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츠부르크 1편 https://gall.dcinside.com/gf/1310956

잘츠부르크 2편 https://gall.dcinside.com/gf/1313522

할슈타트 1편 https://gall.dcinside.com/gf/1315002

점심 먹으러 ㄱㄱ

전망대가 너무 좋아서 시간 좀 오래 보내다가

원래 계획보다 쵸큼 늦어졌더니

구칠즈 자리에 못 앉음ㅠㅠㅠㅠㅠ

송어가 유명하다고 했지만

이전 일정에서 송어요리를 먹었어서

머지요리 머금

맛은 쏘쏘했는데 풍경이랑 같이 먹으니까

신선놀음이 따로 없더라 크

맥주 먹고 싶었는데 성스러운 성지순례 고증을 위해

여젤이가 먹은 오렌지주스 시킴

혼밥 즐기고 있었는데

여기서도 어떤 독일인 노부부랑 합석함

어디서 왔냐길래 코리아에서 왔다고 하니

아 거기 도요타랑 자동차 유명한 데? 이러시는....

Aㅏ..

슬펐지만 여차저차 코리아 설명해드리고

(노th코리아 얘기하면 거진 한 방에 알아들음;)

덕담도 듣고 좋은 시간이어따

배부르니까 이제 유람선 타러 ㄱㄱ

유람선도 쟝쟝맨이어따

여기가 무릉도원이 아닐까싶을 정도로

엄청 좋은 시간이었음

50분 정도 타는데 생각보다 짧게 느껴짐

운 좋게 뱃머리 쪽에 자리 잡았는데

여기 운행하는 유람선이 한 대가 아닌건지

애들이 탄 배랑 달랐음ㅠ

할슈타트 가면 유람선 꼭 타새오

이제 유람선 내려서 마을 구석구석 성지 찾으러 감

생각보다 어렵지않았음ㅋㅋㅋ

사진 찍기 좋은 명당인데

햇볕 때문에 그 누구도 여기서 사진을 찍지 않음

그리고 더워서 그런건지

던들 빌려입는 사람 한 명도 못 봄;;

빠릿빠릿 돌아다니다보니 여기도 잘 찾음

나도 구칠즈 덕분에 좋은 데 와서

예쁜 마을 곳곳 둘러봄ㅋㅋㅋ

여기가 진짜 찾기 힘들었음ㅠㅠ

돌아가는 배 시간은 얼마 안 남았는데

마을이 예쁘기도 하고 성지 찾아다니느라

마을을 두 바퀴나 돌고 구석구석 가도 안 보여서

이대로 못 찾고 돌아가나.. 하고 포기하려는 찰나

돌아가는 길에 발견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늘은 또 날 도왔음ㄹㅇ

너무 기쁜 나머지 광대승천하면서 사진 찍는데

지나가는 분들이 다 멈춰서 기다려주셨음..ㅋㅋㅋ

감쟈해오

그리고 돌아가는 길에 구칠즈가 먹은 케밥은

또 꼭 먹고 가야하지 않겟읍니까

그래서 배 시간 진짜 아슬아슬한데 기적처럼 주문할 수 있었음

하늘이 날 또 도왔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집에 못 갈 뻔;

케밥 조금 짜긴한데 맛있었음

비싸지도 않고 굳굳

이렇게 여사유 성지순례 구칠즈 편은 끝이 남

해외 성지 후기는 좀 빡세구나ㅠ

지금까지 해외 성지 후기 쓴 갤러들 리스펙리스펙

긴 글 읽어줘서 매우 감사하고

구칠즈랑 제작진 여러분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진짜 좋은 곳에 가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좀 스트레스 받는 시기였는데 덕분에 엄청 좋은 시간 보내고

고통받던 심신이 나음ㅋㅋㅋ

다음 여행 땐 나머지 성지도 꼭 갈 수 있길 바라며

옃-바