리니깐 또 갤러분께서 금방 가져오셨더라구요ㅎㅎ 정말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포스터를 만들긴 했는데 급식이라 돈이 부족해서.. 이렇게 군붕이님이 대리 인쇄를 해주셨어요ㅜㅜ

중아맥까지 경품으로 걸어주시고 진짜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이건 제가 받은 나눔굿즈들을 날짜별로 정리해놓은 파일인데 잘 안열어보시더라구요ㅋㅋ 빤짝이가 아니라서 그런가 무겁게 가지고온거 안봐주셔서 걍 엘폭탄이나 들고 갈걸 생각했어요ㅋㅋ

이쯤되니깐 슬슬 대관 분위기가 달아 오르더라구요 벽에 포스터도 덕지덕지 붙어있고 브금도 프로즌 정주행에다가ㅋㅋ 굿즈 전시까지...크~

아직 시작도 안했는데 뽕 오지게 채웠습니다

(전시 목록들은 타 글에 많으니 굳이 기제 하지 않을게요)

점점 사람이 모이는 시점에서 잠시 총대님에게 로비를 맞겨두고 리허설 하러 들어갔는데 사회자님께서 애드리브를 진짜 많이 준비해주셨더라구요

무에서 유를 창조하셨어요

저희 또ㅋㅋㅋ 포지션 정할때 막무가내로 정한거 같은데 다들 성격에 맞게 잘 해주신거 같아요

리허설을 끝내고 나니깐 점점 시작 시간이 다가 오더라구요

그렇게 이제 굿즈 정리하는것까지 마치고 저희가 본편 세팅하러 들어갔을때가 아마 50분?이였을건데

다들 흥분해서ㅋㅋ 정신 못차리시고 또 곧 시작인데 마이크가 없어가지고 이제 프붕이들 들어오는데 마이크는 무소식이고....(절대 총대님 잘못 아님 대관 업체측에서 미리 준비해둬야 하는거였음)

그래서 사회자님이 무대에서 혼신의 애드리브를 진행 해주시고 있고 임원끼리 이것저것 아이디어 내서 즉석에서 시키다가 마이크를 받고 게임을 시작했죠

생각했던거 보단 정답률이 낮긴했는데 그래도 잘 즐겨주신거 같아서 다행이에요 ㅎㅎ

홍대에서 2분동안 진행했던 게임을 3분으로 늘렸는데 혹시 지루한 감이 있으셨는지 댓글 부탁드려요!

그렇게 제스쳐게임이 제가볼땐?ㅋㅋ 성공적으로 끝나고 경품을 수령하셔야 하는데 이게 원래 굿즈들을 펼쳐놓고 하나씩 돌아가면서 고르셔야 하는데 시간도 촉박하고 해서 그냥 저희가 주관적으로 벨런스가 맞게 묶어서 드렸습니다ㅋㅋ

받고 아쉬워 하진 않으실 구성이에요!

그렇게 이제 프1이 상영되는데 비상구좌 시선강탈 오지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

갤에 언급 안됐던데 저만 느꼈나요..?

(분위기는 말 안해도 아시죠? 레전드 ㅎㅎ 그러니 생략할게요!)

프1은ㅋㅋ ftftrp까지만 보고 에필로그까지 쭉 졸았던거 같아요... 죄송합니더 ㅠㅠ

그렇게 프1이 끝나고 인터미션을 가지는데 이 이후에 왜 자꾸 트러블이 생겼는지 궁금하실거에요

개요를 설명 해 드리자면 일단 총대님 노트북을 스크린에 연결해여 상영하는 방식으로 프1을 상영했는데 총대님 노트북이 프1 엔크때 배고파서 아사해버렸어요...

근데 이게 지금 노트북 충전기가 없는 상황이라 총대님 구글 드라이브에서 핸드폰으로 파일을 다운 받고 핸드폰에서 유선 파일 공유를 이용해서 상영관 메인 컴퓨터(인터넷 연결이 안돼있음)로 옮겨야 하는 상황이 왔어요

근데 이게 데이터 다운이다 보니깐 받는 속도가 좀 느려서(1차 지연) 한번 지연이 되고(나눔 관리자님께서 직접 핸드폰으로 같이 다운받아주셔서 파일 다운로드는 수월해졌습니다)

컴퓨터 화면을 스크린에 띄우는데 문제가 발생해서 저희끼리 좀 만져보다 결국 안될거같아서 (2차 지연) 관계자님 불러서 해결하고

이제 컴퓨터랑 연결해서 (기억하실거에요 랖튜숏 나오다 퇴갤한 부분ㅋㅋ) 랖투숏을 먼저 틀었는데 이게 컴퓨터에 백신? 보호장치?같은게 걸려있어서 계속 컴퓨터가 다운이 되더라구요..

그래서 총대님께선 결국 단편이랑 아웃테이크 같이 못보시고 영사실에서 꺼질때마다 다시 켜서 틀어준겁니다...ㅠㅠ

분위기 후기는 안적는다 했는데 한마디만 할게요

올벤쳐+피버+랖투숏+겟디라 씹 환상적입니다 그냥 인간의 언어로 어떻게 형용 할 수가 없어요 만감교차 레전드 ㄹㅇ

과정이 어찌됬던 성공스럽게 전편 상영을 마치고,이제 다들 퇴장시고, 저희 임원분들끼리는 남아서 관 정리하고, 총대님이랑 같이 사진 한장찍고, 대충 밥 먹고 덕천에 입갤해서 프2를 봤죠...ㅋㅋ

이미 레전드 후기 많아서 굳이 부가 설명은 필요 없어보입니다

이 사진 한장이면 충분 할거같아요^^

그렇게 역대급 텐션 프2 상영까지 끝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ㅎㅎ

그리고 저 포함해서 우리 임원분들 오늘 이것 저것 관리한다고 많이 바빠서 나눔 받을 여건도 안됐고 받으러 가지도 못했는데 고생한다고 따로 챙겨주신 나눔갤러분들 정말 감동이에요 ㅠㅠ 꼭 소중하게 간직하겠습니다.

네...최대한 필요한 말만 간추려 썻는데 스크롤 겁나 길어졌네요...

그 만큼 의미있고 보람찬 날이였던거 같습니다!

오늘 또한 늘 그랬듯이 레전드 만들어 주신 우리 프갤러분들 너무 사랑하고♥♥

다음번 부산 대관이 언제 어떻게 열릴진 모르겠지만 제가 할 수있는 선 안에서 여러분들께 최대한 많은 추억을 만들어 드리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오늘도 이렇게 찾아와주신 갤러분들, 홍메박 가신분들, 하메박 가신분들, 갤러리를 지켜주신분들 다들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 Arendel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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